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시 32분께 김포시 하성면 폐냉장고 재활용업체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 3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190㎡와 기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조직문화개선을 위해선 투명한 인사체계와 관리자 역량검증, 체계적인 순환보직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김포시가 8월부터 시행한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 개선방안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최근 개최한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됐다. 시는 앞서 7월 허승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담당관, 행정과장 등 관련 부서장 및 노조와 함께 인사조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개선방안 수립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착수했다. 이후 직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조직문화 유형을 진단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조사하는 한편, 직급별 워크숍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우선 투명한 인사체계를 위해선 인사 평가기준 사전공개와 근무성적평정 결과 전면 공개, 공정 인사시스템 운영, 희망보직제 도입 등이 요구됐다. 관리자 역량 검증은 5~6급 보직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하고 다면평가 평가자 대상을 최근 2년 내 피평가자와 근무이력이 있는 자’로 제한이 제시됐다. 체계적인 순환 보직제 운영은 격무부서 선정방식 변경, 격무부서 근무시 인센티브 제공, 직렬별 선호부서 일몰제(3년) 등을 실행하고 연고주의 인사지양 풍토 마련을 위해선 ▲고향과 학교 관련 질문을 지양하는 풍토 조성 ▲학력 및 출신지역 유추할 수 있는 정보 인사기록카드 삭제 ▲연고주의 인사 적발시 청탁금지법 근거 징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직원이 있는데도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보다는 혈연, 지연, 학연 등에 따른 인맥인사로 주요 부서만 근무하게 되는 ‘회전문인사’가 만연되고 직원들의 근무기회 자체가 박탈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직원이 원하는 인사·조직과 근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의 한 철제프레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동이 전소했다. 16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께 김포시 월곶면 한 철제프레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동과 내부 기기들이 모두 탔다. 진화 작업에는 펌프 차량 등 장비 28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67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지붕 위 태양광 패널에 불이 붙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해당 노선 연장과 연계해 4만6천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강서구 등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제적 타당성 확보 조치인 대규모 택지조성 계획과 함께 지자체 합의라는 최대 난제가 풀린 셈이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하루 빨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이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신규 택지인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도 속속 추진된다. 김포시는 이날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 인정에 따른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8일까지 열람을 실시한다. 해당 지구에는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제외된 양촌읍, 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 일원의 사업면적 731만㎡에 주택 4만6천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 시행되는 사업인만큼 공급되는 주택 중 50%이상(약 2만3천가구)을 공공주택(공공임대,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며 2024년 지구 지정, 2025년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대부분 동지역의 가로청소를 맡고 있는 조은환경㈜ 소속 청소원들이 사측과의 협상 결렬로 파업을 선언해 시 가로청소 업무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김포시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조은환경노동조합(위원장 이승태) 등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사측과 노조활동기간 근로시간 면제, 쪼개기 근로계약 금지, 하계휴가, 식대 통상임금 포함 등을 놓고 협상을 별여 왔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노동위원회의 조정에도 합의하지 못해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서 지난달 조합원 총회와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가결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조합원들은 요구 사항 미해결 시 다른 가로청소업체 노동자들과 연대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오는 14일 시청 앞에서 조은환경 퇴출투쟁을 선포하고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시는 노조 측과 회사 관계자를 불러 양측의 입장을 듣고 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김포시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담당하는 5개 읍·면을 제외한 한강신도시와 풍무동 등 동지역 가로청소 업무가 전면 중단될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은 하계휴가 등 단체교섭 안건으로 논의 중인 사항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전격 시행해 노동조합의 교섭권을 무력하게 하고 근로조건 안건을 논의하는 2차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여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은환경㈜ 관계자는 “용역설계대로 정확하게 집행하고 있다”며 “법령과 과업지시서가 정한 대로 운영하고 노무사 및 변호사 자문을 받아 근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노조 측과 사측을 함께 만나 조율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파업에 대비해 별도 인력을 고용하는 등 가로청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주민들을 위한 참신한 사업을 많이 발굴해 지역복지 실천을 이룰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양평군 더힐하우스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 위기이웃 발굴·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의 다짐의 한목소리다.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지역복지공동체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도내 시·군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매년 각 시·군을 대상으로 위기이웃 발굴·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위기이웃 발굴‧지원에 총 21개 시·군의 70개 우수 사례를 지난 9월2일부터 접수,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이 중 10개 사례를 선정했고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달 13일 김포시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부, 마산동을 부탁해-소원을 말해봐’ 사업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원을 말해봐’ 사업은 코로나19 시대 주민들의 복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비대면 사업으로 기획됐다. 마산동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별 이루고 싶은 사연 및 소원을 공모, 소원을 이루기 위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30만원씩 총 20가구가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일방향이 아닌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공모 당시부터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던 사업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승희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51)은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 값지게 생각하고 잘 이끌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인서 부위원장(41)은 “마산동의 ‘소원을 말해봐’는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비대면으로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아이디어를 낸 사업으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사람으로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복지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9년 출범해 현재 4기 민간위원 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사랑의 이불빨래, 홀몸가구 안부서비스, 111계좌 기부릴레이, 마을 복지계획(1인 가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양형찬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우리별 이정석 대표이사가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 2천만원을 쾌척했다.