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 탄력…서울시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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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완쪽부터)김태우 강서구청장, 오새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해당 노선 연장과 연계해 4만6천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강서구 등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제적 타당성 확보 조치인 대규모 택지조성 계획과 함께 지자체 합의라는 최대 난제가 풀린 셈이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하루 빨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이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신규 택지인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도 속속 추진된다.

김포시는 이날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 인정에 따른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8일까지 열람을 실시한다.

해당 지구에는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제외된 양촌읍, 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 일원의 사업면적 731만㎡에 주택 4만6천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 시행되는 사업인만큼 공급되는 주택 중 50%이상(약 2만3천가구)을 공공주택(공공임대,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며 2024년 지구 지정, 2025년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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