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환자 발생하면 119로 전화하세요’

양평소방서(서장 조경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온열 질환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평소방서는 9월 30일까지 7개 구급차, 43명의 구급대원이 구급차마다 얼음 조끼, 이온 음료, 생리식염수 주사 세트 등 9종의 폭염환자 대응 장비를 갖추고 폭염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폭염 기간 중 온열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양평소방서는 119안전센터에119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온열 질환자는 1000명에 육박하고 그중 사망자도 5명이 발생했다. 온열 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 열 실신과 열경련, 열탈진 등 경증 질환부터 중증 질환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를 모두 포괄한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러움과 근육경련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고 방치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탈수 예방을 위해 규칙적으로 자주 물을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 ~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경기도 지방 정원 세미원-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 세미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재단법인 세미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연계?협력하여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법인 세미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협약식을 통해 식물 자원 품종 연구 및 교류, 식물 정보(위치 및 속성 등) 공유, 교육 운영 시 상호 간 인적 지원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세미원은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지방 정원 지위를 획득함에 따라, 그동안 정원으로서 역할 하기 위해 준비하던 일들을 하나씩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와의 협약을 통해 세미원은 향후 정원 내 다양한 품종을 확보하고 전문교육과정을 설립하여 운영하기로 구상하고 있으며 수생식물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연구 활동 및 산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형근 세미원 대표이사는 풍부한 자원을 확보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할 미래를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순기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소장은 경기도 지방정원이 탄생함에 따라 산림환경이 다채로워 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 세미원과 함께 경기도 지역에 정원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한일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 국가로 나가는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양평군청을 방문해 사람 중심 경제성장이란 제목의 강연회를 가졌다. 박 최고위원은 몽양 여운형과 지평 의병을 거론하며 양평은 역사의식과 바른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운을 뗐다. 박 최고위원은 2016년 촛불운동이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라는 국민의 뜻이라면, 현재 벌어지는 NO 일본 운동은 한일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라는 국민의 지엄한 뜻이라며 일본이 절대로 우리를 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우리 국민의 성숙한 정치적 역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일 경제전쟁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에 대한 존엄과 예의를 지키는 경제정책으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영화제작 스텝과 표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봉준호 감독, 출전선수보다 후보선수를 더 챙긴 청소년축구 정정용 감독의 예를 들면서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포용 국가로 가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 최고위원은 한일 경제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며 국민 단 한 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 국가가 국민의 든든한 집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공정경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을 이끄는 현장에 공무원이 앞장서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경기도 지방정원 제 1호 세미원, 관람객 30만명 돌파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양평 두물머리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세미원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만 명이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해도 1만5천 명이 많은 것이며, 개원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기록이다. 세미원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목표인 45만 명 역시 순조롭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물론 최대 50만 명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로 등록 지정된 것에 대한 파급 효과라고 평가다. 특히 세미원 지방 정원 등록 이틀 후인 지난 6월2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세미원을 직접 방문해 정동균 양평군수와 함께 꼼꼼히 돌아보았다는 소식을 접한 양평군민들은 경기도 지원과 함께 순천만 국가정원을 능가하는 대한민국 제일의 정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에 주민들은 세미원의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 등록 지정에 대한 감사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해 경기도에 감사와 기대의 뜻을 표시하며 자축하고 있다. 세미원은 15년 전인 2004년 쓰레기 더미로 방치되던 하천 부지를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 아래 한강 물을 더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고자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을 심으며 탄생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세미원을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로 지정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감사드리며 정원 산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 정원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한여름 밤 꿈처럼 펼쳐지는 기타 선율’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매일 밤 양평에서는 한 여름밤 숲속의 기타 연주회가 펼쳐진다. 제5회 대한민국 국제기타 페스티벌과 2019 양평 기타 포럼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타 거장들의 연주회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메인 콘서트는 양평군의 대표적인 힐링 테마파크인 쉬자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음악을 사랑하는 피서객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과 한국기타협회가 주최하고 경기 MICE 사무국이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 국제기타 페스티벌 및 2019 양평 국제기타 포럼이 이 기간 양평 쉬자 공원과 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화려한 해외 기타 거장들이 참석한다,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학장을 지냈던 기타리스트 라인베르트 에버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페페 후스티시아, 이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젊은 거장 안드레아스 폰 방엔하임, 외에도 마르가리타 에스카르파, 로브샨 마메드쿨리에프, 이언 와트, 토모노리 아라이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기타계의 음유시인 이성우, 대표적인 여류 기타리스트 허원경, 섬세한 표현력과 트레몰로로 인정받는 박규희 등 화려한 교수진이 참여한다. 14일과 16일에는 국제기타 콩쿠르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고, 밤에 열리는 기타 콘서트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양평 쉬자파크에서 17일과 18일은 군민회관에서 열린다. 17일과 18일에는 양평 국제기타 포럼이 자연, 음악 그리고 현대사회라는 주제로 기타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열릴 예정이다. 제5회 대한민국 국제기타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윤원준(한국기타협회 회장)은 1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시련도 있었지만 애써주신 분들의 수고와 도움에 힘입어 5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기타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즐기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추억의 간이역’ 구둔역, 양평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

