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알콜중독 치료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이 엄마들과 손잡고 알코올 중독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다사랑중앙병원은 지난 15일 지역 주부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안양ㆍ군포ㆍ의왕 맘스홀릭’ 대표와 만나 알코올 중독 예방 공동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올바른 알코올 정보 제공과 건전한 음주습관 형성을 위한 캠페인 전개,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등으로 이를 위해 다사랑중앙병원은 카페 내 전용 게시판을 신설하고 알코올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와 함께 전문 상담사가 직접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알코올 중독은 중독자는 물론 가족의 삶과 인생까지 무너뜨리고 고통 받게 하는 병”이라며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이해와 정보 공유를 통해 가족의 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에 있는 다사랑중앙병원은 3회 연속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역 내 알코올 중독 가정과 주취폭력으로 인한 피해여성 치료 및 교육 지원, 알코올 중독 환자 재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기지 때문에 감기 증상이 찾아오기 쉽다. 그중에서도 목감기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들에게 쉽게 찾아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목감기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목감기는 목 안쪽 부분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목감기는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편도에 염증이 발생해 나타나는 급성 편도염과 편도염이 낫지 않고 증상이 심각해지면서 성대와 후두에 염증이 번져 발생하는 후두염, 인두와 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인두염 등이다. 급성 편도염은 목 부위의 통증인 인두통과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오는 연하통, 전신권태 및 고열이 가장 흔하다.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게 약 1주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감염이 지속되면 편도주또위염, 경부 및 심부 감염, 패혈증 등으로 이행할 수 있다. 후두염은 염증에 의해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일으킨다. 염증의 범위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컹컹거리는 개 짖는 듯한 기침 소리가 나고, 쉰 목소리로 변한다. 후두가 좁아져 있기 때문에, 심할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인두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바이러스성 인두염은 콧물이나 코 막힘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그 후, 목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세균성 인두염은 목 통증, 발열, 두통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목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시에는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해 공기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삼가 하고, 사무실이나 교실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또 환절기에는 쉽게 피로해지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선택해주시는 게 좋다. 목감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감기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생강과 도라지가 있다. 도라지는 당분, 섬유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고,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기침과 가래, 목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생강은 종양 억제 효과와 DNA손상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지만, 열이 나거나 편도선이 부은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강과 도라지 외에도 감귤류 과일에 함유돼 있는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고 목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목감기의 경우 대부분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되지만 만약 더욱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인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사는 입원 환자의 전문 간호를 전담하고 간호조무사가 보조 역할을 수행하면서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이 제도는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국가시책으로 시작됐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국내 척추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2013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초 선정됐다. 2016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은 병동 시설을 개선하고 간호 인력을 채용해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전체 병상의 88%에 달하는 127개 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간호간병선도병원을 도입하려고 하는 10개 의료기관이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병원은 인력배치, 팀 간호체계, 시간대 간호사 체크리스트, 매뉴얼, 의료 서비스 등에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주 2회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샴푸데이’ 서비스, 거동이 힘든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재활센터 물리치료사가 병동 방문 치료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선도병원으로 지정된 후 새롭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병원에게 현장 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주고 있다”며 “지난 6년간 병동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손의연기자
‘오십견’ 치료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열과가 나왔다. 흔히 오십견이라 부르는 유착관절낭염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관절주머니(관절낭) 주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 굳고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아주대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 연구팀(정형외과 이두형, 응급의학과 안정환 교수)은 최근 3개월간 오십견을 치료해도 차도가 없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이 병을 빨리 낫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승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1년간 약물과 운동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유착관절낭염(오십견)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고, 추적 분석했다. 연구 결과, 조기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한 유착관절낭염 환자에서 어깨의 기능 평가, 통증 정도, 관절의 수동 운동범위 등 모든 측정 변수에서 훨씬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또 통증 기간이 길수록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도 떨어져 통증 기간이 긴 사람이 스테로이드 주사를 더 자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스테로이드 주사는 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서 통증 감소 목적으로 사용해 왔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주사가 유착관절낭염에서는 통증 뿐 아니라 병을 앓는 기간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시켰다. 윤승현 교수는 “유착관절낭염은 염증을 빠르게 없앨수록 관절주머니가 섬유화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면서 “3개월간 소염제, 침, 운동으로 치료해도 통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재활의학회지 ‘물리의학과 재활(PM&R)’ 지난 1월 CME(보수교육)논문 및 주요연구(issue highlights)로 선정, 게재됐다. 송시연기자
최근 여성 음주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술에 취약한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면 건강에 더욱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71%, 여성은 42%가 평소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특히 1994년부터 2017년까지 다섯 차례 조사에서 남성 음주율은 70% 내외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한 데 반해 여성 음주율은 같은 기간 18%에서 4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산 원장은 “최근 20년간 남성의 음주는 비슷한 수치를 유지한 반면 여성의 음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여성 음주율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2년 사이 여성의 연령대별 음주율 증가폭을 살펴보면 30대는 51%에서 62%로 11% 증가했고 40대는 32%에서 46%로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 수준의 증가폭을 보인 다른 연령대와 달리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김석산 원장은 “30~40대 여성 환자가 느는 추세”라며 “30~40대는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포함된 세대로 사회 진출이 활발한 만큼 이전보다 자유롭게 술을 먹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음주를 경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러한 음주율 증가는 결국 음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체질적으로 술에 취약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건강에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절반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을 해독할 수 있는 간의 크기가 작고 알코올 분해효소 역시 남성보다 적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에 비해 체지방이 많고 체내 수분이 적어 혈중 알코올 분해 속도 역시 느린데 여성이 같은 양의 술에도 더 빨리 취하게 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술에 든 알코올은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은 대장암 선종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연구 역시 상습적인 여성 음주는 다른 원인 없이도 폐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산 원장은 “모든 음주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중독에 도달하는 시간이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중독까지 걸리는데 남성이 8~9년이 걸린다고 한다면 여성의 절반인 5년 정도에 불과하다. 