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개발제한구역(관양동) 내 야영장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이해충돌 및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와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9일 오후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시의회 A의원의 부인이 해당 부지의 공동 소유주로 알려졌고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서광 안양시지부장은 2022년 7월22일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참여한 첫 회의에서 특정 시의원이 경기도 야영장 설치 기준 및 안양시 야영장 현황 자료를 요청한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시의원이 발언 당시 자료 요청을 거부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현직 안양도시공사 직원이 허가도 없이 영리사업을 신청한 건 지방공기업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안양시는 즉각 사업자 선정을 취소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사업자 선정 공문에 명시된 ‘제출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경우’의 취소 조건을 근거로 안양시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외부 기관에 신고하고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현 지부장은 “시장을 만나 권한이 없는 도시공사 직원이 사업 신청 및 선정을 취소하도록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조합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가 심폐소생술 인지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건강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동안구는 심폐소생술 인지율 99.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96%를 크게 웃돌며, 최하위 지역(84.6%) 대비 14.5%포인트 높은 수치다. 동안구보건소는 매년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보육교사, AED 관리자, 일반인을 포함한 2천여 명을 대상으로 5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며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동안구는 심폐소생술 외에도 걷기 실천율, 흡연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주요 건강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걷기 실천율은 63.3%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49.7%)보다 13.6%포인트 높은 수치다. 흡연율은 13.4%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감소해 전국 평균(18.9%)보다 5.5%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혈압수치 인지율도 69.3%로 지난해 대비 6.4%포인트 상승하며, 전국 평균(61.2%)을 크게 웃돌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시민들의 건강 행동 양상을 파악하고 보건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안양시의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전국 258개 보건소가 주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조사다. 2008년 시작돼 매년 시행되고 있다.
◇6급 전출 및 전보 ▲ 청년정책팀장 조성희 ▲ 청년지원팀장 이선숙 ▲ 성과관리팀장 정제완 ▲ 예산팀장 진순덕 ▲ 사회적경제팀장 권용선 ▲ 경리팀장 이순정 ▲ 계약2팀장 박희자 ▲ 기록물관리팀장 변창권 ▲ 총무과 장미경 ▲ 총무과 임경화 ▲ 주민자치팀장 서경아 ▲ 민간협력팀장 정진희 ▲ 사회재난상황팀장 정재근 ▲ 생활체육팀장 홍정민 ▲ 민원행정팀장 정선민 ▲ 차량등록팀장 임명숙 ▲ 정보기획팀장 김길남 ▲ 콜센터팀장 문영숙 ▲ 문화관광팀장 성진경 ▲ 교육지원팀장 최정화 ▲ 창의교육팀장 김동의 ▲ 보행환경팀장 김지훈 ▲ 버스행정팀장 최미자 ▲ 택시화물팀장 서영우 ▲ 환경정책교육팀장 이춘성 ▲ 의회사무국 김혜나 ▲ 교육운영팀장 임정아 ▲ 삼덕도서관팀장 변영준 ▲ 박달도서관팀장 이주령 ▲ 수도요금팀장 유한순 ▲ 하수행정팀장 박은하 ▲ 징수행정팀장 신을용 ▲ 기동징수팀장 박형진 ▲ 세외수입징수팀장 최호경 ▲ 통합센터팀장 이석규 ▲ 빅데이터팀장 정화연 ▲ 동안교육팀장 이지연 ▲ 석수도서관팀장 양현미 ▲ 만안도서관팀장 양민월 ▲ 비산도서관팀장 허지회 ▲ 호계도서관팀장 이병희 ▲ 재활용팀장 이장희 ▲ 포일정수팀장 김명길 ▲ 동물보호팀장 이명숙 ▲ 동안구보건소 감염대응팀장 홍영진 ▲ 만안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김진숙 ▲ 만안구보건소 치매관리팀장 주연 ▲ 동안구보건소 치매관리팀장 조경희 ▲ 안양천가꾸기팀장 김장호 ▲ 안전점검팀장 김종운 ▲ 신성장전략팀장 사기영 ▲ 도시공간혁신팀장 이정희 ▲ 리모델링지원팀장 한경희 ▲ 재개발2팀장 서충인 ▲ 건축허가팀장 김근홍 ▲ 건축경관팀장 임동숙 ▲ 건축안전관리팀장 오택수 ▲ 공동주택관리팀장 강승희 ▲ 공동주택감사팀장 이규호 ▲ 철도사업팀장 박갑주 ▲ 시설기획팀장 장대근 ▲ 공공시설1팀장 김주섭 ▲ 공원조성팀장 표순보 ▲ 급수팀장 전현호 ▲ 수도기반시설팀장 황준우 ▲ 교통정보팀장 김태현 ▲ AI전략팀장 정형준
안양시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국비 2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율을 높이며,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적 운영과 공공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평가 결과는 응급의료수가 및 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올해 평가는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적시성 등 7개 영역, 31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4개 지표에서 1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상위 30%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에서 완결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국고 지원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 및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양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과 출산을 계획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위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여성 난소기능검사와 남성 정액검사 비용을 각각 13만원과 5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임신 준비 단계에서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것으로, 건강한 출산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에게는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회차별로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며, 냉동난자를 활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보조생식술비를 최대 1회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은 기존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로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아이를 희망하는 개인까지 확대했다.