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신용카드 포인트로 낸다

오는 14일부터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자동차세 등 각종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그동안 비씨카드 포인트로만 낼 수 있던 신용카드 포인트 지방세 납부제도를 롯데삼성씨티신한외환제주하나SKKB국민NH 등 10개사로 확대했다. 지방세 납세자의 납부편의 증진과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액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하려면 성남시청 세정과 또는 3개구청 세무과를 방문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지로(www.giro.or.kr)에 접속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로 내면 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신용카드 납부 시 즉시 조회할 수 있고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www.cardpoint.or.kr) 및 해당 카드사를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단, 현대카드는 시스템이 다른 카드사와 달라 포인트 사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내년 6월에는 광주, 수협, 전북 등 3개 카드사와 전국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서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성남시는 최근 2년간 비씨카드 포인트로 1천700만원의 지방세를 납부 받았다. 국내 전체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1조6,769억원(2010년 기준)에 달하며, 이 가운데 1,169억원(2010년 기준)은 5년 시효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아 소멸됐다. 시는 신용카드 포인트의 지방세 납부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무관심으로 소멸되는 포인트가 없도록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조례 부결 ‘반발’

성남시의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안건을 부결시키자 학부모가 농성을 벌이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부모 최모씨(56ㆍ수정구 태평동)는 5일 오전 성남시의회 정문앞에서 1일 피켓시위를 벌였다. 최씨는 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들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부결시키자 1인 시위에 나섰다. 4년 전 연 7%의 이자에 자녀의 대학교 등록금을 대출한 최씨는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에 감사할 따름이었는데 시민의 심부름꾼이라 자처하는 시의원들이 반대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재고해 줄 것을 바라는 마음은 본인 뿐 아니라 대학생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들의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의 대선공약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 후보는 반값등록금, 등록금 이자 제로 등을 공약했다. 그런데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공약을 휴지조각처럼 구겨버렸다고 비난했다. 앞서 시는 내년부터 지역 내 대학생 6천여명(15억원 추정)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 사업에 필요한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지난달 열린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부결처리됐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조례안 통과에 반대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이재명시장 “현안사업 잇단 제동, 맞장토론 하자”

성남시의 주요 추진사업이 시의회의 거듭된 제동으로 어렵게 되자 이재명 시장(사진)이 다수당인 새누리당을 상대로 맞장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성남시 한승훈 대변인은 5일 이재명 시장을 대신한 브리핑에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성남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당론으로 무조건 반대하고 당론관철을 위한 등원거부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에게 공개토론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시장은 또 새누리당도 반대하는 이유를 100만 성남시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집행부 역시 그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토론은 공개토론 방식을 취하되 주최, 방식 등 진행형식에 특별한 구애없이 새누리당 입장을 대변할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영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서 확실한 설명을 하는게 맞다면서 의회를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제안을 거절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190회 정례회에서 성남시가 수차례 걸쳐 부의안건으로 상정한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부지 취득안을 비롯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안, 정자동 부지매각안,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안 등 모두 11개안을 부결, 보류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협동조합’ 정책 지원하는 공무원부터 제대로 알자

성남시는 5일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공무원 1,200명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기본법 알기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이달 1일부터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에 따라 공무원부터 그 의의와 역할을 제대로 알고 관련 업무에 적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박범용 사단법인 한국협동조합연구소 팀장을 강사로 초빙, 협동조합의 필요성과 기본법 해설, 국내외 협동조합의 현황과 사례 등을 오전 오후로 나눠 각 80분동안 진행했다. 협동조합기본법은 업종(금융, 보험업 제외)과 분야에 관계없이 5인 이상이 모여 출자금을 조성하면 누구나 조합 설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 육아, 노동, 교육, 문화예술, 농업, 유통 등 다양한 형태의 소액소규모 창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해 물가안정 효과도 전망된다. 성남시는 앞으로 설립되는 협동조합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동조합 설립 준비 활동과 초기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협동조합 간 협력 등에 대한 정책 지원으로 교육협동조합, 생산자 및 소비자 협동조합, 직원협동조합, 의료협동조합 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결성과 활동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천대, 인터내셔널ㆍTOPIC센터 개소 외국인 유학생 ‘토털 원스톱’ 서비스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천인터내셔널센터와 가천TOPIC(한국어능력시험)센터를 4일 개소했다. 교내 비전타워에 들어선 가천인터내셔널센터는 교수가 상주하며 학업과 진로, 출입국 관련 업무, 기숙사, 건강 문제 등 유학생활 전반에 대해 상담하고 ONE STOP으로 해결한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많아 중국인 교수도 상담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어 능력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국제어학원에 TOPIC센터도 문을 열었다. 문제 유형에 맞춘 모의시험을 반복적으로 치르면서 시험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본인이 희망하면 오전, 오후 언제나 무료로 응시가 가능하다. 가천대에는 현재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750여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인터내셔널센터와 토픽센터 개소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길여 총장은 개소식에서 유학생활을 오래해 누구보다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유학생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 성공적인 유학생활될수 있도록 해 줄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복지위원 “사회복지를 위한 소통법은?”

성남시는 4일 오후 3시 각 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복지위원 90명과 담당공무원 50명 등 모두 14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했다. 사회복지를 위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한 이날 교육은 현용국 명지대 교수가 강사로 나와 말하는 방법과 경청의 이해, 설득스킬 등을 통한 타인과의 관계 관리대화법에 대해 강의했다. 사회복지를 위한 복지위원들의 소통법으로 설득의 효과적인 3단계 구성법을 제시하고 분노불평하는 대상자와의 대화기법도 알려줬다. 이어 우수복지위원 5명에 대한 성남시장 표창과 신규 복지위원 5명에 대한 위촉식이 진행됐다. 성남시 각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복지위원은 148명(수정구 50명, 중원구 35명, 분당구 63명)이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들에 대해 1,216건의 상담을 하고 서비스를 연계했다. 이는 저소득 주민, 아동, 노인, 장애인, 모자가정 등 사회복지 혜택이 필요한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웃과 단절돼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복지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약자들도 행복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손질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을 잘 연결해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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