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병원·약국 열려요] 응급의료기관 63개소 24시간 운영… 포털서 ‘명절병원’ 검색하면 조회 가능

설 연휴 몸이 아프면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보자. 이번 설 연휴에도 전국 당직의료기관 2천1개소, 휴일지킴이약국 2천968개소, 응급의료기관 63개소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 상담 및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 119 안전신고센터 (국번없이 119), 경기도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EGen(www.e-gen.or.kr), 휴일지킴이약국(www.pharm114.or.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등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이 제공돼 평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아환자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다, 응급실보다 진료비도 저렴하다. 용인 강남병원. 시흥 센트럴병원, 고양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 평택 성세아이들병원을 비롯해 인천 연세소아과의원, 서울 소화아동병원, 부산 일신기독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제주 연동365일의원 등 전국 20여개 병원이 연휴기간에도 계속 진료한다. 단, 진료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응급의료포털EGen을 통해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 송시연기자

[건강한 설 연휴 보내는 꿀팁] 칼로리 적은 음식 섭취 ‘그뤠잇’ 과식 피하고… 평소 생활습관 유지

설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사건ㆍ사고도 끊임없이 일어난다. 특히 과식과 과음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장거리 운전 시 건강수칙 장거리를 운전할 때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운전석을 뒤로 너무 기대거나 앞으로 수그리면 전신의 피로도를 빨리 높이기 때문에 상체를 바로 세운 자세로 앉아야 한다.평소 요통이 있는 운전자라면 운전석을 조금 앞으로 당겨 무릎이 엉덩이보다도 위에 위치하도록 한다. 차를 타기 전이나 갈 때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식사시간을 놓쳐 저혈당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초콜릿이나 사탕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건조해진 차내와 먼지는 운전자의 피로와 멀미, 두통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일정 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 1~2시간에 1번씩은 차를 세우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어깨, 목 부분, 발목 허리 부분을 마사지하도록 한다.약물 복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무심코 복용하는 약물이 운전에 방해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피로와 졸음을 느끼면 바로 차를 세우고 수면을 취해야 한다. ▲과식ㆍ과음은 금물 명절에는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배탈이나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체중이 1~2kg씩 늘어나기도 한다. 명절에 즐겨 먹는 음식이 대체로 열량이 높고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은 열량을 셉취하는 셈이다. 먹고 싶은 음식이 많더라도 적당량을 먹도록 조절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과 같이 식이 요법이 요구되는 만성 질환자들은 평소의 식습관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음식 중 튀김, 전과 같이 기름지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나물이나 채소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조리 시 두부 · 버섯 · 채소 등을 많이 사용해 열량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부침반죽이나 튀김 옷도 얇게 하면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전을 다시 데워 먹을 때에는 기름을 이용하게 되는 프라이팬보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간혹 떡이나 과일 등을 급하게 음식을 먹다 보면 목에 걸려 호흡이 곤란할 때가 있는데, 어린아이는 앞을 보게 한 상태에서 아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다음에 손으로 등을 세게 그리고 빠르게 쳐준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하기 명절이 끝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명절증후근.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현상을 말한다. 주로 우울함과 불안함, 피곤하고 아픈 증상이 계속된다. 장거리 운전과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 과식과 과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 때문에 명절에도 평소와 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해 일상의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명절 준비를 분담함으로써 일부에게만 과도한 노동이 집중되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가사 노동을 많이 했다면 스트레칭이나 체조, 걷기를 해주는 것도 팔 ? 어깨와 등 ?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송시연기자

안면홍조증 ‘빨간볼’…옐로레이저, 치료 효과 있어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안면홍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탓에 동료로부터 ‘술 마셨느냐’는 오해를 사기 일쑤였다. 한번은 회사 사장이 A씨가 근무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오해하면서 하마터면 잘릴 뻔도 했었다. 오해는 풀렸지만, 그때부터 A씨는 안면홍조를 반드시 치료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는 시술을 위해 찾은 피부과에서 깜짝 놀란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면홍조증으로 병의원을 찾는 남성들이 뜻밖에 많다는 것이다.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안면홍조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과 치료가 어렵지 않다는 점을 알고 A씨는 안심할 수 있었다.안면홍조증이란 얼굴의 붉은 기가 과도하게 도는 증상으로 특히 겨울철이면 실내외 온도의 큰 차이로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지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안면홍조는 혈관확장과 염증소인으로 혈관에 피가 몰리며 피부 속 혈관이 과도하게 늘었다가, 줄어들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축력이 없는 혈관에 계속해서 피가 몰리면서 생기기 때문에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안면홍조의 치료는 레이저를 통한 혈관 치료가 일반적이다. 레이저로 비정상적인 혈관을 태우거나 터뜨려 치료하는데 이러면 심한 멍, 물집, 붓기 등 부작용이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강남역 뉴케이피부과 박주영 원장은 “최근에는 ‘쿼드로 스타 프로 옐로우 레이저’와 ‘5G 옐로우 레이저’ 등 옐로우 레이저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다”라며 “이 방식은 레이저로 혈관을 태우지 않고 응고시키는 방식이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 시술은 병변 외에는 다른 피부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고 시술할 수 있다. 또 다른 레이저들과 달리 혈관을 터트리는 방식이 아니라 혈관을 수축 응고시키는 방식이어서 멍이나 붓기가 없이 시술이 가능해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쿼드로 스타 프로 옐로우 레이저’ 치료는 수많은 환자에게서 효과가 입증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시술이라고 이미 평판이 나있다. 특히 이 장비는 독일에서 제작된 고가의 장비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병의원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에서 개발된 ‘5G 옐로우 레이저’는 피부 전반적인 톤까지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들도 시술을 받곤 한다. 두 시술 모두 멍·물집·붓기 등 부작용이 거의 없고 시술 후 재발률이 낮아 환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박주영 원장은 “피부과는 보통, 여성들이 많이 찾고 20~30대 위주지만 안면홍조 치료는 남녀 비율이 6:4일 정도로 남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며 “할머니는 물론 할아버지까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안면홍조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빈도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원장은 “피부색소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쉽게,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렵다”며 “안면홍조 치료는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정확한 진단과 검증된 레이저 장비가 있는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난소암 진단 환자, 우울증과 불안감 등에 취약해 정신적 돌봄 필요