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냉동보관비를 지원해 출산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관할 보건소 방문 또는 정부24, e보건소 등을 통해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은 “확대 시행되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공무원들이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부를 실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퇴직 예정 공무원이나 유효기간 만료 예정인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보유한 공무원이 마일리지 몰에서 물품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해 신설했다. 시 공무원 30여명은 지난해 10~12월 총 18만7천900마일리지를 활용해 색연필, 칫솔, 담요 등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280만원 상당)을 직접 구매해 안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원들이 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질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물품이 지역의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소멸 예정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사회 기부에 동참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권구현 주무관(행정 7급·정책기획과)이 ‘제14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안양시 공무원이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년 공직에 입문한 권 주무관은 2021년부터 정책기획과 규제개혁팀에서 근무하며 의료폐기물 멸균분쇄시설 관련 규제 개선, 카페인 등 식품 기피성분 표기규제 개선, 중소기업 공공조달 전문기관 검사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창출했다. 권 주무관은 지난해 5월 지방규제혁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어 재포상을 제한하는 정부 포상 규정에 따라 이번에는 달인 인증패를 받게 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지난 6월부터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성과 발표 및 면접 심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최종 9명이 선정됐다. 권 주무관은 “어려운 과정을 함께한 선후배님과 동료들, 이 순간에도 묵묵하게 일하고 계시는 많은 시 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아 달인이라는 단어는 어색하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 시 최초의 달인 선정으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이 노력을 인정받고 시 위상을 높이게 돼 기쁘다”면서 “안양시의 우수한 행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유일 3년 연속 최우수상,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전국 기초지자체 1위(대통령 표창) 등 규제혁신 도시로서의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안양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에서 일반 부문 최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46개 지자체(광역 17개, 기초 229개)를 대상으로 건축행정의 건실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건축허가의 적법한 운영, 건축물 관리계획 수립, 자체 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5개 최우수 기초지자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일반 부문 평가는 ▲건축행정 절차 합리성 ▲건축안전 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 ▲가・감점 항목 등 5개 분야의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시는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건축 인허가 처리와 체계적인 건축물 관리계획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진행된 전수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축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건축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건축행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양시가 경기도 주관 ‘2024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기관 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 및 도정 주요 시책지표를 기준으로 지자체의 행정력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제도로 꼽힌다. 시는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총 104개의 평가지표 중 102개 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확대 ▲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주민 1인당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량 ▲재해위험지역 점검·관리 이행 실적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지난해 12월27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기관 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양시 전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안양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경기도 대표 행복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마을 공동체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의 자치 활동이 이뤄진다. 경기일보는 안양시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나보다 우리’의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안양시는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체 활성화 분야 △미디어 분야 △공동체활동 분야로 나눠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 공동체 활성화 분야-상생과 화합의 가치 실현 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전통과 환경, 소통과 나눔의 가치를 꽃피우고 있다. ‘깜장고무신’은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놀이문화를 전하고 있다. 