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1일 시청 교육문화환경국 회의실에서 기후강사(기후코디네이터) 18명을 추가 위촉한다. 위촉 대상자는 서류 심사, 총 28시간의 교과과정 이수, 서면평가 등 6개월동안 까다로운 자격 검증 절차를 통과해 선발된 이들이다. 현재 활동 중인 23명의 성남시 기후코디네이터들과 함께 내년 3월부터 찾아가는 기후변화교실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또, 분임토의, 교구개발, 참관수업, 보수교육 등 과정을 밟아 기후코디네이터로서의 역량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성남시 기후코디네이터는 올 한 해동안 지역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를 찾아가 총 1만1,456명에게 기후변화 교육을 했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 공동체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최근 한달동안 학교기관전투경찰대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각 기관에서 독서특강을 열거나 도서를 기증받는 등의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협약을 맺는 곳 가운데 돌마초등학교에는 도서관 소속 강사를 재능기부형식으로 파견해 독서교실 수업을 진행한다. 또, 이매중학교는 1학년 학생 360명이 반별로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단체 독서활동을 한다. 삼평고등학교에는 235권 책을 기증하는 등 학교 도서실운영 활성화를 돕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또, 인근의 전투경찰대와 협약을 맺어 독서법에 대한 특강을 여는 등 장병들의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 시설과도 공동체 사업을 전개해 산성종합복지관과 중탑사회복지관에 각각 독서치료 강사를 파견,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독서치료 강좌를 열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26일 협약 예정인 고령친화 종합체험관에는 이용 어르신을 위해 도서 195권을 기증하며,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이 방학기간동안 도서관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기관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중앙도서관의 이른바 품앗이 행정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가 시의회 파행으로 추경예산 의결이 미뤄지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비 지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예비비를 투입,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19일 시는 혹한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너무 큰 피해가 우려돼 예비비에 준한 재정 집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109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사항으로 의회를 소집할 시간이 없거나 의회 의결이 지체돼 의결하지 못할 때는 선결처분 후 즉시 의회에 보고해 승인을 받도록 돼 있어 적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적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남시가 취한 이번조치는 18일 시의회 본회의가 파행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비를 포함한 2012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승훈 시 대변인은 의회 파행에 따른 의결 지연은 지방자치법의 선결처분에 해당되지 않지만 혹한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피해를 막고 서민 생활을 보호하고자 예비비에 준한 재정 집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의회의 파행으로 예산안이 의결되지 않아 성남지역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지급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시는 추경예산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생계비부터 즉시 집행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18일 오전까지 추경예산안을 의결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안사업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간 의견충돌로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집단으로 등원을 거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가 포함된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룰 본회의 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본회의 파행으로 예산안 통과가 안될 경우에 대비해 20일 오전 9시에 지급될 기초생활수급자 9천346가구의 12월분 생계비 40억3천500만원 가운데 6천296가구분 26억8천5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비상대책에 착수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가정의 혼란을 막고자 오후부터 공무원들을 동원, 사정을 설명하고 미리 대비하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한파까지 겹친데다 생계비만 바라보고 있는 수급자들의 처지가 더욱 어렵게 됐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서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에는 내년도 예산안도 제출돼 이날 본회의가 회기 연장 또는 임시회 소집없이 자동 산회하면 사상 첫 준예산 편성사태가 우려되며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도 연말 자정 직전 예산안을 의결,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취득세 감면 종료일(12월 31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관내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해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주택을 취득(잔금 또는 등기)하면 취득세가 최대 50% 추가 감면된다. 매입금액 별로 9억원 이하 1주택은 2%1%로 줄고, 다주택자 또는 9억 초과~12억 이하는 4%2%, 12억 초과주택은 4%3%로 각각 낮아져 거래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얻게 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성남시내 주택은 중원구 여수지구 입주예정자 등이다. 여수지구 B-1 블럭 입주를 앞둔 센트럴타운 업체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위해 입주 개시일을 당초 내년 2~3월에서 이달 20일로 앞당겼다. 센트럴타운 74㎡(30평형)의 경우 당초 취득세는 7,048,800원이지만 이달말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3,524,400원만 납부하면 된다. 또, 84㎡(33평형)은 8,004,480원 취득세를 내야하지만 이달말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4,002,240원만 납부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 11월 3일 시청 온누리실에서 관내 신규 입주아파트 입주예정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취득세 추가 감면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해당 업체에 안내문을 발송해 입주예정자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시 세정운영팀장은 주택을 마련할 계획이 있다면 취득세 추가 감면이 있는 올해 안에 취득을 하는 것이 세금 혜택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방세를 내지 않아 부동산 압류가 설정된 체납자에 대해 올들어 2번째 부동산 공개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부동산 공개 매각 대상자는 62명이며, 202건에 23억원을 체납했다. 