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라지오CC, 스톤브릿지자산운용 등에 1천530억에 매각

한라그룹 산하 ㈜한라는 여주 세라지오CC를 스톤브릿지 자산운용카카오VX 컨소시엄 등에 1천530억원에 매각한다. 여주 세라지오CC는 여주시 여양로 530(오금동 422-3)에 위치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지난 2019년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한라는 지난해말부터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 올해초 스톤브릿지 자산운용카카오VX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최종 매각을 확정했다. 여주 세라지오CC는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후 골프 대중화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골프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는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등을 기록했다. 홀당 85여억원에 매각된 여주 세라지오CC는 기존 골프장 매각사례와 비교하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는 여주 세라지오CC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규 사업 추진에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라 관계자는 여주 세라지오CC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토대로 향후 신사업 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의 제주도 세인트포CC 및 배후부지 후속 개발사업은 스톤브릿지 자산운용과 카카오VX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지속 추진할 전망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후포천 임시교량 붕괴현장 인근 주민들 “지적 수용치 않아”

지방하천 정비사업 설계는 최소 50년 이상을 내다보고 해야 하는 게 아닙니까. 12일 오후 5시께 여주시 대신면 후포리 후포천 지방하천 개수공사 임시가설교량 붕괴현장에서 만난 A씨(65)는 이번 공사를 진행한 현장 책임자들에게 수차례 가교(임시가설교량) 설치 문제점을 지적했고 보완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신면 후포리에는 시간당 평균 62.5㎜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후포천 지방하천 개수공사 현장 내 교량 철거를 위해 설치한 임시가설교량(너비 15m, 높이 3m, 길이 25m)이 무너져 현재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비로 후포천 정비현장 인근 이모씨(72)의 가지생산 비닐하우스(너비 8m, 길이 100m)가 물에 잠기는 등 붕괴현장과 인접한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다. 후포천 임시가설교량이 붕괴되면서 많은 양의 토사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와 준설한 하천 바닥 등이 낮아져2차 농경지 피해도 우려된다. 경기도 하천과 담당 주무관은 무너진 임시가설교량은 지난 3월 설치했으나 통수단면 부족에 경제ㆍ안전적인 측면에서 통행을 시키지 않고 철거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갑자기 폭우가 내려 통수 단면 확보부족 등의 이유로 붕괴사고가 발생, 인근 농민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붕괴사고 이전부터 임시가설교량 설치가 잘못됐다고 지적했지만 당국의 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박모씨(40)는평소 해당 교량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결국 사고가 났다.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에서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주시 대신면 후포리에선 경기도가 발주한 후포천 지방하천 개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86억2천600여만원을 들여 정웅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후포천을 너비 1316m에 배수통관 16곳, 배수암거 4곳, 호안공 1.47㎞, 교량공 6곳 등을 설치 중이다. 지난 2019년 4월 착공, 지난 5월31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기가 연장돼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의회 하수사업소 600억 규모 불공정 입찰 의혹 조사

여주시의회는 600억원 규모의 하수사업소 불공정 입찰의혹 관련 조사특위를 구성,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여주시의회 조사특위는 최근 열린 여주시 하수사업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주시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을 제기, 행정조사권을 발동,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했다. 특조위는 위원장에 이복예 의원, 위원에 김영자ㆍ서광범ㆍ한정미 의원과 변호사와 환경전문가 등을 조사 보조자로 구성, 오는 23일까지 조사한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일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업자 선정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탈락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과정에서 불공정한 입찰이 진행됐는지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대행업자 선정위원회에 참여한 평가위원 7명(내부 공무원 2명, 외부 공무원 2명, 전문가 2명, 교수 1명) 가운데 부적격 평가위원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공무원 평가위원 위촉 적정성 여부와 행안부 예규 위반 소지, 전문분야(환경)와 전혀 상관없는 부동산학과 교수 평가위원 위촉 등도 조사했다. 입찰공고문에 고시된 평가 및 낙찰자 선정 등에 관한 항목에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행안부 예규 제19호) 등에 의한다. 평가위원회 구성 시 다른 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평가대상과 관련해 용역 등을 수행한 경우 평가위원 자격에서 제외한다라는 공고문 고시내용 위반 평가위원 선정 등 문제점도 제기됐다. 조사특위는 현재 평가위원 부적격자로 거론되고 있는 4명에 대해 법리검토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이번 특별행정조사 결과 평가위원 중 부적격자가 나오면 여주시는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수사기관에 조사결과를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과정에 참여한 평가위원 명단 사전유출 등과 입찰 낙마 업체에 대한 조사, 시 담당 공무원, 우선협상자 선정 업체 등에 대한 조사 등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CGV 신축현장 무단 도로점용 물의

