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23일 남부시장, 호계시장, 관양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24일에는 중앙시장과 박달시장을 방문해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에서 최 시장은 명절 물가 동향을 점검하며 상인들의 고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를 이용해 제수용품과 과일을 구매하며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최 시장은 “전통시장은 맛있는 먹거리와 따뜻한 정이 가득한 곳”이라며 “안양시도 안양사랑페이 500억 원 추가 발행 등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4곳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위문에는 박준모 의장과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이 함께했으며, 방문 대상은 안양시 남자단기 청소년쉼터, 중앙효요양원, 안양의집, 평화의집 등이다. 시의회 관계자들은 시설 이용자와 관계자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의장은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의회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과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와 안양시의 갈등이 설 명절을 앞두고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노루페인트 노동조합은 박달 준공업지역 개발행위 제한 결정에 반발하며 지난달 말부터 안양시청 앞에서 25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홍순철 노루페인트 노동조합위원장은 23일 안양시청 앞에서 25일째 천막농성을 벌이며 개발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9월 박달 준공업지역을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노루페인트의 연구소 증축 계획이 무산되고 추가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생겼다. 홍순철 위원장은 “개발 계획은 법적으로 문제가 많고 공단 내 기업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강행된 행정 폭력”이라며 “모든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1일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대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최 시장과 노루페인트 임원진이 지난 15일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지만 입장 차가 커 해결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명확한 요구 사항을 제시한다면 기업의 토지 이용 계획 반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조는 “해당 계획이 시와 기업의 정치적·경제적 이익에만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연구소 증축을 통해 2차 전지, 스텔스 도료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증축 불허와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되면서 경영 비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홍 위원장은 “노동자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투쟁을 멈출 수 없다”며 “현재 상황은 도시공사의 적자 보전을 위한 사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박달 준공업지역의 첨단산업단지 전환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기업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루페인트와 안양시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양시는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지원사업을 추진, 학교 65곳에 교육경비 1억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 습관과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해는 초등학교 41곳에 각 100만원을 지원됐고 지난해부터는 중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해 65곳에 각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는 교과과정과 연계해 이론 교육을 강화하거나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호암초등학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경제교실’을, 부안중은 1·3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 이슈 클립’을 운영했다. 신성중은 3학년을 대상으로 ‘모의 주식 투자대회’를 진행해 경제·금융 의사결정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주식 투자처럼 진행돼 흥미로웠다”, “재무 계획을 세우는 법과 금융 범죄 예방 방법을 배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학생 건의사항을 반영해 올해 지원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3월 사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제적 결정을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며 “보다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학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노인요양시설 화재안전관리 개선과 업무 협력을 위한 ‘노인요양시설 화재안전관리 개선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재예방과장과 안양시 장기요양시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안전관리 전담제 운영 ▲소방안전환경 경진대회 개최 ▲노인복지시설 ‘소방안전 안심실버 인증제’ 도입 ▲단계적 안전관리 향상 및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노인요양시설의 화재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무각본 대피훈련 등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하국 화재예방과장은 “요양시설은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처 방안이 미흡할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양교도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희망나무 지역아동센터와 희망세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이 모은 위문금(12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안양교도소는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로부터 추천받은 안양시 거주 불우 지체장애인 12명에게도 위문금(60만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안양교도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동윤 소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의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양교도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만안구는 지방세 환급금을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환급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주로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지방소득세의 국세 경정 등으로 발생하지만, 소액 환급금의 경우 납세자의 관심 부족과 신청 절차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환급률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만안구는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환급 신청 방식을 도입했다. 납세자는 지방세 환급안내문을 받은 뒤 카카오톡 채널 ‘안양시 만안구 지방세 환급 신청’을 검색해 성명, 환급번호, 본인 명의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화, 방문, 위택스 신청 방법도 유지된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선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1대 1 상담도 가능해 납세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유한호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납세자 중심의 편리한 세무행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편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해오름초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 학교자율과정 실천교 운영을 통해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수업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2024학년도 동안 자율적 수업 나눔 우수학교 모델 발굴과 활성화에 기여한 학교에 수여되는 상이다. 경기도 내 4개 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소속 학교 중에서는 해오름초가 유일하다. 해오름초는 자율적 수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깊이 있는 수업 교사 공부 모임(공교로운모임)’, ‘책 읽는 학교 모델 중심교와 연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경기도교육청 교사 탐구수업공동체’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수업 공개와 나눔 문화 조성을 이끌었다. 마경만 교장은 “교사들이 수업 나눔을 넘어 깊이 있는 수업 자료집을 발간한 점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오름초는 2024년 책 읽는 학교 모델 중심교 운영으로 독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양시는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이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노후 공공건축물을 현대화하고, 유휴시설을 청년임대주택과 공익시설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경제 성장 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범계동 행정복지센터, 119구조대, 범계지구대 등 기존 공공청사를 현대화하는 한편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 안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지만 사업비 부담과 임시대체시설부지 문제 등으로 지연됐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선도사업 후보지로 신청, 경기도와 협력해 정부 선도사업에 포함되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선도사업에는 안양시를 포함해 전국 10곳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용적률 상향, 국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 주거안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과 (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일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과 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관을 찾아 각각 150만원씩 총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안양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가 각각 100만 원씩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우 안양지청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시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