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관광 랜드마크 ‘양평쉬자파크’ 4월 완공

양평쉬자파크 조성사업이 다음 달 산림헬스케어밸리 완성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백안리 일대 백운테마파크 조성을 기점으로 시작된 양평쉬자파크 조성사업이 내달 20일 4단계 산림헬스케어밸리 사업을 끝으로 8년 만에 마무리된다. 양평쉬자파크는 총 사업비 329억 3천만 원을 들여 4단계로 나눠 조성됐다. 1단계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9억 9천700만 원을 들여 방문객센터(공원기능), 치유정원, 인공폭포, 관찰데크 등을 조성해 공원의 기본 기능을 갖췄다. 2단계는 52억 7천300만 원을 들여 2.4㎞의 공원 진출입로를 2013년 완공했으며, 3단계는 초가원, 솔쉼터, 산림교육센터, 치유센터 등 숙박 및 휴양시설을 조성해 단순 방문지로서의 역할에 그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양평에서 쉬고 갈 수 있도록 해 지역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마지막 4단계는 경기북동부경제특화발전사업으로 도비 80억 원을 확보해 산림휴양 숙박시설에 먹을거리를 제공할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했다. 그 결과 ‘쉬자파크’를 중심에 세우면서, 쉬자파크 조성 목표인 생활의 ‘멈춤’ 그리고 신체의 ‘쉼’이라는 산림 휴양 기능을 완성하게 됐다. 완료를 한 달여 앞둔 양평쉬자파크는 메인정원인 ‘쉬자정원’, 숙박기능의 ‘치유의집’, 베이커리 등 먹을거리를 제공할 ‘근린생활시설’ 등 마무리가 한창이다. 군은 쉬자파크 조성을 위해 토지매입비를 포함하는 총 사업비(329억 3천만 원) 대비 208억 1천300만 원을 확보해 63.2%의 의존재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은 전국 유일 헬스투어 힐링특구로 이번 쉬자파크 조성으로 대한민국 힐링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용문역 일반열차 추가정차 주민편의 증진

23일부터 양평군 용문역에 일반열차(무궁화호, ITX-새마을)가 1일 방향별 3회, 왕복 6회 추가 정차한다. 이번 용문역 일반열차 추가 정차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지난해 12월 21일 개통해 정차역으로 양평역이 확정되자 용문면 지역주민들의 KTX 추가정차 요구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용문면 주민들은 비상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코레일에 수차례 용문역 KTX 추가정차를 요구했지만, KTX 특성상 용문역 추가정차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일반열차 추가정차를 대안으로 코레일과 협의, 지난해 12월 20일 비상대책협의회 최종보고회에서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동계올림픽 이후 용문역 편도 3회(왕복 6회) 증차를 약속받았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일반열차가 용문역에 총 6회(상행 3회, 하행 3회) 추가 정차해 기존 18회에서 24회로 증가함에 따라 용문역 이용객들의 열차 이용 기회가 더 늘어난다. 양평역도 ITX-새마을호가 총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추가 정차한다. 이종승 지역개발국장은 “용문역 열차 이용 증가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객에게 양평군 방문 기회를 더 제공하게 돼 양평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특수협 ‘98 한강종합대책 공과 평가 토론회 개최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주민대표단(이하 특수협 주민대표단, 공동위원장 강천심ㆍ박호민)은 2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강수계 상·하류 시민단체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8 한강종합대책 수립 20년을 맞아 공과를 평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기도수자원본부 조준식 과장이 ‘경기도 시각으로 바라본 ’98 한강종합대책의 성과와 한계’, 특수협 이광현 연구위원이 ‘’98 한강종합대책 내용분석과 성과평가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서울연구원 조용모 선임연구위원,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 환경운동연합 신우용 사무처장,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김동언 한강유역네트워크 사무국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특수협 윤상익 자문위원, 특수협 김인구 가평군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수협 우석훈 정책국장은 “한강수계 상·하류 소속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 등 모든 구성원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통해 각 지역의 많은 생각이 회의석상에 도출됐다”면서 “이번 토론회로 많은 생각이 좁혀지지 않겠지만, 한강 수질보전을 위해 한강수계 구성원 간의 대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이윤실 양평군 공노조위원장, 전국 첫 점심휴무제 시행한 양평군 노조위원장

이윤실 양평군 공무원노조위원장(49ㆍ6급)은 양평 토박이로 1991년부터 양평읍 총무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회계업무를 주로 담당해온 27년차 공무원이다. 공무원 임용 전 3년간 군청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이 위원장에게는 ‘여성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여성 최초 도로 점용허가 담당, 2016년 양평군 노조위원장이 될 때도 경기도 최초의 여성위원장이었다. 2017년 7월 양평군이 면사무소에 대해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 것도 전국 최초다. 중앙직 공무원은 점심시간 휴무제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지만, 민원업무를 관장하는 지방직 공무원들에게 점심시간은 교대근무가 불가피했다. 특히 면사무소 등 근무인원이 적은 곳에서는 교대근무로 인한 애로사항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양평군 노조에서 지난해 2월 점심시간 휴무제 건의해 4개월의 홍보기간을 거쳐 시행한 점심시간 휴무제는 군민들의 협조로 지금까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시행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김선교 군수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위원장은 ‘통합민원 콜센터’ 운영도 공무원 업무효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주장한다.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업무 외에 간단한 안내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의 경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콜센터를 운영할 경우 상당한 인력절감과 공무원의 업무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상호승리 할 수 있는 제도라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양평군의 공무원 복지 수준은 경기도 최고 수준’이지만 몇 가지 개선점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 합리적인 공무원 성과평가제 시행을 주장했다. 현재의 성과평가는 직원들의 성과계획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인사에 있어서 군수가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서 인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평군이 공무원 청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는 것도 인사권의 개혁으로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이 위원장이 이끄는 양평군 공무원 노조는 4월 중순께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군수후보에 대한 ‘서면공청회’를 개최해 ‘인사 원칙’, ‘4년간의 양평군 발전계획’, ‘다른 시군과 차별화되는 양평군 공무원 복지구상’ 등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양평군의 새로운 군수는 ‘돈을 잘 버는 군수’가 되었으면 한다. 재정 자립도가 높아야 중앙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는 군정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양평군에만 갇혀 있지 않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국적인 차원에서 양평의 발전을 모색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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