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리별 이정석 대표이사는 최근 사내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회사 창립기념식에서 이정석 사장은 김포시복지재단에 저소득층 가정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총 2천만원(불우이웃돕기 성금1천만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우리별은 1992년 광통신 및 초고속데이터 통신장비를 개발해 납품하는 유선통신장비 업체로 출발, 한국통신(KT), 파워콤 등과 거래를 시작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방사청과 각 군의 납품과 ㈜한화시스템과 협력을 통해 대형 전술형 통신장비류인 스파이더전술 통신장비 및 군 위성통신, 주야간기동형복합감시체계, 안티드론레이다 등 다양한 방산제품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 2020년 3월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석 대표이사는 “그동안 회사를 이끌어 오면서 부딪치는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협력사와 주변에 계신 분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헤쳐나갈수 있어 그간에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창립시 세운 사훈대로 신의, 성실, 신기술 개발을 토대로 정직하게 기업을 이끌어 이제 우리별은 새로운 비전으로 ‘세계로! 우주로!’로 정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생활체육 인기 종목인 족구 클럽의 최강을 가리는 제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배 족구대회가 6일 화창한 날씨 속에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포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김포시체육회, 김포시족구협회 등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최강부를 제외한 초청 40대부 15개팀을 비롯, 김포시족구협회 소속 클럽 회원 4개부 34개팀과 지역내 민•관•군부 10개팀 등 총 59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가득 차 멋진 경기를 펼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초청 40대부 15개팀, 지역 1부 6개팀, 2부 8개팀, 3부 12개팀, 4부 8개팀, 민·관·군부 10개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조 예선리그를 거친 뒤 조별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대회에선 위드윈 낫소(B)가 고잔FC를 접전 끝에 꺾고 초청 40대부 1위에 올랐다. 지역 1부는 양촌이 김포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2부는 한강A가 금나루파이어를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지역 3부는 금나루(실버)가 베스트풍무(A)를 제쳐 우승했고, 4부서는 대곳(B)과 대곳(A)가 결승전을 치러 대곳B가 우승했다. 민·관·군부에선 김포본좌가 김포북변을 상대로 한수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초청 40대부 1위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만원, 나머지 각 부별 1위 팀에는 각각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반면,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팀들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만~30만원씩을 받았다. 각부 공동 3위 2팀에는 각각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최우수 심판상에는 강명희 심판이 선정됐고 우수 심판상은 정기성 심판·김종묵 심판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박상혁 국회의원,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박동익 김포시 행정국장,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홍원길·오세풍 경기도의원, 김계순·황성석·장윤순 시의원, 김요섭 경기일보 서부권취재본부장 등 내빈과 선수·임원,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인터뷰 김병수 김포시장 “금쌀사랑 김포시장배 족구대회, 선수·관계자 모두가 금메달감” “‘통하는 70만 도시ʼ가 갖는 참뜻을 드높이는 이 때에 ‘제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배 족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간 열정으로 대회에 임해주신 족구동호인 여러분 힘이 있었기에 훌륭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제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배 족구대회를 성공적 개최로 이끈 김병수 김포시장은 “족구는 대표적인 국민 생활스포츠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고, 단단한 팀워크를 통한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신 선수 여러분께서도 승패를 떠나 서로 화합하며 좋은 추억을 쌓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 속에서 대회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 노력해주신 김포시족구협회 고경숙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회 참가를 위해 김포를 찾아와주신 선수·가족 여러분께도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이제 7번번째 개최된 대회지만 김포시를 넘어 국내 유수의 팀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발전시켜 경기도는 물론, 국내 ‘족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준 경기일보와 김포시족구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지역 학생들과 시민 등 1만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체험한마당이 펼쳐졌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만에 장기동 한강중앙공원에서 ‘김포학생융합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포학생융합체험 한마당은 올해 4번째 맞는 교육 축제로 김포시장 및 국회의원, 시의원, 교육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학생과 김포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는 융합과학, 생태환경, 진로직업, 꿈의학교, 마을학교의 학생동아리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및 김포시청소년수련원, 플라스틱 세탁소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모두 107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배움을 나누는 체험의 장을 펼쳤다. 특히, 김포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생태·환경을 주제로 ‘생태·환경·평화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회용품 지양하기, 행사 후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의 장을 형성했다. 학생과 지역주민의 시민의식으로 행사 후 공원은 쓰레기 하나 없는 행사 전의 모습과 같았다. 이와 함께, AI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축구 로봇, 신생에너지 자동차 만들기 등의 융합과학 부스 및 가족 에코노래방, 가족 소원 열기구, 생태 놀이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됐다. ‘지구 벌룬 퍼포먼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쓰레기로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은 “이 행사를 위해 학기 초부터 동아리를 조직하고 준비해왔다. 친구들과 함께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나눌 기회를 얻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부스 운영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자녀와 함께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활기찬 아이들 모습을 보니 동네가 살아있는 것 같고 환경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게 됐으며 이와 같은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호응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평화시민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 마을 속에서 삶과 연계해 체험하고 실천하는 융합역량이 중요하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형찬기자
김포시가 군용비행장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소음저감과 주민복지 등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의회는 최근 배강민, 장윤순, 유매희 의원이 공동 발의한 ‘김포시 군용비행장 소음피해지역 주민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이에 따른 각종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이 조례에 따르면 김포시장은 소음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시장은 또,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이를 위해 소음피해 조사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장은 소음피해 조사결과를 소음피해주민 지원사업 추진 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원사업도 소음피해방지 및 소음저감 사업을 비롯해 ▲소음피해지역 주민 복지증진 사업 ▲소음피해에 따른 법률상담 지원 사업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으로 폭넓게 규정했다. 또, '소음피해’의 영역을 군용항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피해 등으로 규정해 실태조사에 따라 다양한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소음피해지역’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소음대책지역과 그 주변 지역으로 했다. 이같은 조례로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에 위치한 군용비행장(헬기)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음저감대책 등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배강민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 민원이 많았던 만큼 집행부가 주민들과 협의체 구성 등 의견들을 수렴해서 사업계획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