양평군은 올해 양평 도서문화센터(소공연장) 건립과 신원정수장 신설 등 8건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30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1993년 개관한 중앙도서관의 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종합자료실, 휴게 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평도서문화센터(소공연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군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2만명 이상 증가한 데다 양평읍과 용문면 등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설되면서 추가 인구 유입이 예상돼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서문화센터 건립을 펼치고 있다.
시는 도서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증가하는 인구와 주민들의 다양한 독서·문화 욕구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통합 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신복천 지방하천 개수 ▲신원정수장 신설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 ▲양평 맑은숲 캠프 운영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 ▲경기 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 중이다.
신원정수장 신설은 아파트단지 인가 등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해 하루 1만1천t의 생활용수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인근 펜션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생가 복원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몽양기념관은 매년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양평 맑은숲 캠프 운영은 동·북부지역 특화발전사업으로 확정돼 캠프가 조성됐지만 운영 예산과 홍보 콘텐츠 부족, 수탁자(민간위탁)의 경영부실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돼 있던 시설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청운골 생태마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오목골 캠핑장 등으로 운영되다 2017년부터 양평 맑은숲 캠프로 통합돼 운영됐다. 군은 전반적인 시설을 재정비한 뒤 헬스투어 등 양평의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는 용문면에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다문리와 연수리 일원 3.5㎞ 구간에 제방을 쌓고 교량 3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인 도서문화센터와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 8건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사람과 자연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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