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한달 앞당겨져… 신설 전형 등 다양 꼼꼼한 대비를

2012 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수시 특집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이 시작됐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한달여 앞당긴 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검토 기간을 충분히 둠으로써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보다 철저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발한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확보 시스템’이 올해 수시모집부터 적용되면서 대학간 지원서류의 표절 여부가 판단되는 만큼, 제출서류는 솔직하고 설득력있게 작성해야 한다.

 

특히 대학마다 모집 전형은 물론 점수산정방식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감성인재·사회통합입학 등 5개 전형 307명 선발

경기대는 2011년도 정부에서 선정한 ‘입학사정관전형지원 우수대학’으로 경기대의 특성을 반영한 전형을 시행한다.

 

특히 서류평가를 충분히 하기 위해,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기간을 지난해보다 1달 이상 앞당긴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실시,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 등 각종 서류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모집대상을 5개로 나누어 총 307명을 선발한다. 전 학과를 모집대상으로 하는 ‘KGU감성인재전형(215명)’, 예술대학 3개 학과 대상의 ‘디자인비즈전형(52명)’, 사회통합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만 35세 이상을 지원대상으로 한 ‘사회경력자전형(20명)’,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의 ‘다문화가정전형(8명)’,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기회균형선발전형(12명)’ 등이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와 서류평가(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부터 서류평가만 반영되는 전형까지 다양하다.

 

2단계 면접평가의 경우 심층면접1, 2로 나누어 상황제시면접, 아이디어발표면접 등 전형별로 특색있는 면접이 이뤄지는 만큼, 각 전형별 지원 자격과 전형요소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해야한다.

 

잠재력·학업적성 등 중점… ‘모범·성실 인재’ 유리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을 3개로 나눠 총 325명을 선발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240명)은 리더십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모범·봉사인재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학생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자료 및 실적물을 통해 서류 평가한 후 2차로 나눈 면접을 통해 잠재력과 학업적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50명)에서는 특색있는 고교, 교육과정운영 우수학교 등 경희대가 지정한 고교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우수하게 수행한 학생이나 경희대가 예비네오르네상스인으로 선정한 학생에 한해 지원자격을 주며,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경험다양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교과성적이 향상된 학생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

 

사회공헌역경극복대상자전형(35명)의 경우 독립유공자 손자녀 또는 국가유공자, 20년 이상 재직한 직업군인 자녀 등 사회공헌대상자나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자녀 등 역경극복대상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류제출 및 인터넷 입력을 마쳐야 한다.

 

점수 위주 평가 벗어나 다양한 자료 활용해 선발

올해로 입학사정관제 3년째인 단국대는 죽전캠퍼스의 경우 5개 전형으로 나눠 총 399명을 모집한다.

 

점수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사교육 유발을 막고자 공인어학시험성적, 구술영어면접, 올림피아드 입학성적 등을 배제했다.

 

서류평가에서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내용,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와 비교과 영역활동 내용으로, 학생부교과 30%, 서류 70%로 나눠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전형유형과 학부 및 학과 특성에 따른 유연면접시스템을 통해 면접평가를 시행한다.

 

면접은 주어진 과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학업역량을 살피는 발표면접과, 동영상과 기타자료를 활용한 과제수행을 통해 탐구역량을 파악하는 Lab면접 등이 있다.

 

죽전캠퍼스 전형은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창의적인재 전형(200명), IT·CT특성화 분야에 잠재적 능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IT·CT인재전형(50명), 다문화가족, 장애인 자녀 등의 인재를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30명) 외에도 기회균형선발전형(24명),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95명)이 있다.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 오는 12일에 마감한다.

 

논술·수능평가 반영없이 전체 모집인원 19.2%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수시 1차, 2차로 나눠 2012년도 신입생을 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62.1%인 2천384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학업형, 실전형, 특기형으로 나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중복지원은 학업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지역리더육성전형, 나라사랑전형 중 1개 전형, 실질적인 리더십전형 또는 자기추천자전형 중 1개 전형, 특기자전형 1개 전형 총 3개 전형에 대해 이뤄질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19.2%에 해당하는 735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383명), 지역리더육성전형(137명), 나라사랑전형(30명)으로 학생부 70%, 입학사정관 평가 30%를 합산해 평가한다. 세 전형은 논술이 없고 수능은 평가요소에 반영되지 않으며 최저학력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 그 외 입학사정관 전형 185명은 특성에 맞는 실적이 중요한 평가가 된다.

 

중복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입학희망 우선순위 전형을 선택해야 하고, 수험생의 수능시험 부담을 줄이고자 리더십, 자기추천자전형 최종합격자는 수능시험 이전에 발표한다. 입학사정관전형 원서접수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아주ACE·커리어로드맵 두가지로 평가 전형 간소화

아주대는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은 ‘전형 간소화’다. 학생들의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요인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아주ACE전형과 커리어로드맵전형 등 두 가지로 나누어 총 188명을 선발한다.

 

아주ACE전형은 기존의 러프다이아몬드와 아주리더십전형이 통폐합된 것으로 142명을 선발,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기본적 인성을 갖추고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리더형, 자기계발형, 성적향상형 등)을 선발하며, 면접평가의 경우 개인(전공적합성 포함)면접과 발표면접을 시행한다.

 

커리어로드맵 전형은 한 분야에 대한 본인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꾸준히 활동할 학생 총 46명을 선발한다. 한 분야에서 진로를 계발할 매니아형 인재를 뽑는 것으로 제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활동경력보고서, 교사추천서다. 특히, 활동경력보고서 작성 시 전공과 관련 있는 총 5개 내외의 활동을 작성해야 하며, 면접평가는 개인면접, 발표면접, 집단면접을 시행한다.

 

두 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 과정을 살피고,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평가, 면접을 통해 구체적으로 질의함으로써 학업, 인성에 대한 잠재력을 종합평가한다. 원서접수기간은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로 서류는 26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제출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시 학년별 가중치 폐지 ‘균등 반영’

인하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1, 2차로 나눠 진행하며 원서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동시에 진행하다. 이중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수시 1차에서 650명, 2차에서 200명, 총 850명을 선발하며 수시 1차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 등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학생부 교과 반영 시 학년별 가중치를 폐지하고 균등 반영한다는 점이다. (단, 수시 2차 인하TAS-P형인재전형은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우수자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하게 되며, 1차는 논술반영비율이 50%, 2차는 50%에서 70%로 확대됐다. 논술고사의 실질반영비율이 높으므로 논술고사의 유형과 난이도 등을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우수자’, ‘리더십봉사’, ‘특별재능 및 특이경력’, ‘수학과학우수자’, ‘대안학교(비인가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 인가대안학교)’, ‘특성화(전문계)고교출신자’등으로 구분해 학생을 선발한다.

 

한편, 인하대는 올해부터 수시 1차, 2차 마다 일반 및 특별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에는 각 1회씩 지원하고, 수시전형에서 최대 4회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자

 

경기대 ● 8월1일~5일

 

경희대 ● 8월1일~5일

 

단국대 ● 8월1일~12일

 

성균관대 ● 8월1일~3일

 

아주대 ● 8월17일~23일

 

인하대 ● 8월14일~16일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