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 국가로 나가는 것’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 양평군 공무원 대상 강연에서 밝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양평군청을 방문해 ‘사람 중심 경제성장’이란 제목의 강연회를 가졌다.

박 최고위원은 몽양 여운형과 지평 의병을 거론하며 양평은 역사의식과 바른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운을 뗐다.

박 최고위원은 “2016년 촛불운동이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라는 국민의 뜻이라면, 현재 벌어지는 ‘NO 일본’ 운동은 한일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라는 국민의 지엄한 뜻”이라며 “일본이 절대로 우리를 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우리 국민의 성숙한 정치적 역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일 경제전쟁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에 대한 존엄과 예의를 지키는 경제정책으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영화제작 스텝과 표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봉준호 감독, 출전선수보다 후보선수를 더 챙긴 청소년축구 정정용 감독의 예를 들면서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포용 국가로 가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 최고위원은 “한일 경제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며 “국민 단 한 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 국가가 국민의 든든한 집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공정경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을 이끄는 현장에 공무원이 앞장서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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