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입학 '바늘구멍'…도내 20%만 수용 가능

경기도 내 장애인 특수학교 수가 전체 장애학생의 20% 밖에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 특수학교마다 수십명씩의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만 3세에서 18세에 이르는 도내 장애학생은 모두 1만7천24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장애인 특수학교는 공립 6곳, 사립 20곳 등 26곳에 3천463명 정원으로 전체의 20%만 수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나머지 대다수의 학생들은 의사와 관계 없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면서 특수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수년씩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군포시에 거주하는 장애학생 K군(12정신지체장애 1급)은 올 들어 3년째 특수학교 입학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다니고 있지만 수업을 상당부분 알아듣지 못해 수업시간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역인데다 같은 학교 비장애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기 때문이다.여기에 특수학교에서는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고등교육 이후로도 2년간 직업교육을 시행하는 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일반학교에서는 이같은 혜택을 볼 수 없는 것도 특수학교 입학을 원하는 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K군의 어머니 A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맞고 오지만, 누구한테 얼마나 맞은 것인지 조차 알 수가 없다며 반대로, 중얼거림이 심한데 고학년이 될수록 다른 아이들에게 누를 끼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처럼 상당수 학생이 특수학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채 정원이 나기만을 기다리는 실정으로 현재 부천상록학교는 73명, 안양해솔학교는 70명, 남양주 경은학교는 60명이 대기 중이다.안양해솔학교 관계자는 특수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성인이 될 때까지 다니는 경우가 많아 정원이 거의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3년 이상 대기하는 학생이 태반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부족, 지역주민 반대 등 특수학교를 짓는 데 걸림돌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 현재 의정부와 수원에 각각 특수학교를 건립 중으로 이 같은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원서접수 한달 앞당겨져… 신설 전형 등 다양 꼼꼼한 대비를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이 시작됐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한달여 앞당긴 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검토 기간을 충분히 둠으로써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보다 철저히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발한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확보 시스템이 올해 수시모집부터 적용되면서 대학간 지원서류의 표절 여부가 판단되는 만큼, 제출서류는 솔직하고 설득력있게 작성해야 한다.특히 대학마다 모집 전형은 물론 점수산정방식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감성인재사회통합입학 등 5개 전형 307명 선발경기대는 2011년도 정부에서 선정한 입학사정관전형지원 우수대학으로 경기대의 특성을 반영한 전형을 시행한다. 특히 서류평가를 충분히 하기 위해,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기간을 지난해보다 1달 이상 앞당긴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실시,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 등 각종 서류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모집대상을 5개로 나누어 총 307명을 선발한다. 전 학과를 모집대상으로 하는 KGU감성인재전형(215명), 예술대학 3개 학과 대상의 디자인비즈전형(52명), 사회통합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만 35세 이상을 지원대상으로 한 사회경력자전형(20명),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의 다문화가정전형(8명),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기회균형선발전형(12명) 등이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와 서류평가(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부터 서류평가만 반영되는 전형까지 다양하다. 2단계 면접평가의 경우 심층면접1, 2로 나누어 상황제시면접, 아이디어발표면접 등 전형별로 특색있는 면접이 이뤄지는 만큼, 각 전형별 지원 자격과 전형요소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해야한다. 잠재력학업적성 등 중점 모범성실 인재 유리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을 3개로 나눠 총 325명을 선발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240명)은 리더십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모범봉사인재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학생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자료 및 실적물을 통해 서류 평가한 후 2차로 나눈 면접을 통해 잠재력과 학업적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50명)에서는 특색있는 고교, 교육과정운영 우수학교 등 경희대가 지정한 고교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우수하게 수행한 학생이나 경희대가 예비네오르네상스인으로 선정한 학생에 한해 지원자격을 주며,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경험다양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교과성적이 향상된 학생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사회공헌역경극복대상자전형(35명)의 경우 독립유공자 손자녀 또는 국가유공자, 20년 이상 재직한 직업군인 자녀 등 사회공헌대상자나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자녀 등 역경극복대상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입학사정관전형은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류제출 및 인터넷 입력을 마쳐야 한다. 