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범 운영하며 2년 연속 선도병원 지정…“타 병원에 노하우 전수 노력하겠다”

▲ 윌스기념병원 전경사진_보정1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인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사는 입원 환자의 전문 간호를 전담하고 간호조무사가 보조 역할을 수행하면서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이 제도는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국가시책으로 시작됐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국내 척추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2013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초 선정됐다. 2016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은 병동 시설을 개선하고 간호 인력을 채용해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전체 병상의 88%에 달하는 127개 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간호간병선도병원을 도입하려고 하는 10개 의료기관이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병원은 인력배치, 팀 간호체계, 시간대 간호사 체크리스트, 매뉴얼, 의료 서비스 등에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주 2회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샴푸데이’ 서비스, 거동이 힘든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재활센터 물리치료사가 병동 방문 치료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선도병원으로 지정된 후 새롭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병원에게 현장 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주고 있다”며 “지난 6년간 병동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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