아침 출근 시간부터 도로를 막고 공사라니...이게 말이나 됩니까? 여주시 홍문동 CGV 영화관 신축공사시공사가 도로를 무단 점용한 채공사를 강행해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지난해 6월 홍문동 121번지 일원부지 1만2천531㎡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착공한 CGV 영화관 신축공사가지난달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소음 등 민원 제기로 늦어지고 있다. 시행사는 ㈜유진텍산업개발이고 ㈜동우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상 1층은 판매시설과 2~3층은 근린생활시설, 4~5층은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선 지하 1층과 지상 1층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차면과 도로 1개 차선을 막고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로 인해 통행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도로통제 현장에는 공사안내문을 통해 현장 콘크리트 타설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시 도로점용 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시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도로점용 신청서는 접수됐으나 허가는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동 주민 A씨(53)는 CGV 영화관이 들어서는 곳은 시청 정문과 100m정도 인접한 곳으로 교통이 혼잡한 곳인데 허가도 받지 않고 도로 무단점용에 차량을 통제하는 행위는 시민은 물론 관계기관마저 우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주민 B씨(52)도아침 댓바람부터 꽉 막힌 도로에 하마터면 회사에 지각할 뻔했다며심지어 도로를 막았던 게 불법 행위였다는 거에서 화가 치민다고 호소했다. 여주시민 C씨(28)는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괜찮지만 적어도 시민 불편이 일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야하지 않겠는가라며허가 절차까지 제대로 밟아서 한 것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시에 도로점용을 위한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점용 신청서는 접수됐으나 아직 허가를 받은 상태는 아니다. 경찰서와 교통협의를 진행하는 중으로 정식 도로점용 허가는 점용료 납부 등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의 승인 없이 선 공사를 진행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CGV 신축현장 도로점용 및 통제는 부적절한 행위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물류창고 진입도로 수 년간 사유지 침범 갈등 심화

여주시 한 물류창고와 인근 토지주가 진입도로 토지 편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급기야 경계 펜스를 설치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시 가남읍 소재 A 물류는 지난 2006년 2만9천959㎡ 부지에 건축면적 3만9천336㎡(지상 2층 지하 2층)규모의 대형 물류창고를 여주시 허가를 받아 지난 2009년 완공했다.A 물류창고는 일반 상온창고와 보세창고, 수장고(트렁크룸) 등을 갖추고 음료와 식품, 의류, 자동차, 미술품 등을 보관ㆍ분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A 물류창고 준공 당시는 용도지역이 계획관리지역으로 진입도로 개설과 건축준공 허가 규정이 비도시지역(면 단위 지역)으로 분류돼 현황도로만 확보해도 개발ㆍ건축 준공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2017년 물류창고 인근 토지 3천㎡를 매입한 B씨는 자신이 매입한 토지 일부(59㎡)가 물류창고 진입도로에 편입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에 B씨는 그동안 물류창고 측이 무단으로 토지를 사용해 왔다며 토지를 매입하든지 사용료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물류창고측 답변이 늦어지자 지난 23일 진입도로로 편입된 자신의 토지에 경계 펜스를 설치했다. 토지주 B씨는 최근 물류창고 사업주가 다른 회사로 변경됐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측 관계자를 찾아가 우리측 대리인이 무단사용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알아보고 연락주겠다는 답변을 듣고 오랜기간 기다렸으나 최근까지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 토지경계지역에 펜스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물류 관계자는 물류창고를 준공하면서 진입도로 인ㆍ허가 사항은 제가 입사하기 전 일이라서 잘 모른다며 인근 토지주 대리인이 찾아와 진입도로가 사유지를 침범해 무단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본사에 보고한 상태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 허가과 관계자는 2009년 A 물류창고 준공 당시 진입도로에 대한 법적규정에는 현황도로만 있어도 인ㆍ허가와 건축물 준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민원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와 해당 토지주 간 민원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가남읍 태평지구 공동주택용지 매각

여주시가 가남읍 태평지구 도시개발사업 환지사업 대상 체비지에 대한 매각을 진행한다. 태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로 무질서한 도시확산을 방지하고, 쾌적하고 안정적인 도시조성 및 주거환경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463가구로 총 사업비 153여억원을 투입, 내년 10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지인 공동주택 용지는 부지면적 1만6천171㎡로 계획인구는 405가구(1053인)이며, 건폐율 20%이하, 용적율 200%이하, 높이 25층 이하 내에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 매각 예정가격은 190억8천178만원으로, 매각방법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전자 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일반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입찰등록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이며, 개찰일시는 다음달 16일이다. 입찰참가자는 온비드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며, 실명확인 절차로서 전자입찰에 사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기관의 공인인증서를 교부받아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청 도시개발과 도시개발팀로 문의하거나 여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온비드 홈페이지 인터넷 입찰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태평지구는 가남역 개통과 인근 태평문화공원 조성으로 쾌적한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의 가치를 변화시키는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향후 (가칭)가남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활기 넘치는 도시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진정한 사람중심 행복여주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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