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귀감직원' 3명 선정

오산시가 무상 기부채납으로 예산 절감하거나 세외수입 업무관련 증대에 이바지한 공무원 3명을 '2/4분기 귀감직원 칭찬대상자'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은 공보관실 차현일(52행정 6급), 회계과 김학모(46행정 7급), 건설방재과 이영훈(37공업 8급) 씨 등 3명이다. 이들은 창의적능동적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시의 재정과 시민의 안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본보기직원으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공보관실 차현일씨는 원동 380번지 일대 토지(559㎡, 약 1억7천600만원 상당) 소유주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설득해 기부채납을 받아 오산시 예산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 회계과 김학모씨는 오산시민스포츠센터가 부가가치세 환급대상임을 인지하고 20072011(3년) 기간 매입매출 세출계산서를 검토해 임대 및 사용료 수입 산정 등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 추진으로 약 31억 원을 환급받아 시의 재정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건설방재과 이영훈씨는 토목 분야 재난방지시설을 추진하면서 2009년, 2010년, 2011년 3년 연속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해 귀감직원에 선정 됐다. 오산시는 귀감직원에 대해 성과상여금 지급 때 가점과 국내 배낭연수 기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귀감 칭찬대상 공무원을 선정했다며앞으로 공직사회에 성과중심 경쟁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75억 들인 오산시립미술관’ 조례 늑장…운영차질 우려

오산 시립미술관(문화공장 오산) 이 완공됐으나 미술관 운영 주체인 오산문화재단이 출범조차 하지 못해 운영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23일 착공한 시립미술관 건립공사가 지난달 26일 준공돼 오는 20일 시가 인수인계를 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5억7천500만원을 들여 오산시 은계동 7-7번지 일대 4천15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164.5㎡ 규모로 건립된 시립미술관은 1층에 체험실, 2~4층에 3개의 전시실, 그리고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시는 오는 20일 미술관 인수인계를 받아 7월20일 개관한다는 계획이지만, 미술관을 운영할 오산문화재단의 설립이 늦어지면서 시립미술관으로서의 본격적인 역할과 기능은 올 연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는 당초 지난 5월 중에 재단법인 오산문화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관련 조례 및 정관 제정, 이사회 구성 등의 일정이 늦어져 미술관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재단 상임이사와 큐레이터 등 직원을 채용, 7월 중순경에 문화재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관련 조례에 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오는 21일부터 20일간 개회하는 오산시의회 정례회 결과에 따라 문화재단 출범일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직원채용 절차와 준비 과정 등을 거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당초 목표한 내달 20일 개관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상임이사를 비롯한 문화재단 직원 채용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개관기념 전시회 등 미술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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