점수 위주 평가 벗어나 다양한 자료 활용해 선발올해로 입학사정관제 3년째인 단국대는 죽전캠퍼스의 경우 5개 전형으로 나눠 총 399명을 모집한다.점수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사교육 유발을 막고자 공인어학시험성적, 구술영어면접, 올림피아드 입학성적 등을 배제했다.서류평가에서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내용,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와 비교과 영역활동 내용으로, 학생부교과 30%, 서류 70%로 나눠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전형유형과 학부 및 학과 특성에 따른 유연면접시스템을 통해 면접평가를 시행한다. 면접은 주어진 과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학업역량을 살피는 발표면접과, 동영상과 기타자료를 활용한 과제수행을 통해 탐구역량을 파악하는 Lab면접 등이 있다.죽전캠퍼스 전형은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창의적인재 전형(200명), ITCT특성화 분야에 잠재적 능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ITCT인재전형(50명), 다문화가족, 장애인 자녀 등의 인재를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30명) 외에도 기회균형선발전형(24명),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95명)이 있다.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 오는 12일에 마감한다. 논술수능평가 반영없이 전체 모집인원 19.2% 선발성균관대학교는 수시 1차, 2차로 나눠 2012년도 신입생을 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62.1%인 2천384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학업형, 실전형, 특기형으로 나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중복지원은 학업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지역리더육성전형, 나라사랑전형 중 1개 전형, 실질적인 리더십전형 또는 자기추천자전형 중 1개 전형, 특기자전형 1개 전형 총 3개 전형에 대해 이뤄질 수 있다.입학사정관제를 통해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19.2%에 해당하는 735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383명), 지역리더육성전형(137명), 나라사랑전형(30명)으로 학생부 70%, 입학사정관 평가 30%를 합산해 평가한다. 세 전형은 논술이 없고 수능은 평가요소에 반영되지 않으며 최저학력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 그 외 입학사정관 전형 185명은 특성에 맞는 실적이 중요한 평가가 된다. 중복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입학희망 우선순위 전형을 선택해야 하고, 수험생의 수능시험 부담을 줄이고자 리더십, 자기추천자전형 최종합격자는 수능시험 이전에 발표한다. 입학사정관전형 원서접수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아주ACE커리어로드맵 두가지로 평가 전형 간소화아주대는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은 전형 간소화다. 학생들의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요인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아주ACE전형과 커리어로드맵전형 등 두 가지로 나누어 총 188명을 선발한다. 아주ACE전형은 기존의 러프다이아몬드와 아주리더십전형이 통폐합된 것으로 142명을 선발,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기본적 인성을 갖추고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리더형, 자기계발형, 성적향상형 등)을 선발하며, 면접평가의 경우 개인(전공적합성 포함)면접과 발표면접을 시행한다.커리어로드맵 전형은 한 분야에 대한 본인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꾸준히 활동할 학생 총 46명을 선발한다. 한 분야에서 진로를 계발할 매니아형 인재를 뽑는 것으로 제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활동경력보고서, 교사추천서다. 특히, 활동경력보고서 작성 시 전공과 관련 있는 총 5개 내외의 활동을 작성해야 하며, 면접평가는 개인면접, 발표면접, 집단면접을 시행한다.두 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 과정을 살피고,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평가, 면접을 통해 구체적으로 질의함으로써 학업, 인성에 대한 잠재력을 종합평가한다. 원서접수기간은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로 서류는 26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제출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시 학년별 가중치 폐지 균등 반영인하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1, 2차로 나눠 진행하며 원서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동시에 진행하다. 이중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수시 1차에서 650명, 2차에서 200명, 총 850명을 선발하며 수시 1차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 등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학생부 교과 반영 시 학년별 가중치를 폐지하고 균등 반영한다는 점이다. (단, 수시 2차 인하TAS-P형인재전형은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우수자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하게 되며, 1차는 논술반영비율이 50%, 2차는 50%에서 70%로 확대됐다. 논술고사의 실질반영비율이 높으므로 논술고사의 유형과 난이도 등을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우수자, 리더십봉사, 특별재능 및 특이경력, 수학과학우수자, 대안학교(비인가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 인가대안학교), 특성화(전문계)고교출신자등으로 구분해 학생을 선발한다.한편, 인하대는 올해부터 수시 1차, 2차 마다 일반 및 특별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에는 각 1회씩 지원하고, 수시전형에서 최대 4회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대학별 원서접수 일자경기대 ● 8월1일~5일경희대 ● 8월1일~5일단국대 ● 8월1일~12일성균관대 ● 8월1일~3일아주대 ● 8월17일~23일인하대 ● 8월14일~16일

