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청소근로자 파업중 20대 SNS에 남긴 글 눈길

김포지역 일부 생활쓰레기 수거업체 청소노동자들이 지난 2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20대 청소노동자가 SNS에 남긴 글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동료 청소노동자들의 공유로 알려진 이 청소노동자의 글을 소개한 A씨는 같은 수거업체에서 일하는 동료로 험한 일을 하겠다고 이곳에 온 저의 파트너라며 아들같은 동료가 간곡히 시장님께 남긴 글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한다고 전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20대 청소노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청소노동자는 2년 넘게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한번도 더럽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면서 더러운 똥물 쓰레기 물 입에 들어가고 맞으면서도 오히려 깨끗해진 거리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항상 뿌듯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항상 대행업체란 이유로 대행 노동자란 이유로 불합리한 것들이 있었지만 큰 소리조차 정당한 말조차 한마디 못하고 조용히 지내왔다. 인구는 5만5천명이 넘게 늘었고 총 인구는 50만명이 가까이 되는데 작업인원을 늘리지 못할망정 왜 작업인원은 줄어야 하고 차량도 줄어야 하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의 답변은 시가 용역을 평가하고 계산을 했을 때는 이게 맞는 답이라고 계속 말하지 않았는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다. 돈을 더 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임금을 올려달라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차량 배정과 제대로 된 인원배정 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 시민으로써, 김포시의 청소노동자로써 부탁드린다. 김포시의 쓰레기양과 인구수에 맞춰 제대로 된 용역평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시립 별빛어린이집 개원…올 국공립 어린이집 8곳 설치

김포지역에 연내 국공립 어린이집 8곳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은 51곳으로 늘어나 전체 어린이집 대비 11.4%를 차지하게 된다. 김포시는 앞서 시립 별빛어린이집을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에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고촌읍 케슬엔파밀리에시티1단지 내 시립 별빛어린이집은 건물 리모델링 시 친환경 및 방염소재를 사용,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교사실 등을 갖추고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130여명이 생활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9곳을 개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아는 현재 3천70명에서 3천665명으로 590여명이 늘어나게 된다. 시는 보육의 공적 책임 확대를 위해 민선7기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28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역 영유아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지난 2017년 대비 9.7%에서 올해 현재 21.0%까지 11.3% 늘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돼 국공립 어린이집이 지속적으로 증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도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6월 중에는 올해 계획된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6곳 중 2곳을 마산동, 오는 8월에는 구래동과 장기동 등에 각각 1곳을 개원할 예정이다. 문선영 김포시 보육과장은 앞으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과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 공보육 책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일부 청소용역업체 노동자 무기한 파업

김포시 생활쓰레기 수거정책이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촉구한 일부 청소용역업체 노동자들이 25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이들의 쟁의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고발하는 한편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비용과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포시 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는 생활쓰레기 수거정책 개선을 요청하고 김포시와 접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이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는 협의회 소속 3개 업체 62명이며 이들이 담당하는 구역은 대곶월곶면, 양촌읍, 구래장기감정북변걸포동 등 8곳이다. 협의회 소속이 아닌 나머지 5개 업체 79명은 참여하지 않고 파업 해당 지역 생활쓰레기 수거를 지원한다. 그러나 지역 내 청소용역업체 노동자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파업에 참여한 만큼 곳곳에 생활쓰레기가 쌓이는 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현행 수거정책 때문에 청소용역업체들이 매년 인원을 감축 또는 증원하는 상황이 빚어져 노동자들이 사실상 강제로 이직하거나 해고된다며 김포시에 개선을 촉구해왔다. 또 김포시가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원가 산정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현재 고용 중인 노동자 141명 중 98명의 인건비만 지급하는 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포시는 수거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협의회 측에 밝혔지만, 인건비 지급 인원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연구용역을 보완, 인건비 지급인원을 98명에서 118명까지만 늘리겠다고 제안했으며 협의회는 141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연구용역 재시행과 인건비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무기한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며 협의회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지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협의회의 파업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만큼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협상의 여지가 있는데도 협의회가 불법으로 파업에 나서 유감이라며 주민 피해가 발생한만큼 청소용역 계약해지와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애견분양 펫샵 선천적 질환 강아지 분양 말썽

김포지역 강아지 분양펫숍(Pet Shop)이 선천성 질환 강아지를 분양, 소비자가 김포시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김포시와 소비자 A씨, B펫숍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김포 사우동 B펫숍에서 생후 2개월 된 말티푸 강아지를 분양받았다. B펫숍은 A씨에게 책임지고 믿을 만하다. 검증됐다고 소개했다. A씨는 강아지값 200만원에 의료보험, 용품비 등을 포함해 280만원에 계약하고 입양했다. A씨는 입양 이후 강아지가 12시간이 지나도록 변을 못 보자 B펫숍에 1주일 정도 맡겼지만 변화가 없었다. A씨는 B펫숍과 연계된 병원을 찾아 1개월여 동안 치료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선천적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펫숍은 이후 전화를 피했다. 항의했지만 사과는 커녕 화를 내며 법대로 하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B펫숍 관계자는 판매를 위탁받은 견종으로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와 원만히 합의하겠지만 환불은 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업소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김포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B펫숍은 동물 생산자 정보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계약서에는 OO캔넬이라는 상호명과 정보란에 등록번호같은 숫자만 적혀 있을 뿐 주소나 전화번호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생산자 정보 위반사항 확인 결과 업소명과 고유번호는 기록, 확실한 위반은 아니다. 정확한 위반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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