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인구증가와 향후 늘어날 행정수요에 대비해 군 청사 신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2천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예산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군정업무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청사와 의회 청사를 새로 건립(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청사 건립에 2천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말 의회 통과를 목표로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청사 이전에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매년 순세계 잉여금의 5~6%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군청 자산을 매각해 확보하기로 했다. 양평군 청사는 지어진지 30년가량 돼 노후화된 데다 면적도 협소해 24개 관·과 가운데 6개 과가 외청에서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군의회도 군청 건물 일부를 의회 청사로 사용해 의정활동 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의회의 독립성 확보와 내실 있는 의정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도시규모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의 군과 의회 청사 이전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청사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은 타당성 조사, 군민 의견 청취 등 숙의과정을 거쳐 청사 이전과 관련된 최적의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또 청사 이전과 관련된 ‘주민참여공론화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 6일 오후 2시 여주 썬밸리호텔 2층 그랜드볼륨에서 송석준 국회의원, 조수진 국회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 지역 정치인과 주민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현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장이 답이다’에서 양평에서 태어나 40년 이상 공무원, 3선 군수로 살아온 이야기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인생여정을 꼼꼼히 담았다. 책 제1장 ‘대한민국의 행복도시 양평이 확 달라진다’에는 ▲세미원이 국가정원이 되려면 ▲서울-양평 연결과 명문고 설립으로 행복설계 등이 실려있다. 제2장 ‘명품도시 여주의 꿈, 경기의 희망’에는 ▲광역급행철도 GTX 신설 약속 실현을 위해 ▲강천섬, 당남리섬에 꾸는 지방정원 지정의 꿈 ▲대한민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거듭나려면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3장 ‘대한민국과 여주·양평의 미래를 책임지다’에 이은 제4장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며’에는 ▲세월은 인연을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정권탈환의 최일선에서 뛰다 등과 함께 지난 2020년 총선에 당선되기까지의 고난과 역정을 털어놨다. 제5장 ‘대한민국 명사가 본 김선교'에는 김 전 국회의원을 향해 “국민의 손발을 자처하는 그는 선한 일꾼,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공감과 소통으로 쌓은 신뢰를 중요시하는 하는 진실한 정치인”(서삼석 민주당 국회의원),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며 많은 일을 해오신 분”(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등 정계, 스포츠계 인사들의 김 전 의원에 대한 평가와 기대, 격려 등이 실려 있다. 제6장 ‘나의 인생, 나의 가족’에서는 지난 1980년부터 2018년까지 양평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소회하며 자신을 위해 희생해온 가족 이야기를 밝히고 있다. 제7장 ‘농축산업의 중심 여주·양평,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다’에선 김 전 국회의원의 정치철학이 담겨있다. 김 전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은 제 인생의 또 하 나의 분기점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간 지방행정과 국정에 이어 정치인으로 살아온 고향에서 온 몸을 던져 헌신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행정과 정치활동 등을 통해 얻은 글로벌 혁신마인드를 주권자인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을 위한 ‘희망과 빛’으로 만드는 것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그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도전하며 실패도 했지만 그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며 “국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 서 여주와 양평의 발전과 경제적 위상 향상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교 전 의원은 " 군에서 8급으로 일하던 시절, 지금은 고인이된 정춘복 면장에게 현장에서 뛸 수 있는 부서에 일하게해달라고 부탁했었다. 당시 양평지역의 현황을 직접 수첩에 적어가며 민원을 해결했다. 가로등, 배수로 등 작은 민원들을 해결했을 때 주민들은 감동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됐다"며 "현장이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1960년 양평 옥천면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거쳐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7월 양평군수로 당선돼 2018년 6월까지 3선 군수를 지냈다. 2020년 제21대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 2022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5일 오후 늦게부터 내린 비로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국도6호선 도로가 침수돼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6일 양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양평에 평균 63.6㎜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옥천면 아신리 36-11번지 일원 국도6호선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침수는 떨어진 낙엽 등이 배수로에 쌓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의 조속한 조치로 침수는 해소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양평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지난 4일 ‘제1회 생활문화페스타 in 양평’이 개최됐다. 양평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행사에는 전진선 군수, 박신선 문화재단이사장, 최영보 군의원, 김문희 군 교육체육과장, 생활문화센터 동아리 회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생활문화페스타는 생활문화동아리와 생활문화인이 지역민과 화합하고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송인 홍록기씨의 사회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15팀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샌드아티스트 공연과 3번의 체험활동이 회당 50분간 사전예약제로 운영됐다. 원예 만들기, 타로, 자수공예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12팀의 생활문화동아리가 악기 및 예술공연을 펼쳤고 녹색지대(곽창선)이 ‘사랑을 할거야’와 ‘준비없는 이별’ 등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펼친 생활문화동아리는 ▲브라보예술단 ▲양평하모니카사랑 ▲오마주 밴드 ▲양평 음악창작소 ▲ 우무요우리 ▲양평소방서 어우러지기밴드, 2부에서는 ▲전통연희단 ▲오하나 ▲몸마래예술학교 ▲아르떼 코러스 ▲한소리오케스트라 ▲양평색소폰앙상블 등이다. 초등학생인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교사 최은선씨(36)는 “아이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체험놀이와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연필꽂이 만들기와 원예체험을 한 서종초 박서윤 학생(13)은 “선생님들이 설명을 잘해주시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서모씨는 “참여하고 싶은 체험이 있었는데 조기마감이 돼 아쉽다. 내년에는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했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이사장은 “생활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앞으로 생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문화를 일상으로, 일상이 문화로’라는 주제로 올해 군민들이 직접 활동한 공연과 전시 등 생활문화 결과물을 교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감동을 주는 우수공연을 유치하고 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생활문화프로그램과 동아리 지원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지평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지평전통발효축제’에 관광객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거리 의병 출정식 ▲전통 발효주 시음회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 ▲지평의병 옷 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을 사로잡아 세 마끼 토끼를 잡았다는 지역사회의 평가를 받았다. 