경기도에 지방대 몰려온다

지방대학교가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최근 4개의 지방대가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도는 이번 달에도 1곳의 지방대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31일 도에 따르면 충청남도에 본교를 두고 있는 A대학교는 고양시에 일부 학과를 이전키로 하고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받았다.고양시에 2014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A대학교는 현재 부지의 80%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도는 이달 중 토지매입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A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대학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현재 도내 유치가 확정된 지방대학교는 예원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경동대학교, 을지대학교 등 4개교이다.지난 2009년 도와 대학유치 MOU를 체결한 예원대학교 양주캠퍼스는 내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현재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해 11월 도와 MOU를 맺고 동두천에 들어서기로 한 침례신학대학교는 현재 교과부 승인을 받아 토지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또 도는 대전에 위치한 을지대학교와 지난 3월 MOU를 맺은바 있으며 을지대학교는 오는 2020년까지 의정부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에세이욘에 을지대학교와 을지대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지난 6월에 도와 MOU를 체결한 경동대학교는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토지매입 마무리 단계이다.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수원 동원고등학교, ‘실력+인성’ 겸비한 창조적 인재 키워요

학력 최고, 체력 최고, 기초질서 최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창의경영학교이자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교육과정 특성화고인 수원지역 신흥 명문 사립고교 동원고등학교를 대변하는 말이다. 지난 1986년 설립자겸 초대 교장인 우당 전재욱 박사가 충효인경(忠孝仁敬),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설립이념을 갖고 개교한 동원고는 북수원 IC 부근, 광교산과 덕성산을 잇는 능선 중간인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한울타리 안에 동우여자고등학교와 함께 학교법인 경복대학 산하 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23회 동안 1만5천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언론, 법조, 행정, 의료, 교육, 경영, 산업 각 분야에서 주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목고 수준의 명문대 입학동원고는 과학교육과정 특성화고교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13년간 단일학교 기준 전국 최고로 일본국비유학생선발 일본 공과대학에 가장 많은 학생을 입학시키는 쾌거를 올렸다.지난 13년간 일본공대카이스트포항공대 진학생이 25명에 달하는 것.이와 함께 지난 13년간 무려 121명의 학생을 서울대에 입학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이같은 성과는 이 학교가 비록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이지만 학생들의 학업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우선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 지도는 물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의 욕구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방과후 자율학습반인 충효인경(忠孝仁敬) 심화반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운영하고 있다. 충효인경 심화반은 학년별 40명 이내를 선정, 방과 후 오후 10시까지 각 학년 부장교사의 지도하에 별도 학습을 하는 것이며 대학탐방 및 견학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취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 입시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공대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과목인 물리, 화학, 영어, 수학과목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 면담을 통해 방과후 특기적성 수업을 벌이고 있으며 졸업생들과 멘토를 설정, 주말을 통해 심화교육을 벌이고 있다.아울러 학생 한명, 한명 마다 특기와 적성을 살려 입학사정관제, 수시전형 등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학력관리부장 주도로 서류심사과정, 구술 및 면접과정 등 대학 입시면접관의 입장에서 상황 극을 만들어 연습 및 훈련을 시키고 있다.■ 동원고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이 학교는 교사들이 자발적인 장학금 모금을 벌여 제자들에게 지급하는 제자사랑회를 운영하고 있다.제자사랑회는 1993년 7월 구성된됐으며 현재까지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선생님들이 모금활동을 펼쳐 장학금을 제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가정형평인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학교 재직 교사들이 매달 1만원 정도를 자발적으로 성금, 현재까지 1억2천3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180여명의 학생에게 1억1천500여만원을 지급했다.이와 함께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사교육 절감학교로도 유명하다.