그만큼 병의 진행도 빠르고 예후도 좋지 않다. 김 원장은 “아직도 일각에서는 여성의 음주 문제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만큼 여성의 경우 술 문제가 발생해도 방치되거나 은폐되는 등 치료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아 평소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영상의학과 서정욱 교수가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대한ITA영상의학회(영상유도종양치료)의 제5대 회장으로 취임, 오는 2019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대한ITA영상의학회는 영상유도하 종양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영상의학과 의사들로 이루어진 학회다. 학회는 학술 집단 회의,?정기 워크숍 및 학술대회, 인터벤션영상의학회와의 KCIO(Korean Conference on Interventional?Oncology) 공동 개최, 다기관 공동연구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서 교수는 “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욱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 UC San Diego Liver Imaging Group 연수, 대한ITA영상의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아주대병원이 3월 한달 간 녹내장과 암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15일 아주대병원 본관 지하1층 아주홀에서 ‘녹내장 바로알기’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세계 녹내장 주간’(3월 11~17일)을 맞아 한국녹내장학회가 녹내장 조기 진단을 위한 국민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전국 27개 병원에서 개최하는 강연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손상된 시야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녹내장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한 조절이 중요하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안재홍 아주대병원 안과 교수로 나서 녹내장에 대해 강의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031-219-5260) 이어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에서는 ‘암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암 예방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2008년 지정했다. 암의 3분의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1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1도 적절히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제정됐다.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3월13일ㆍ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암도 유전이 되나요-BRCA 유전자와 유방암, 난소암(3월14일ㆍ손영배 의학유전학과 교수) ▲최신 암 예방과 조기검진(3월15일ㆍ김진홍 소화기내과 교수) 강의를 통해 암에 관한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문의 (031-219-7142)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송시연기자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이 ‘수술 전 소변검사로 수술 환자의 급성 신손상 발생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급성 신손상은 신장세포가 손상을 받으면서 신장 기능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전체 입원환자 5~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가운데 4만 90명의 자료를 분석해 수술 전 실시한 소변검사 결과와 수술 후 발생한 급성 신손상, 환자의 예후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 시행한 환자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3천34명·7.6%), 혈뇨(3천736명·9.3%), 농뇨(5천446명·13.6%)가 발견됐다.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은 2천582건(6.4%)으로 집계됐다. 김 교수팀은 단백뇨가 동반된 경우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1.47배 증가한다는 사실과 소변 속 수분 이외 물질의 농도가 높은 고장뇨의 경우에도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1.3배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혈뇨와 농뇨가 있는 경우에도 급성 신손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백뇨가 있는 환자는 급성 신손상의 위험뿐만 아니라 1년 이내 사망률도 2.81배 높아졌으며, 신기능 감소가 지속될 위험도 2.07배 높아졌다. 김세중 교수는 “간단한 소변검사 결과가 급성 신손상의 발생과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며 “수술 전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된 환자는 수술 이후에도 주의 깊은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검사방법이 아닌 이미 시행해오고 있던 간단한 검사들을 통해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파악해 낸 만큼 앞으로도 간단하면서도 경제적인 검사결과들을 활용해 환자의 예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학 국제저널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봄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해진 날씨와 가벼워진 옷차림에 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피부 건강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는 물론 심한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은 피부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봄철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봄이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와 알레르기 물질 등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든다. 여기에 따뜻해진 날씨로 닫혀있던 모공이 열리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 진다. 이때 넓어진 모공에 민감성 물질들이 달라붙게 되고, 이로 인해 잦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영태 피부과전문의(동탄 노블피부과 원장)는 “모공 속으로 침투한 오염 물질들은 여드름, 홍반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면서 “외출했다 돌아오면 반드시 세안을 하고, 잘 씻기지 않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과도한 이중세안은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세안 후 충분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심한 일교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각질을 유발한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크럽 등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데, 과도한 각질제거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 원장은 “지나친 각질제거는 피부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떨어트려 피부염을 유발한다”며 “알레르기, 트러블, 잔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푸석푸석해진 피부에는 보습 뿐만 아니라 과로를 피해야한다”면서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봄철에는 강한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봄철 자외선은 여름철 자외선 보다도 강하다. 표피만 그을리는 여름철 자외선B와 달리 봄철 자외선A는 진피 하부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피부를 직접적으로 그을리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라는 말이 있듯 봄철 자외선은 피부에 상당히 좋지 않다”면서 “겨울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증하는 자외선 광량 때문에 여러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탄력섬유와 콜라겐의 양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 저하와 기미와 잡티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자주 발라줘야 한다. 평소 기미나 잡티 등 피부 색소침착이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원장은 “피부에도 봄을 주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잦은 트러블과 색소침착은,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윤성환 원장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이 제52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5일 수원 세무서에서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은 투명경영, 성실납세로 국가 재정 발전에 기여하고 20여 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봉사와 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성환 병원장은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노력하겠다”면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의료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춘택병원은 올해 37주년을 맞이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세계 최다 수술 경험인 1만 3천 여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다.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