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양평 두물머리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세미원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만 명이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해도 1만5천 명이 많은 것이며, 개원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기록이다.
세미원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목표인 45만 명 역시 순조롭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물론 최대 50만 명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로 등록 지정’된 것에 대한 파급 효과라고 평가다.
특히 세미원 지방 정원 등록 이틀 후인 지난 6월2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세미원을 직접 방문해 정동균 양평군수와 함께 꼼꼼히 돌아보았다는 소식을 접한 양평군민들은 경기도 지원과 함께 순천만 국가정원을 능가하는 대한민국 제일의 정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에 주민들은 세미원의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 등록 지정’에 대한 감사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해 경기도에 감사와 기대의 뜻을 표시하며 자축하고 있다.
세미원은 15년 전인 2004년 쓰레기 더미로 방치되던 하천 부지를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 아래 한강 물을 ‘더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고자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을 심으며 탄생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세미원을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로 지정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감사드리며 정원 산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 정원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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