창의력증진과 인성교육 강화로 자기주도 학습력을 증가시켜 스스로 공부하게 함으로써 학원이나 과외 받을 필요성이 적어지고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다양한 교과 및 특기 적성 방과후 수업 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특히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교육과정 특성화교로서 이공계 및 자연과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보다 더 전문적인 교과학습 및 실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를 위해 우선 이 학교는 교내에 로봇발명 동아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지난 2008년도에 만들어진 로봇발명 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제작,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토록 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과제의 인식, 설계, 수행, 피드백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로봇발명 동아리는 ▲경기도 학생과학동아리 발표대회 교육감상 ▲전국 학생 F1 모형자동자 대회 1위 ▲임베디드 SW대회에서 2위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졸업생 중 한명은 입학사정관제로 KIST에 합격하기도 했다.아울러 과학과의 모형항공기 대회, 과학경시 대회, 교내 논술경기 대회, 수학경시 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역사경시 대회, 한문경시 대회 등 각종 경시대회를 실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성을 살리도록 하고 있다.■ 학교폭력, 왕따 없는 학교왕따요? 글쎄요, 우리학교는 왕따 당하는 학생이 없어서최동일 학생생활인권부장의 자랑아닌 자랑이다.최 부장은 각 반 담임교사들의 신경과 학생들 자체가 동원고를 다닌다는 프라이버시가 강해, 동원고에는 왕따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오히려 친구를 누가 좀 괴롭히는 가 싶으면 바로 담임선생님들께 얘기해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몸이 좀 불편하고 힘 없는 아이들을 감싸주는 분위기라고 최 부장은 설명했다.여기에 한 학기에 2번 정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있다.특히 학생인권조례제정 후 체벌을 대체해 상벌점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상벌점제는 학생대표 2명, 교사대표 2명, 학부모대표 2명, 교육전문가 2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한 학생인권규정 개정심의위원회에서 상호협의를 통해 마련한 것이다.여기에 이 학교는 종전 등하교길 두발 및 복장 지도를 예절지도, 교통지도로 변경, 교통사고 예방과 학생들의 예절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흡연습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안구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결연해 금연교육을 벌이고 있으며 수시로 중부경찰서 경찰관을 초청, 범죄예방 교육도 펼치고 있다.■ 체력 향상 및 외국어교육동원고는 태권도 특기자 학생이 있는 학교로 태권도부 학생들은 전국대회 및 경기도, 수원시 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하며 체육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생 전원이 태권도 1단 따기 프로젝트를 실시, 11월에 승단 심사를 통해 약 80%의 학생이 유단자가 되고 있다.또 중국 원어민과 중국어 전용실에서 중국 문화 체험과 중국어 회화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중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진행한다.학교의 중국 원어민 강사와 우수한 교사 자원을 활용, 중국어 전용실에서 중국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중국어 및 중국문화를 습득하게 하고 있으며 중국 명문 대학으로의 진학은 물론 중국어 특기자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아울러 동원고는 평소 정규수업 시간에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영어는 영어 전용실을 이용해 영어 문화 환경에서 수업을 해 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이 밖에 영어 동아리 잉클반 운영을 통해 제16회 대한민국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2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12회 국제통역사절단 외국어경연대회에서도 위대한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영어연극에 출연, 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사진=전형민기자 hmjeon@ekgib.com 인터뷰 홍성덕 교장졸업생이 후배 공부 돕는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가장 역점을 둔 교육정책은.우선 인성교육을 강화해 인사 잘하는 학생, 쓰레기 없는 학교, 학교폭력 없는 학교, 도난사고 없는 학교, 흡연 학생이 없는 학교를 만들어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 선택형심화형 방과후 활동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진학률 60%를 목표로 하는 것은 물론 과학인재 육성에 만전을 기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타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이나 과정이 있다면.우선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에니어그램 검사와, 심신을 단련을 위한 전교생의태권도 유단자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심신이 고루 형성된 청년문화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또 학력 미달자 성취도 향상 프로그램의 실시로 평등교육을 실현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을 선발, 본교 졸업생 중심의 멘토 활동으로 1주일에 2회 이상, 1일 2시간 이상 학교를 방문해 5명~ 10명 소그룹으로 영어, 수학, 과학의 학과 공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아울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급변하는 교육환경과 특히 수원 인근의 특목고, 자율고 등의 설립으로 인한 지역 인재의 유실 방지는 물론 수원 인근의 우수 학생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숙식의 편의와 휴식 및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또 기숙사 건물에는 예절관 등 부대시설도 들어설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본교는 기본 질서를 중시하는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바탕으로 학력제고에 만전을 기하려 한다. 지역 교육계는 물론 학생 및 학부모들의 보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북부지역 서정고 등 5개고교 신설, 내년 3월 개교