폐역인 구둔역에 100억 원이 투입되는 아트스테이션이 조성돼 양평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양평군은 지평면 일신리 구둔역사 일원에 구둔역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총사업비 100억 원 중 도비 85억 원을 지원받아 시행하는 구둔역 관광지 개발사업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구둔역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중앙선 열차가 들르던 간이역으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보존되어 있다. 현재는 청량리~원주 간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철도 노선이 변경되면서 2012년 폐역이 된 이후 영화 건축학 개론 촬영지 및 가수 아이유의 음반 사진 촬영지로 SNS 등에 명성을 얻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번 구둔역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용문산 관광지와 연계한 1일 관광코스 및 지평면에 대규모 관광지 조성되면 양평 동부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구둔역사 및 구 건축물들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문화, 예술 및 관광이 접목,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양평군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구둔역 관광지를 관광개발산업의 거점으로 삼아 양평 동부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가속하여 양평군을 명품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공공가축분뇨처리장 이유석 과장 “환경 직업군에는 후퇴가 있을 수 없다”

온도나 환경 변화에 민감한 미생물들이 쇼크가 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 150t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양평군 공공가축분뇨처리장에는 걱정병 환자(?)가 있다. 이유석 과장(39)이 그 주인공이다. 이 과장에게 미생물은 애지중지하는 귀한 존재다. 오염원을 정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미생물은 온도나 환경에 민감해 어떤 원인에 의해 미생물이 죽거나 활동을 멈추는 미생물 쇼크가 오면 정상회복에 6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축산농가에서 예방주사를 놓을 때 한 방울의 약물이라도 분뇨에 직접 닿으면 이런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제주도 출신인 이 과장은 인하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양평에 정착한 지 10년째다. 그와 함께 근무하는 5명의 동료는 그를 걱정 병 환자(?)라고 짓궂게 몰아세웠다.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그의 성격 탓이다. 이 과장이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환경업무가 가진 특성 탓이다. 일반 생활폐수보다 고농도의 축산분뇨를 정화하는 일련의 공정에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환경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때가 있지만, 환경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다. 그는 환경 직업군에는 후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날로 늘어가는 오염원에 맞서 환경을 지키는 일에는 기술발전과 사회적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식수원인 한강 물을 지키고,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이 과장과 그의 동료는 미생물처럼 고마운 존재들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100여 명의 대학생-청소년 소통의 장 마련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평생학습센터 다목적실에서 100여 명의 청소년ㆍ대학생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양평군은 매년 2회 군정을 직접 체험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65명의 대학생을 모집해 행정보조업무에 20일간 근무했고, 1인당 170만 원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진로와 진학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군정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진짜 대학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를 함께 제공했다. 또 나 양평 산다! 양평 대선배와 함께 만드는 양평 라이프라는 주제로 평소 군정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이나 건의사항, 군정체험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정동균 군수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대학생들은 대중교통 개선, 젊은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 확대, 깨끗한 도로 환경 조성, 양평군만의 특색 있는 축제 개발, 아르바이트 사업 및 장학금 지원사업 지속 추진 등 다양한 건의를 제안했다. 정동균 군수는 대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으며, 더운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활동에 참여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 어딜 가서든 꿈, 깡, 꾀, 끼, 끈을 가지고 양평인으로서 당당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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