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외고 학생들의 ‘나의드림’ 향연 진로진학페스티벌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박준성)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제5회 진로진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교생 618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9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행사기획단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학생주도 진로 축제다. 행사 첫째마당은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진로역량 배양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형식의 대회로 시작됐다. 사회현상과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는 ‘과거대회’가 소과(예선)와 대과(본선)로 나뉘어 개최된 가운데 국제 난민문제를 다룬 12개국 대표 ‘모의UN 대회’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전문가 강의 형식을 띤 ‘학생 TED강연’이 이어졌다. 또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모의창업’대회는 립밤, 시(詩)향수, 화분빙수, 사진부스, 인권부스, 컬러링 이색카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마당에서는 진로설계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전략에 중점을 둔 콘서트 형식의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진로멘토단의 진학관련 학습 및 성공 전략 멘토링인 ‘스터디 콘서트’를 비롯한 현직 유명 직업인들과 함께하는 ‘진로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학생동아리 활동 작품 전시와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졌다. 행사의 절정인 선배와의 ‘학과멘토링’에선 학창시절, 입시공부, 대학, 학과,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얘기꽃을 피우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10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하는 동두천외고 동문회 출범식이 개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문회원들은 앞으로 공식조직으로서 학교를 지원하고 후배들의 멘토로서 체계적인 조력과 아낌없는 시간을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오지연 진로상담 부장교사는 “진로진학페스티벌은 오직 동두천외고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활동으로 전교생이 각자 진로진학의 꿈을 실현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 어린이집 통학차량 4살여아 질식사망 전 국민적 공분 확산·대책마련 촉구 봇물

어처구니 없는 어른들의 실수로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방치된 네살배기 여아가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전 국민적 공분의 목소리가 확산, 강력한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한애국당 동두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현우)는 18일 오후 동두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상식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에 우리 모두 아이들 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동두천시 어린이집 관계공무원이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몇시간 후에 닥칠 비극적 운명을 예감하고 고통과 두려움에 혼자 차량에 남아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아이와 피눈물을 흘리는 가족에게 온 국민들이 추모하고 위로해야 한다”며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잃어버린 권력,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기성세대, 돈과 권력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문화가 구해줄 것이라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믿음을 배반했다”며 “통제와 경쟁 교육의 틀을 전면 개편하고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해당 사고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한 강력 처벌과 재발방지 시스템을 만들어달라는 100여 건의 청원글이 쇄도, “외국의 몇몇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의 도입을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글도 게제됐다. 정치권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요 며칠 가슴 아픈 일이 왜 이리 자주 발생하는지… 애가 안보일 때 바로 집에 전화했으면 애를 살릴 수 있었는데 이건 살인이다”면서 “애가 안보일 때 바로 집에 전화했으면 애를 살릴 수 있었는데 이건 살인이다”면서 철저한 수사 및 책임자처벌과 해당 어린이집의 자진 폐쇄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전 국민적 분노에 깊이 사죄한다”며 “안전 불감증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양이 통학차량에 갇혀 고온으로 인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19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검 결과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원장, 부원장, 통학차량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협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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