축제에서는 지평면의 옛 명칭인 ‘지평현’의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취지로 의병출정식이 진행됐다. 전통체험과 공연, 발효식품을 활용한 음식만들기, 발효식품 먹거리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군은 축제에서 지평면 30개리의 화합을 상징하는 30m 증편 컷팅식을 하고 전통발효주, 된장, 고추장, 간장, 효소 등 지평에서 생산되는 발효식품을 홍보했다. 또 지평 의병을 상징하는 11사단의 군악대 퍼포먼스, 원플러스원(김민교,이병철), 태자와사랑이, 이진아, 조현자, 홍서현 등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축제장을 방문한 한구현 양서면장과 강금덕 서종면장은 “지평면에서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한 모습은 처음 본다”며 “주민들과 관광객이 발효축제를 통해 다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양평의 캠핑장에 1박을 했는데 발효축제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축제장을 찾았다. 전이 2장에 5천원, 막걸리는 2천원 밖에 하지 않았다. 저렴한데다 맛도 좋아 만족했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의병의 고장인 지평에서 처음 전통발효축제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 양평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효식품을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발효축제를 지평면의 역사를 알리고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군의 대표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평면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쌀, 과일, 쌈 채소와 동동주, 전통장류 등 발효식품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펴기로 했다. 지평면은 주민 수가 7천300여명밖에 되지 않지만 효의 고장이자 구한말 의병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애국지사를 수없이 배출했다. 6·25전쟁 당시 최대 승전 중 하나인 지평리 전투가 치러졌던 곳이기도 하다. 지평면 농가들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평군은 허가를 받지 않고 농지 등의 토지를 높이 1m, 면적 1천㎡ 이상 성토한 행위를 수시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인1조로 편성된 6개 점검반을 구성하고 ▲성토 높이와 면적 측정 ▲성토법면 보강 ▲배수로 없이 매립한 행위 ▲무기성 오니(폐기물) 매립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군은 토지에 무기성 오니를 매립하거나 과도하게 성토해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판단, 수시 점검하기로 했다. 군은 성토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원상복구 등을 명령하고 사법기관 고발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성토를 원천 차단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2천만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공수의, 공무원, 양평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 5개반을 편성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현재 소 2만2천500두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한데 이어 다음달 3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거점소독시설에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등을 설치해 운영하며 지역 내 발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역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와 연계해 ▲24시간 축산차량 소독 실시 ▲상황전파와 예찰 ▲양평축협 가축시장 폐쇄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소농가 주변 소독 강화 등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활동을 펴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접종이 진행 중인 소 사육 농가를 찾아 “백신 접종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어 다음달 말부터는 항체가 형성돼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도 농장 주변 흡혈곤충 방제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과 가축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 된다.폐사율을 10%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되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양평군의회가 26일 지민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평군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는 물소리길, 보행로, 산책로, 숲 체험코스 등 양평군이 조성한 다채로운 걷기 코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사업’과 ‘보행로 조성 권장’ 등도 담겨 있다. 조례는 ▲맨발 보행로의 조성, 확충 및 정비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설의 설치 및 보수 ▲맨발 걷기 활성화에 필요한 홍보 및 교육 ▲그 밖에 군수가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 4가지를 지원사업으로 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민희 의원은 “맨발 걷기가 성공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과 담당 부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조례안에 군수의 책무도 넣었다”며 “맨발 걷기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11월 한 달간 양평여행하고 이벤트도 즐기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을 선보인다.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은 11월 한 달 동안 양평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소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여행 편의를 제공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양평군은 11월 한 달 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 관광객을 위해 ▲양평여행 순환버스 운영 ▲주요관광지 내 소규모 이벤트 진행 ▲양평투어패스 판매 연장 ▲스탬프북 발행 ▲팸투어 운영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양평여행 순환 버스가 관광지 10곳을 순환하며 여행 편의를 제공한다. 주요관광지 4곳(두물머리, 용문산관광지, 쉬자파크, 구둔역)에서 버스킹 공연과 ‘양춘이와 풍선데이트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마이스 스몰미팅 지원사업과 마이스 포럼을 진행한다. 마이스 스몰미팅 지원사업은 단체나 기업이 양평군 소재 사업장에서 회의, 워크숍 등을 할 경우 시설대관료를 지원한다. 한 달 내내 양평여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 관광홈페이지, 양평여행 공식블로그 또는 관광안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군은 강하면 전수리에서 양봉 사육 농가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화분 떡 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화분떡이란 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 여왕벌이 낳은 알을 일벌로 육성하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꿀벌의 먹이다. 지금까지 양평군 양봉 농가들은 양질의 화분 떡을 제조하기 위해 인근 이천시나 경북 영천시 등 다른 지자체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해 양봉연구회에 8천만원을 지원해 화분 떡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군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분 떡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감되고 원거리 운송에 따른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인공적으로 제조한 화분 떡을 먹여 애벌레가 자랄 수 있는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야 산란을 촉진하고 일벌의 개체수도 늘릴 수 있다. 여왕벌이 낳은 알을 한 마리의 일벌로 키우기 위해서는 꿀 300㎎, 꽃가루 100㎎이 필요하다. 이른 봄철에 저장된 꿀이 넉넉하다고 해도 꽃가루가 부족하면 봄에 벌이 잘 증식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