전미선 교수, 허재성 교수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우울증, 불안감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자료를 이용, 국내 난소암 환자의 정서질환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난소암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9천789명 중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는 821명(8.4%)이었다.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우울증 311명(38%), 불안감 245명(30%), 신체형ㆍ해리장애 157명(19%),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장애 101명(12%), 정신활성물질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7명(0.9%)이었다. 질환의 진단 시기를 살펴보면 전체 5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중 난소암을 진단받은 1년 전후로 68%의 정신질환의 진단이 이뤄졌으며 특히, 난소암 진단 후 2개월 이내에 진단받은 환자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조사된 정서질환 중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장애’는 난소암 진단 직후 진단의 증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서질환의 종류와 정서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연령에 따라 다른 것도 확인됐다.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스트레스 반응ㆍ조절장애, 우울증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0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불안장애가 높았다. 정서질환 발생 위험도는 50세 이상 난소암 환자가 50세 미만 난소암 환자에 비해 29% 높았다. 이는 난소암 환자에서 연령, 질환의 종류, 난소암 진단 시기에 따라 정신건강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개인별 맞춤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질병의 빈도가 높아지는 난소암 진단 직후에 난소암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신속히 협의진료를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또한 연령에 따른 질병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젊은층은 우울증에 대해, 노년층은 불안장애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진단과 치료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허재성 교수는 “이번 연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연구결과는 국내 난소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난소암과 동반되는 정서질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미선 교수도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암 환자가 정서질환을 편하게 진단받고 치료하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환자 중 약 10%만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며 “정서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은 암 환자가 암 치료에 대한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암 환자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 2018년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곧 출간 예정이다.송시연 기자

분당차병원, 보건복지부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 획득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이 정부가 발표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33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해 전국 44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기관을 상대로 안전성과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을 평가했다. 이에 분당차병원은 △감염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적절성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응급시설의 적절 운용 △보호자 대기실의 편의성 △환자만족도 조사 △병상 포화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비치료 재전원률 △중환자실 운용의 적절성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등 14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김동익 분당차병원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본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기도 1위, 전국 10위 내의 우수한 순위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며 “이 같은 성과는 분당차병원뿐만 아니라 권역 내의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관련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경기 동남권역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약해진 소변줄기…‘전립선 비대증’ 의심해야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보고, 밤에 자가다 소변이 마려워 깨는 경우가 있다면. 혹은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화장실에 가고 싶은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뇨장애 질환이다. 보통 젊은 남성의 전립선 용적은 20cc 정도지만,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며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복압배뇨’, 소변줄기가 가는 ‘약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절박성 요실금’,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빈뇨’ 등 다양한 증상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89만4천908명이던 전립선비대증 환자수가 2016년 112만8천98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5년간 26%나 증가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은 겨울철 증상이 심해진다. 쌀싸해진 날씨로 교감신경계가 체온 유지를 위해 활성화되면서 전립선 주위의 근육이 수축돼 배뇨장애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증산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야야 한다. 더욱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거나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에는 향후 급성 요폐의 발생이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 확실한 검사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한다. 과일과 채소류 특히 토마토, 마늘, 녹차 등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와 지방 및 칼로리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평소에 체중 조절에 힘써야 한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과음도 삼가는 것이 좋다. 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좌욕(허리부터 그 아래 부분만을 목욕하는 일)을 자주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송시연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지난해 4월까지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6천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기준은 진단 및 질환의 조절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지속적인 환자 방문 비율 등이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 점수 89.11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이 획득한 점수는 전체 평균 60.91점은 물론 종합병원 평균 75.12점, 상급종합 병원 평균 88.96점 보다도 높은 점수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93.43%로 전체 평균 76.93%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84.66%로 전체 평균 67.92%를 훨씬 상회했으며, 지속방문 환자비율도 89.37%로 전체 평균 84.95%를 웃돌았다.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과 지속적인 경과 관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보건복지부 직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상담프로그램 '마음쉼터'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공공의료사업단이 보건복지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상담프로그램 ‘마음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음쉼터’는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통한 일과 삶의 균형, 조직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자 보건복지부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심리전문가가 주 1회 세종청사를 방문해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적 고민사항, 직무 관련 고충 등 정신건강 분야 전반에 대해 대면상담과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성격과 스트레스, 자녀양육 등 분야별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심리검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부서별 집단상담,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외부연자의 초청특강도 실시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도 연계할 수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국가중앙병원 및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의 공공성 및 정신건강증진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료서비스의 확충에 기여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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