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겨울철 설해대책 “준비 끝”

성남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105일간을 겨울철 도로 설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 60개소 250㎞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하고, 염화칼슘 7,300톤과 모래 450㎥를 확보, 누구나 손쉽게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사함을 1288개소에 비치했다. 제설차, 살포기, 페이로다, 굴삭기, 제설삽날 등 총 136대 제설장비도 확보하고 정비점검을 완료했다. 이 기간동안 시는 설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강설예보시 공무원 등 100여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단계별 설해 상황에 따라 제설 인원 및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선다. 우선, 적설량 3㎝내외의 1단계 강설시에는 성남시 공무원 인원의 3분의 1인 총 831명이 제설작업을 한다. 적설량 5㎝이상인 2단계 강설시에는 인원의 2분의 1인 총 1천247명 공무원이 재난상황 근무를 한다. 적설량 10㎝이상인 3단계 강설시에는 2천495명 성남시 공무원 전원이 제설작업에 동원된다. 특히, 급경사지 이면도로보도, 다중이용 버스정류장, 역사주변, 광장 등 취약구간은 제설의무자 및 담당공무원을 지정 운영해 각 구청 환경관리원와 함께 제설작업을 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시 시민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 등을 신속지원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눈이 쌓이면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도록 하는 성남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어려움을 겪는 제설작업에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성남, 내년에 100억원 투입 초중고 미래혁신교육 펼친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획일화된 공교육을 지향하고 자기주도 배움 중심의 교육을 위해 100억여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내년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해 미래혁신교육사업을 편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으로 성남지역 혁신교육협의체를 내년 1월 구성하고 성남시, 경기도교육청,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지원센터와 재정지원 사업전담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시는 혁신학교 중 5개교를 거점모델학교로 지정해 미래혁신교육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지역 내 전체학교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1월 경기도교육청과 미래혁신교육사업 부속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3월께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혁신교육 사업비는 학부모 연수예산(4천만원), 거점학교지원(학교당 1억원씩 총 5억원), 창의체험 교육인프라 및 지원 예산(13억원), 청소년수련관 연계 체험활동(5억원) 등 모두 109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은 본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 있는 성남시의 도시 역학관계상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성화된 학생중심형 진로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에 꿈을 찾는 청소년을 길러낼 수 있는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모란전통시장 환경 정비 완료 “깨끗 깨끗”

수십년째 심한 악취와 불법 도축, 개고기 판매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모란전통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는 지난 7월 16일 모란전통시장 개 판매 업소 임원진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5개월동안 모란전통시장 내 23개 개고기 판매업소 주변 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구는 정비기간동안 가축 철망 우리와 고기 진열대를 도로와 보행로에 설치한 23개 개고기 판매 업소에 대해 불법 적치물을 점포 안쪽으로 옮기도록 했다. 적치물이 없어진 공간은 칼라아스콘(암적색)으로, 기존 도로는 아스콘으로 약 5.2a 재포장하고, 경계석 설치, 하수도 보수, 빗물받이 11개소 정비 등으로 본래의 도로와 보행로 기능을 복구했다. 소음발생 업소 7곳은 판넬, 이중창, 외부창문 보강 등으로 방음시설을 설치해 도축 소음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개 도축 후 부산물 배출에 따른 악취발생 저감을 위해 각 업소에 내장 등 각종 부산물을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매주 EM(유용미생물) 1톤씩을 상가 앞 배수시설에 지속 방류하고 있다. 정완길 성남시 중원구청장은 모란전통시장이 옛날 고향장터와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악취와 불법 도축 및 무단적치 판매를 계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전국 최우수

