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산동 한반천이 주민들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화성시는 22일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 및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및 보전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확보된 협력금으로 오는 10월까지 한반천을 따라 조성된 기산교 340m 구간에 자연형 하천과 주민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반천 생태기능 회복을 위해 갈대와 억새, 부처꽃 등 식물을 활용한 자연 여과대를 조성한다. 자연형 여울 및 낙차보, 소생물 서식공간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천에 인접한 유휴부지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시숲과 생태학습장, 그늘막, 새들이 쉴 수 있는 횃대 등도 설치된다.
박윤환 화성시 환경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 방치된 소하천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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