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역 대표 낙후지역인 단월‧청운‧양동면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채움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19일 ▲인구현황 ▲고령인구비율 ▲소멸위험지수 ▲장래인구추정 ▲장래인구소멸위험 ▲생활SOC분포 등 6개 지표를 표준 점수화해 이들 3개 면을 지역발전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채움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설계비 2억원과 사업 추진을 위한 활동비 1억2천여만원(면별 4천100만원)도 확보했다. 군은 채움지역(면)별 1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오는 2029년까지 7년간 ‘채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을 발굴해 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평군은 25일 단월면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전진선 군수, 신동원 군 기획예산담당관, 이수옥 단월이장협의회장, 장명우 청운면 이장협의회장, 김종선 양동면 이장협의장, 장미경 양동면 주민자치위원장과 각 마을 이장 5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진선 군수는 “채움사업 등 낙후지역의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월‧청운‧양동면에 사람이 몰릴 수 있도록 만드는 대안과 비젼에 대해 주민들도 함께 고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움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3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근거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이들 3개 면을 ‘살’만하고 ‘올’만한 생활권으로 만들어 꿈과 희망을 채워간다는 계획이다.
양평사랑나눔회가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20일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 명절 ‘행복꾸러미’ 포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복꾸러미’는 명절을 맞아 명절음식과 생필품을 꾸러미로 포장해 전달하는 행사다. 이번 추석 행복꾸러미에는 송편, 삼계 닭, 돼지고기, 유제품 등 15가지 품목으로 채워졌다. 김영애 양평사랑나눔회 회장은 “비가 왔지만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꾸러미를 받는 분들에게 즐거움도 함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명절 행복꾸러미 포장 봉사에는 양평사랑나눔회와 함께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노인사회활동 봉사단 1호팀, 용문파출소 등도 참여했다. 행복꾸러미는 양평군과 복지기관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1천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20일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사회단체와 함께하는 ‘사통팔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통팔달간담회는 ‘사회단체와 소통하는 민선 팔기 매달 정기 간담회’의 줄임말로 지역을 대표하는 분야별 사회단체장과 정기적으로 만나 현안을 듣고 군정시책도 설명하기 위해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복지·경제산업·도시건설 국장, 주요사업 부서장, 지역 80여개 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특강도 진행했다. 1부에서는 고연경 강사(위즈교육컨설팅 대표)가 ‘다양성과 포용의 소통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2부에서는 관련 부서장들이 주요현안 사업과 군정 홍보사항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간담회는 ▲일반사회 ▲시장경제와 농축산업 ▲문화관광과 보건복지 분야 ▲생활안전과 체육 ▲환경 등 군정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군수는 ‘23-30 양평군 매력 그린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과 채움 지역 지원계획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지원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운영 계획, 농막 설치 요건 강화 등 주요 시책과 변화된 인허가 관련 규정도 설명했다. 양평군은 서부, 중부, 동부권을 중심으로 ▲두물 생태문화 도시조성 ▲양강 문화벨트 조성사업 ▲역사문화 브랜딩 사업 등 관광문화벨트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구 5천명 미만인 동부권(채움 지역)에 지원을 강화해 생활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사통팔달 간담회는 현재 분기별로 열리고 있으며 오는 4분기에는 농축산업 분야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평군이 국가정원을 추진하고 있는 두물머리 ‘세미원’과 연계해 양서면 용담리 일원 1만3천여㎡ 규모의 수변녹지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환경부 공모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달부터 11월초까지 사업을 추진, 용담리 남한강변의 육화된 수변녹지를 복원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생물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4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을 하는 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9일 용담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사업내용 및 추진계획,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김병후 환경과장은 “사업완료 후 만들어지는 수변생태공간이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자 생물을 관찰하는 환경교육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21~27일 제2회 군정발전 제안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 주제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한 생활행정 개선’이다. 일상생활 속 불편 개선방안, 제도 개선을 통해 군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등을 제안하면 된다. 양평 군정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신문고 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방문 또는 우편(양평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정책조정팀), 이메일 등으로 보내면 된다. 