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학생들과 시민 등 1만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체험한마당이 펼쳐졌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만에 장기동 한강중앙공원에서 ‘김포학생융합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포학생융합체험 한마당은 올해 4번째 맞는 교육 축제로 김포시장 및 국회의원, 시의원, 교육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학생과 김포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는 융합과학, 생태환경, 진로직업, 꿈의학교, 마을학교의 학생동아리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및 김포시청소년수련원, 플라스틱 세탁소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모두 107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배움을 나누는 체험의 장을 펼쳤다.
특히, 김포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생태·환경을 주제로 ‘생태·환경·평화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회용품 지양하기, 행사 후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의 장을 형성했다. 학생과 지역주민의 시민의식으로 행사 후 공원은 쓰레기 하나 없는 행사 전의 모습과 같았다.
이와 함께, AI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축구 로봇, 신생에너지 자동차 만들기 등의 융합과학 부스 및 가족 에코노래방, 가족 소원 열기구, 생태 놀이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됐다.
‘지구 벌룬 퍼포먼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쓰레기로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은 “이 행사를 위해 학기 초부터 동아리를 조직하고 준비해왔다. 친구들과 함께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나눌 기회를 얻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부스 운영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자녀와 함께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활기찬 아이들 모습을 보니 동네가 살아있는 것 같고 환경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게 됐으며 이와 같은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호응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평화시민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 마을 속에서 삶과 연계해 체험하고 실천하는 융합역량이 중요하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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