전통놀이와 동화책 읽기, 보드게임 등 체험 학습으로 65명의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노년층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독서 모임 ‘투게더’는 올해 초 결성돼 11명의 어르신들이 정기 모임과 계절별 MT를 통해 소통과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복화술 인형극 공동체 ‘복화술과 친구들’은 연간 9회 이상의 골목 공연을 열며 1천여명의 주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형 제작 과정도 눈길을 끈다. 제과제빵 기술을 활용한 나눔 공동체 ‘이트랙트’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간식을 전달하고 제빵 자격증 교육을 통해 자립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150가구가 지원을 받았고 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음악으로 주민 화합을 이끄는 ‘아네농 앙상블’은 정기 연주회와 음악 교실을 운영하며 연간 2천200명의 주민들에게 음악적 감동을 전했다.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공동체 ‘더무해’는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워크숍과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266개의 친환경 제품(비누 등)를 제작해 나눴다. ■ 마을미디어 분야 -문화로 지역 소통의 장 마련 시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소통하는 마을미디어 사업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2024년 창립된 ‘시네인안양’은 주민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단편영화 1편을 제작하며 약 70명의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화 상영회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는 시네인안양은 안양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생생히 담아내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안양의 축구 팬들이 결성한 ‘골로 가는 청춘’은 FC안양을 중심으로 지역 축구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독자 390명을 돌파, 지역 내 축구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팬들의 열정이 모여 만들어진 이 공동체는 지역 축구팀의 응원을 넘어 안양시민의 단합과 열정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쩌면 작가 모임’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자서전과 뉴스레터로 기록하며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42건의 뉴스레터을 제작했고 10회의 글쓰기 워크숍을 통해 약 10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주민의 목소리가 담긴 이 자서전은 지역사회를 잇는 중요한 다리가 되고 있다. ■ 공동체 활동 분야-전통과 자연의 가치를 이어가다. 시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 환경 보전,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이어가는 ‘행복마을장독대’는 직접 만든 된장과 고추장 180kg을 180가구에 나누며 전통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제로웨이스트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꿈나눔터는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현실 속에서 수세미 재배를 통해 환경 보호와 주민 인식 개선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소비를 촉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함께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있는 힐링톡톡은 힐링 공예와 마음 치유 운동, 마음 산책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있다. 안양천 물총새 지킴이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해설 봉사자들의 모임으로 참게, 버들치, 물총새, 원앙이 등이 돌아온 안양천을 널리 알리고 안양천 생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낯선 곳에서 힘들지만 감동과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징검다리는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자립 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는 어깨동무는 한국 역사 소개, 전통음식 만들기, 명소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공동 생활을 선사하고 있다. 유아대안교육학습공동체는 뜻이 맞는 이웃들이 모여 자연친화적 유아교육으로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육아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지지하며 응원하고 있다. 자연스런북리는 EM(유용미생물) 배양액을 활용해 만든 흙공으로 안양천을 정화하며 벌레 퇴치제를 만들어 모기와 파리를 물리치고 항균 탈취제도 만들어 냄새 없는 살기 좋은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시 사회적경제팀장은 “마을 공동체 활동은 주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모든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 공동체 사업은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 이웃과 협력하며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바쁜 현대사회에서 단절된 이웃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특색을 살린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마을 공동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며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만안구 석수동 따뜻한 마음 나누기’를 꼽았다. 이 공동체는 70대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돼 쿠키 만들기, 시집 제작,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립과 우울감을 예방하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는 “공동체 활성화, 마을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에는 정기적인 컨설팅과 마을 공동체 코디네이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행정 부담을 덜고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을 공동체 사업의 기대 효과에 대해 최 시장은 “돌봄 공백을 메우고 우울, 고립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특색을 활용한 경제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마을 공동체는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더 나은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마을 공동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