군은 실무 부서 검토, 제안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금상(1명, 220만~260만 원), 은상(1명, 160만~200만 원), 동상(1명, 100만~140만 원), 장려(1명, 40만~80만 원) 등의 우수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다음달 중 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제안공모전을 통해 군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제안을 귀담아 듣고 군정에 접목해 양평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2023년 제1회 제안공모전’을 진행해 ▲집수정 배수로 표시제 ▲어린이놀이터 금주구역 지정 ▲주차장감면조례에 의·사상자 지원 등 총 8건의 주민 제안을 채택해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이 지난 14일 물 맑은 양평종합운동장에서 군민의 친목과 단합, 애향심 고취를 위해 제50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과 읍·면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군수, 윤순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유승일 양평교육장, 이천우 양평소방서장, 김선교 국민의힘 여주양평 당협위원장, 정동균 전 군수,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각 읍면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군민들이 마음 놓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문화행사,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양평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양평의 새로운 시대정신인 ‘매력 양평’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 양평의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화전리에서 왔다는 이종호 어르신(82)은 “양평의 과거 영상을 보니 지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군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 대한 시상식에선 박경재 동부노인대학장과 허영무 성민교회 목사가 군민대상을 받았다. 법질서 확립, 농어촌 발전, 사회복지 등 8개 분야 발전에 기여한 8명에게는 경기도민상이 수여됐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운영에 적극 협력한 캄보디아 매니 랑쎄이 시엠립주 부주지사와 뻐으 삐썻 뽀삿주 부지사, 지난 6월 퇴임한 김영태 양평부군수에게 명예 군민증이 수여됐다. 전진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각종 규제를 넘어 양평의 미래 비전인 ‘23~30 매력 양평 만들기’를 통해 양평을 관광 집중도시로 키우고 발전이 필요한 지역은 채움지역 지원사업으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조종완 서종면 체육회장은 “50회째를 맞는 군민의 날 행사를 위해 주민들이 하나가 돼 열심히 역량을 키웠다. 주민들이 단합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각 읍·면민들은 축구, 족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종목별로 치러진 체육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일)이 지역의 공공·민간 교육자원을 활용해 진로 탐색과 미래직업 체험을 하고 청년정책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13일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2023년 양평 미래 진로직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정주의식을 기르고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지역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학생, 교원, 학부모 등 1천명과 70여 체험·문화예술 학교와 기관,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한관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주연 양평부군수, 황선호 양평군의회 부의장,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이천우 양평소방서장, 전승희 경기도미래교육캠퍼스 양평본부장, 서권호 양평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등도 함께 했다. 박람회는 미래교육 한마당 설명회, 강연, 체험프로그램, 홍보마당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됐으며 ‘알로하 브라스’ 금관 5중주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강연마당에서는 ▲예술 교육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 ▲이야기로 떠나는 양평의 과거, 현재, 미래 ▲미래를 그리는 진로직업 이야기 등이 진행됐다. 체험마당에서는 ▲과학·미래 체험존 ▲문화예술 체험존 ▲진로직업 체험존 등이 운영됐고, 홍보마당에서는 ▲양평의 통일, 역사, 자연, 생태 체험기관 ▲양평의 과학, 미래 체험기관 ▲양평의 인성, 인문, 예술 체험기관 등이 홍보활동을 폈다. 양평군가족센터는 직로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적성검사와 상담도 실시했다. 여주대는 29개의 진로체험 마당을 마련했다. 치위생학과는 알지네이트를 이용한 인체모형 본뜨기, 항공통신부사관과는 MR콘텐츠·VR콘텐츠·메타버스·로불록스·코딩 체험, 보건의료행정과는 코디네이터 역할과 사명에 대한 진로 체험 등을 진행했다. 양동고 교사 3명과 학생 33명이 마련한 ‘미용 퍼스널컬러 및 네일아트’ 미래직업 체험관에서는 ‘가상(헤어)디자이너 및 네일아트’가 돼 미래의 직업을 생생하게 체험해보는 시간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송희 학생(양동고)은 “네일샵 원장이 되는 꿈을 갖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한다. 미용봉사활동도 해봤지만 오늘은 특히 많은 연령대 분들이 네일아트 및 퍼스널컬러 부스를 찾아 직업 체험을 하고 관심을 보여주셔서 전혀 힘들지가 않다. 오히려 재밌다”며 미소 지었다. 박람회에서는 취업·진로 고민을 전문 컨설턴트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상담서비스도 홍보했다.