이들은 부동산 등 재산가액이 1억원 이상이면서도 지방세 700만원 이상을 2년이상 체납했다. 시는 공매 대상자들에게 사전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14일자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부동산 공매를 의뢰했다. 이들이 소유한 부동산은 체납세를 완납할 때까지 공매 절차가 진행된다. 부동산 매각이 결정되면 체납세액을 완납하더라도 부동산 공매를 취소할 수 없다. 매각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각 대금 범위 내에서 체납 세액을 충당한다. 시는 부동산 공매를 통해 고의적인 상습 체납자를 근절하고, 체납세 추가 발생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다수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을 고려해 앞으로도 공매 가능한 체납자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공매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앞선 지난 6월 성남시는 7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체납자 115명(체납액78억600만원)이 소유한 부동산을 공개 매각해 31억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했다. 공매 의뢰된 부동산에 대한 물건정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자 공매시스템인 온비드(http://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가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제11회 성남여성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은 관내 여성단체를 비롯해 여성 CEO, 봉사자, 일반 시민 등 200명이 참석한다. 가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오미영 전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고선주 중앙건강가정진흥원 원장이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정책을 주제 발표한다. 사례발표도 이어져 조은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여성의 입장에서, 한영애 경원사회복지회 대표는 고용자의 입장에서, 김경모 굿네이버스 경기동부 지부장은 남편의 입장에서 가정과 직장 생활의 양립을 이야기한다. 또, 전선녀 여성인력개발 부장, 정정옥 성남시 보육정보센터장, 정동욱 가천대학교 고용관계연구소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과 참석자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아성취에 대한 욕구 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사와 육아분담, 가족의 역할, 보육 문제 해결책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내 택시를 이용하다 소지품을 놓고 내린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 성남시는 시 홈페이지(http://www.seongnam.go.kr 자주 찾는 민원)에 분실물을 신고하거나 검색할 수 있는 택시분실물센터를 만들어 11월 1일부터 운영에 나섰다. 택시 분실물센터 는 택시조합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개인택시조합 습득물센터와 성남법인택시협의회 습득물센터로 각각 연결된다. 물건을 잃어버린 승객 또는 분실물을 습득한 택시기사가 올린 분실물 내용과 사진이 실시간 게시돼 쉽고 빠르게 분실물을 검색할 수 있다. 소지품 분실 시 마땅히 찾을 창구가 없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또 택시분실물센터 안내 창구를 민원콜센터전화 1577-3100에 연결해 소지품을 분실한 시민 안내를 도울 계획이다. 현재 성남 지역은 개인택시 2,525대, 법인택시 1,085대 등 3천610여대의 택시가 운영 중이다.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가 앞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장터로 열릴 전망이다. 착한장터의 사회적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는 120명 조합원은 지난 13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협동조합 착한장터 설립 창립총회를 열었다. 조합원은 이날, 추응식 신구대학 교수를 착한장터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중고생활용품의 재활용, 중고물품의 수집분리판매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 조합원들의 상부상조, 나아가 우리사회를 보다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공표했다. 이달 1일 공식 발효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성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착한장터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5회에 걸쳐 연인원 8만2천명의 참여로 개최된 성남어린이 착한장터의 경험과 나눔정신이 바탕이 돼 발의됐다. 올해 성남시가 주최한 성남시민기업 창업 경진대회에 창업팀으로 선정돼 인큐베이팅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협동조합을 추진하게 됐다. 착한장터는 조합원의 1구좌 출자금을 2,000원으로 하고, 중고용품과 조합원의 재능기부 등으로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중고물품 상설매장, 온라인장터, 대형중고 유통센터 등 성남지역의 중고용품 통합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터 운영 형태도 다양화해 동네별 벼룩시장, 축제형 벼룩시장, 계절별 제품별 특화벼룩시장 등을 지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연다. 상시 마을장터는 중고용품의 교환을 뛰어 넘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이웃끼리 나눠 쓰는 도시공동체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협동조합 착한장터는 정부의 인가를 받아 법인등기 후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소재한 포스코 ICT (대표이사 허남석)는 지난 14일 장애인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과 백미 4㎏짜리 400포, 10㎏짜리 32포(500만 원 상당) 등 1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성남시에 기탁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장실에서 포스코 ICT 임원과 수혜시설인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성남시지회경기도신장장애인협회 성남시지회장애인전담 한마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 중 성금 5백만 원은 한마음복지관에, 쌀 4㎏짜리는 200포씩 장애인협회 2개소에, 쌀 10kg짜리 32포는 사회복지시설 7개소에 각각 전달됐다. 같은 날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소재한 (주)파워엔지니어링(대표 김진만)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성남시에 기부했다. 이날 KDB산업은행 판교지점(지점장 김관식)도 2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운중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