경기북부지역에 5개 고교가 신설돼 내년 3월에 개교한다.또 중고 병설로 운영 중인 퇴계원고등학교가 내년 9월 분리된다.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29일 경기북부지역에 일반계 공립고등학교 5개교 신설을 비롯한 1개교 분리이전 등 '2012학년도 고등학교 학생수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학교는 고양시 행신2 택지 내 서정고등학교, 일산서구 덕이고등학교, 대화고등학교, 남양주시 호평동 판곡고등학교, 파주시 운정택지지구 내 운정고등학교다. 이들 학교는 36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한다.중.고등학교 병설로 운영 중인 남양주 퇴계원고등학교는 내년 9월에 분리,이전한다.이와 함께 내년도 고등학교 학급당 정원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가평군과 연천군은 30명까지 탄력 적용하고, '혁신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별 수용여건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급당 정원을 30명까지 낮추기로 했다. 신설학교 개교 등으로 수용여건이 향상된 지역은 36학급 규모 이상 과대 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학급을 우선 감축하기로 했다.신설되는 학교는 학교별로 '2012학년도 신입생 전형요항'을 오는 9월20일 이전에 공고하고, 전형일정에 따라 12월까지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 개교 등으로 수용여건이 향상된 지역 내 36학급 규모 이상 과대 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학급을 우선 감축해 교육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교생 방학 보충수업 참여 ‘뚝’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일선 고교들의 방학 보충수업 강제참여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면서 도내 고교생들의 방학 중 보충수업 참여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도내 고교들에 따르면 학생 건강권수면권자율권 등을 보장하는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방학 중 보충수업 강제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해 지면서 올여름 학생들의 보충수업 참여율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정도 줄었다.수원 A고등학교는 지난해 방학 중 보충학습 참여율이 95%였으나, 올해에는 55.9%(1천519명 중 850명)만 신청했다.그나마 수능을 앞둔 3학년이 대부분이고 1학년은 54.6%, 2학년은 44.9%로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이와 함께 지난해 90% 이상의 참여율을 보였던 B고등학교 역시 올 여름방학에는 3학년 66%, 2학년 40%, 1학년 50%의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C고등학교는 1학년 학생 중 35%만이 방학 중 수업 신청서를 제출, 학교측이 학생들의 학습저하를 우려하고 있다.수원 A고교 관계자는 강제할 수 없게 되니 당연히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만 참여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학습능력이나 대입 합격률이 떨어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참여율이 낮은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조만간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히려 학생들의 집중과 효율성은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학교별 성과급 반납운동... ‘폭풍전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에 평가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등 학교별 성과급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첫 성과급이 27일 일제히 지급, 전교조 경기지부가 반납운동에 돌입했다.특히 교과부는 전교조 등의 반납운동에 대해 명백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엄정대처 의사를 밝히고 나서면서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늘자로 도내 초중고교 교사 및 교감교장 8만5천800여명에 대한 학교별성과급(기존 교원 성과급의 10%를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이날 지급된 성과급은 교사 기준으로 S등급 학교 소속은 43만3천250원, A등급은 28만8천830원, B등급은 14만4천410원 등이며 S-A등급간 차이는 28만8천840원이다.또 교감의 S-A등급간 차이는 32만9천80원, 교장의 S-A등급간 차이는 38만820원 등이며 S등급은 전체 학교의 30%, B등급은 40%, C등급은 30% 비율이다.그러나 줄곧 학교별 성과급제를 반대해온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반납운동에 돌입,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현재 전교조 경기지부 조합원은 9천여명(휴직자 포함)으로 조합원들의 반납액이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경기지부는 10억여원 안팎이 반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교과부는 성과급을 반납하는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는 것이므로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전교조 본부 위원장 지침으로 반납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학교별 성과급제는 무리한 경쟁 유발, 하위 학교 박탈감, 평가방식의 객관성 결여, 낙인효과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과급을 반납하면 행정지도를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아직 그런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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