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예비후보자 합동 토론회, 유권자 선택의 폭 넓혀

양평군수 예비후보자 5명이 23일 양평문화원 양평홀에서 합동토론회를 갖고, 이번 양평군수 선거에서 이슈되고 있는 쟁점들에 대한 예비후보자들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 토론회에는 정동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한명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김승남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유상진 정의당 예비후보, 김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토론회는 양평지역 한 매체가 주최했고 경기대 송종길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기조연설, 공통질문, 개별토론,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공통질문 토론에서는 각 예비후보자가 생각하는 양평주민들의 가장 큰 욕구와 해결방안, 양평의 적폐청산 방안, 남북정상회담 평가와 전망, 관주도 행정의 폐해와 해결방안 등에 대한 각 예비후보자들의 소신과 정책들이 제시됐다. 이어 개별토론과 자유토론에서는 일자리, 관광산업, 양평공사, 대중교통, 산지개발 등 양평군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상호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토론회는 각 캠프 관계자들이 사전 모임을 통해 서로에 대한 네가티브 공방은 자제하기로 합의, 치열한 설전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각 이슈에 대한 예비후보자간의 뚜렸한 입장차가 부각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립미술관 제8회 별별 아트마켓 개최

양평군립미술관은 오는 26일 ‘제8회 별별 아트마켓’을 미술관 야외 열린 광장에서 개최한다. 지역밀착형 생활예술 벼룩시장을 지향하는 별별 아트마켓은 창작 미술품 및 소장품의 교류를 통해 활용가치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달로 8회 차를 맞이하는 별별아트마켓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의 별별 아트마켓은 지역작가 또는 지역 공방을 비롯한 창작 아티스트들이 그동안 제작해 온 작품을 미술관 전시장 밖 아트마켓에서 자유롭게 판매하는 형식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물놀이를 비롯해서 인디밴드와 난타공연, 추억의 7080, 통기타 연주 등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미술관 밖으로 나온 어린이 창의체험 교육 “별별아트놀이 - 별별 아트 모자 만들기”가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또한 미술관 내에서는 주말어린이예술학교가 매 주말 유치부, 초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별교육으로 2018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인 “양평군립미술관 미래예술가의 꿈의 학교” 프로그램이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건축 예술”을 주제로 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8회 별별 아트마켓은 오는 5,26(토),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청소년 첫 모의투표 실시 ’청소년 정책, 청소년의 목소리로’

양평군 청소년 첫 모의투표 실시 ’청소년 정책, 청소년의 목소리로’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28일~29일 양일간 동서부로 나누어 중·고등학교 각 4개교, 30일 양평역과 양평물맑은 쉼터 광장에서 ‘양평군청소년 모의투표’를 양평군에서 처음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청소년 모의투표’는 ‘꿈나무 인권 캠페인’, ‘양평군 청소년정책학교’를 통해 제안된 청소년 정책 의견을 모아, 청소년 시각에서 바라보고 필요한 청소년 정책 공약을 내세운 가상의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양평군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하고 양평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양평군 청소년 모의투표’는 3명의 가상 후보자를 내세워 청소년들의 주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추후에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정리해 양평군에 청소년정책제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선택을 받을 가상후보자와 공약은 다음과 같다. ▲ 후보자1. 청치마(청소년을 치유하는 마음):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환경조성! ▲ 후보자2. 청바지(청소년이 바라는 지도자):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 청소년의 참여로! ▲ 후보자3.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 현재를 즐기며 미래의 성장을 보장하는 양평이다. 임정숙 센터장은 “양평군에서 처음 실시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613 지방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청소년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가상 후보자들의 정책을 살펴보고 참정권 의지 표현 및 실제 필요한 정책임을 표현하는 것인 만큼,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5월 30일(수),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양평역과 양평물맑은 쉼터 광장에서 실시될 ‘양평군 청소년 모의투표’에 청소년 및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양평=장세원기자

하우스갤러리 ‘백하헌’ 정혜경 관장 “문턱 낮은 시골 갤러리… 감동 선물 한아름”

양평군 지평면 수곡리. 연꽃이 피는 자그마한 연못 옆에 자리 잡은 시골집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1970~80년대의 새마을 주택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의 이름은 백하헌(白荷軒)이다. 흰 연꽃이 피는 집이란 뜻이다. 이 집의 주인장 정혜경 씨(59)는 자신의 삶을 “양평 작은 시골집 ‘백하헌’에서 가끔 하우스 전시회를 하면서 산다”고 표현한다. 그는 폐암 수술을 하고 4년 전 요양차 양평에 내려왔다. 처음엔 아파트에 살았지만, 흉가가 되어버린 이 집이 마음에 들어 작년에 개조해 자리를 잡았다. 정혜경은 백하헌 바로 이웃인 어울림미술관의 관장도 함께 맡고 있다. 부산여대 도서관학과를 나온 정 씨는 20대부터 차(茶)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어디든 하룻밤만 자고 갈 때면 차 바구니부터 챙기는 버릇이 생겼고, 결국 사랑하는 일이 직업이 됐다. 미술을 하는 아들을 위해 전시회 뒤풀이를 자신이 좋아하는 차와 음식으로 차리자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때부터 전시를 보는 안목이 생기고, 어느 날 문득 인사동에서 큐레이터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백하헌에서는 한 해에 몇 차례 그림, 목공예, 금속공예,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들이 전시되는 백하헌전이 열리고 있다. 백하헌을 좋아하는 작가와 백하헌이란 전시 공간과 어울리는 작품에만 전시회가 허용된다. 그동안 백중기, 신철 등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백하헌에 머물렀다. 관람객을 대하는 정 씨의 태도 역시 독특하다. 백하헌에 전시를 보러 오는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정혜경과 나눈 이야기와 차 한잔, 경우에 따라서는 먹기가 아까운 아름다운 밥상을 받는 감격도 누릴 수 있다. 정혜경 씨는 “전시회도 관람하고,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며 한나절 보내는 정감 어린 갤러리가 바로 백하헌”이라며 “우리 집은 문턱이 낮은 갤러리를 표방하는 만큼, 이웃의 시골 아낙들이 부담 없이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경실연, 군수후보들에게 '시민정책제안서' 발송

경제정의실천연합 양평지회(임승기, 유영표 공동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군수 예비후보들에게 시민정책제안서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정책제안은 경실연이 지난 4월부터 SNS를 통해 양평군민들로 부터 받은 정책제안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양평 경실연은 정책제안서를 통해 “더 이상 소통이 아닌 지배로, 주민과 공감하지 못하는 독선으로 권력을 유지하려 하는 정치인을 주민들은 더 이상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책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경실연이 제안한 시민제안정책은 자치행정, 지역경제, 사회복지, 농업생태환경, 교육문화예술, 노동청년소비자 등 6개분야로 나누어 총 38개로 이루어져 있다. 경실연은 이 정책제안은 “새로 선출될 지방정부가 반드시 이루어야할 기본 정책과, 그간의 지방자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주민들이 만들어낸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밝혔다. 경실연이 제안한 주요 정책을 보면 군정과 의정 보고회 의무화, 군 산하 각종위원회의 위원 선정시 공개모집제 시행, 주민감사관제도, 정책실명제확대, 정책평가제 실시 등 군정 투명성 확보 방안이 포함됐다. 여현정 양평 경실연 사무국장은 “23일까지 정책제안서에 대한 각 후보들의 답변을 받아 25일 각 후보들의 수용여부를 언론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