저소득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에서 성남시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184개 방과후아카데미를 대상으로 종합 운영상황을 평가한 결과, 중원청소년수련관이 30명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징검다리 프로그램이 지난 19일 최우수' 로 뽑혔다. 또,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이 중등장애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해피투게더&드림과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이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푸른나무 역시 각각 우수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우수로 선정된 중원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징검다리' 는 여성가족부와 성남시의 매칭펀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초등4학년부터중등 3학년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화폐, 시간, 날짜알기 등 장애청소년의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성교육, 예절 등의 기초생활교육, 급식, 귀가 등 생활지도를 한다. 힐링캠프(야영활동), 텃밭가꾸기 등 야외활동과, 성남소방서, 성남시중원구보건소, 성남문화재단과 연계한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및 미술치료, 음악치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이 프로그램이 장애청소년들에게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하던 활동을 하도록 돕고, 자존감 향상, 밝은 사고 등 사회 적응력을 키워준다는 평가와 함께 최고의 점수를 줬다. 이번 평가는 최근 6개월동안 자체 점검,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기관은 다음달 14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과 함께 최우수기관 실무자 1인 연수기회 제공, 1년간의 평가유예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염미연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평가 결과는 실무자들이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준 노력의 결과라며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부모의 경제적 사정으로 방과 후에 방치되는 청소년들에 대해 오후 2시~밤 10시까지 학습지도, 보충심화학습, 특기적성교육, 현장학습지도, 급식제공 등 종합적인 생활지도를 제공하는 공적서비스이다. 성남시내에는 6개 기관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며 1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또 티격태격… ‘일은 언제할래?’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조례안을 놓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또 다시 대치상태에 들어갔다. 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는 지난 22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운영 조례안을 난상토론 끝에 조건부로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는 다음날인 23일 오전 10시 제190회 제3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안등 각상임위원회별 조례안에 대해 심사 결과를 보고, 의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도시개발공사 설립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본회의 등원을 거부하고 나섰다. 시의회 새누리당은 공사가 설립되면 시장의 선심성, 전시성 공약사업을 수행하는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이로 인해 공사 경영부실을 가져와 결국 지자체에 심각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민투표를 통해 도시개발공사 설립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무산될 뻔한 본회의는 일단 12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10시50분께 성원되면서 일단락됐다. 새누리당 강한구, 권락용 의원이 무리한 당론이라며 당 방침에 반발, 본회의에 등원해 전체 의원 34명 중 18명이 참석, 의결 정족수(재적 의원의 과반)를 충족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오는 30일 제4차 본회의, 다음달 18일 제5차 본회의로 조정하며 우선 급한 불은 껐다. 새누리당은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조례안 심의 등 남은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으나, 본회의에 등원할지는 미지수다. 또 민주통합당이 상임위에서 부결된 정자동 시유지 매각 및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사업 등의 공유재산관리 변경 계획안도 의원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누리당과의 대치상황이 재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서 글로벌 패션산업 흐름 배워요”

세계 3대 패션스쿨로 꼽히는 일본 문화복장학원 교원과 학생 120명이 지난 22일 성남 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을 찾아 한국 의류시장을 벤치마킹했다. 일본 문화복장학원생들은 이날 성남공단에 있는 성남 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에 입주한 10개 봉제 의류업체 작업장과 창작공간, 전시판매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성남 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의 323명 근로자와 유망 디자이너들의 무봉제편직기 등 기자재 다루는 법과 옷 만드는 과정, 판매 과정 등을 참관했다. 이들 견학단은 국내 유명 브랜드와 소노에르, 에르, 소노비에토 등 우수한 자체 브랜드, 의류 제품 개발 현장도 체험하고 일본의 패션의류산업 현장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남 의류클러스터사업장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대학교 실버의류실용화센터,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 등 5개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완결형 의류생산 시스템을 가동하고 고부가 가치의 수익창출을 이끌어내는 산업 구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문화복장학원 관계자는 성남 의류클러스터 사업장에서 패션의 즐거움과 엄격함을 배웠다면서 국제화된 어패럴산업 감각에 눈과 귀를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日패션스쿨 학생들 ‘성남의류클러스터사업장’ 벤치마킹

세계 3대 패션스쿨로 꼽히는 일본 문화복장학원 교원과 학생 120명이 지난 22일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중원구 상대원 소재 금강하이테크밸리Ⅱ)을 찾아 한국의류시장을 벤치마킹했다. 일본 문화복장학원생들은 이날 4,978㎡(1,500평)규모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에 입주한 10개 봉제의류업체 작업장과 창작공간, 전시판매장 시설을 둘러보고 현대 감각의 다양한 의상들과 각종 패션 아이템들을 견학했다. 또,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의 323명 근로자와 유망디자이너들의 무봉제편직기 등 기자재 다루는 법과 옷 만드는 과정, 판매 과정 등을 참관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국내유명브랜드와 소노에르, 에르, 소노비에토 등 우수한 자체브랜드, 의류 제품 개발 현장도 체험하고 일본의 패션의류산업 현장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남의류클러스터사업장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대학교 실버의류실용화센터,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 등 5개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완결형의류생산시스템을 가동하고 고부가 가치의 수익창출을 이끌어내는 산업 구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문화복장학원 관계자는 성남의류클러스터 사업장에서 패션의 즐거움과 엄격함을 배웠다면서 국제화된 어패럴산업 감각에 눈과 귀를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일본 문화복장학원생들의 방문을 계기로 상호 패션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문화복장학원(원장: 오오누마사토시)은 일본 패션산업계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학원이다. 1919년 도쿄?아오야마의 재봉교습소 창설이 문화복장학원의 모체가 됐다. 1923년 일본 최초의 복장교육 학교로 인정 받아 88년동안 약 28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일본 패션의 역사를 이끌고 있다.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은 또, 성남시 등 5개 기관의 산학관 협동 체제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어 섬유산업계를 지역 경제 원동력으로 이끌고 있는 산업현장이다. 창의적인 패션 디자인, 첨단 소재 개발, 신제품 개발로 매년 매출액이 늘어 지난해 38억6,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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