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뮤지션위크북’에서 미래 진로직업을 체험한 유지훈·이준혁·김우림 학생(양수중 3)은 “문화예술이 어렵긴 하지만 직접 직업을 체험해보고 음악적 재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양평교육지원청은 ‘디지털 융합 시대에 대응한 올바른 진로선택 전략과 유망 직업·자격’에 대한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유승일 양평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개막식에서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미래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직업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진로직업 박람회를 마련했다”며 “졸업 후 진로·취업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아주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롬볼츠가 말한 ‘계획된 우연’처럼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무수한 우연은 미래를 살아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만나는 경험과 체험들이 여러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의회가 지난 12일 양평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등굣길 어린이 보행 안전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나눔 day’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봉사는 윤순옥 의장, 황선호 부의장, 지민희·오혜자·송진욱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 주변 횡단보도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차량을 통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또 학생들에게 보행 관련 안전 수칙과 교통 신호 지키기 등을 설명하며,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윤순옥 의장은 “앞으로도 의회는 소중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오는 10월에는 재활용 선별 봉사, 11월에는 새마을회 김장밭 배추 뽑기 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면민의 날 행사에 참석을 못해 아내가 대신 수상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서 기쁘지만 지역에는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더 많다. 송구스런 마음이다. 노인복지와 지역발전에 더 신경 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지난 1일 양평군 용문면다목적청사에서 열린 제32회 용문면민의날 기념식에서 면민대상을 받은 이유복(79) 용문면노인회장의 소감이다. 이 회장은 지역민들로부터 깊은 애향심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아 왔다. 주민들은 “적극적인 군정 참여로 주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용문면에 행사가 있으면 크든 작든 언제나 남보다 먼저 현장을 찾는다.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본인도 80세를 바라보는 노인인데 용문면에서 가장 연로한 어르신 10명에게 수년간 식사대접을 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용문면 인근 청운면 가현리가 고향이다. 군 제대 후 결혼해 아내와 청운면에서 자제들을 키우다 살기 힘들어 1970년께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우연히 유명 보일러 제조회사에 입사했는데 ‘회사에 이익을 주는 사람이면 언제든 상을 주겠다’는 오너의 이야기를 듣고, 남보다 일찍 출근해 정리정돈과 청소를 했다. 주임이 돼야 정직원으로 채용하던 것이 회사 규정이었는데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며 노력한 결과, 주임을 거쳐 과장, 직원 500명을 관리하는 생산부장까지 승진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극심했던 노사분규를 잘 해소한 공로로 1999년에는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고향 양평으로 돌아온 그는 아파트입주자 대표를 6년간 맡으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노인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연 674만원이던 용문면 전체 경로당 지원금을 800만원으로 올리고 순수 자원활동을 하던 면 노인회장과 노인회사무장에게 월 7만원과 5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데도 앞장섰다. 자긍심을 가지고 경로당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는 “태어난 곳은 청운면이지만 지금 사는 곳은 용문면이다. 용문에서 건강이 다하는 날까지 지역 어르신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즐거움을 함께할 때면 ‘인생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용문면 천년고찰 용문사 은행나무 예찬자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은행나무를 볼 때면 양평 곳곳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큰 산사태나 수해가 나지 않는 것은 은행나무가 정기로 지역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고 했다.
양평군이 11일 6급 이상 공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 2회 양평군 청렴도 개선방안’ 공유회의를 열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고위공직자 청렴의식 강화 ▲청렴홍보영상 제작 ▲청렴도 향상을 위한 민원 응대 교육 ▲부패방지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성화 ▲적정한 예산 집행 등 각 부서별 청렴관련 시책에 맞는 계획 발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주연 부군수는 “(민원인과 관련 있는) 외부 청렴도 평가와 달리 내부 청렴도는 얼마든 지 공직자 1천여명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원칙을 준수하고 청렴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렴도가 낮게 나올수록 군의 명예는 그만큼 실추된다. 공직자들의 청렴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6급 이상 공직자 스스로 직원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윤리강령을 잘 지키도록 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직원들에게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혁신과 관련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직을 그만두는 직원들이 나오고 있는 건 세대별 소통 부재가 중요 원인인 만큼 기관장과 직원들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직자들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종합청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군이 공직자 윤리를 가르치고 민원인을 대응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종합청렴도 취약분야를 분석해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청렴도 개선방안 회의와 연수 등을 통해 부서별로 청렴시책을 수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