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SKㆍLGㆍ롯데 등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밝힌 취직 비법은?

취직을 잘하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학점, 영어점수 외에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잘 써야 합니다. 삼성, SK, LG 등 국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밝힌 취직 비법이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에서 개최한 2014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1차 서류 전형에서 면접시험의 기초자료가 되는 자기소개서를 회사의 가치에 자신의 역량이 연결되도록 잘 쓰는 것이 중요한 취직 비법이라고 알렸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여러 회사에 중복사용(Copy and Paste)하지 말 것과 인적성검사에서 틀리면 감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각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4.5점 만점에 평균 3.0이상 학점을 요구하나, 마케팅, 연구직 등 6개모집직군별로 요구하는 영어점수가 다르다. 영어점수 유효기간은 원서마감일 기준으로 최근 2년이다. 중국어 점수가 높은 지원자에 가점이 부여된다. 이어 서류전형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SSAT에서 틀리면 감점이 되므로 모르는 것은 찍으면 안된다. 더불어 동일 계열사 지원은 3회로 제한된다. 인문계 전공자들은 6개월간 소프트웨어 교육 후 입사하는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SK그룹은 올해 신입사원과 인턴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열리는 2014 Talent Festival 수상자는 인턴서류 전형이 면제된다. 올해 인적성검사(SKCT)에는 한국사 문항이 10개 추가되며 틀리면 감점된다. SK그룹은 '화목한 가정, 현모양처 모친, 엄한 부친' 등 일상적인 자기소개서 내용보다는 회사가치와 개인 경험, 역량을 연결시키는 내용을 선호한다. LG화학은 전공학점과 영어점수가 높을수록 취직에 유리하다. 4년간 평균학점보다는 전공평균학점을 더 중요하게 본다. 올해 필기전형에 한자, 한국사가 각 10문항씩 추가됐다. 한자는 독해가능 여부를, 한국사는 단편적 지식이 아닌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묻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입사경쟁률은 희망사업부문, 직무, 근무지역에 따라 달리 결정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선발할 1800명 가운데 40%를 여성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건설, 화학 계열사 신입사원이 대체로 남성이란 점을 감안하면 유통, 식품 계열사는 여성 지원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롯데 지원자는 하루 종일 실시되는 면접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차 면접, 단체 토론, 2차 면접 모두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초해 진행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거짓 없이 성실하게 작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롯데 면세점, 백화점 계열사들은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 구사자에게 높은 가점을 준다. 대한항공은 영어점수와 대학 4년 평균학점이 높을수록 취업에 유리하다. 다른 그룹보다 서류전형 합격비율이 높은 편이다. 항공업종 특성상 2차 면접에서 5분간 개인 영어 PT가 있다. LS그룹은 해외영업직군의 경우 영어 고득점자를 우대한다. LS전선, LS산전은 영어 원어민 면접이 있다. 팀장들이 진행하는 1차면접은 전공지식을 주로 묻고, 임원과의 2차 면접은 자기소개서 기초로 인성을 파악한다. 대림산업은 해외사업장이 많아 영어성적을 중시한다. 경영기획 분야는 이공계열보다 높은 영어점수가 요구된다. 사장단이 참석하는 2차 면접은 비즈니스 관련 질문서를 면접 30분 전에 나눠주고, 이에 대해 지원자가 사장단 앞에서 전략을 써가며 30분간 개인PT를 해야한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기업들이 업종 특성과 지향하는 가치 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미리 파악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기아자동차 채용 마감 12일… KㆍIㆍA형 인재 모여라

기아자동차 채용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기아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015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석사 포함)로, 해외여행 시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HMAT),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아자동차 채용은 지원 직무에 따른 요구 역량을 평가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K형, I형, A형 인재군으로 구분, 맞춤 전형으로 진행된다. K(Kreative)형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분석적 사고와 뛰어난 통찰력을 갖춰 기아만의 새로움을 실현할 수 있는 창의의 인재다. 상품, 마케팅, 국내외 영업 부문 등이 해당된다. I(Interactive)형은 강한 책임감과 배려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인재로 생산공장, 생산기술, 품질, 구매 부문이 포함된다. A(Adventurous)형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홍보, 재경, 정보기술 부문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의 인재가 해당된다. 기아자동차 채용 마감 소식에 네티즌들은 "추석 연휴 내내 기아자동차 채용 마감 준비함" "기아자동차 채용 마감이 벌써 코앞이네" "기아자동차 채용 마감된다니 얼른 자소서 써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인재를 찾습니다] ㈜한강씨엠, 영업직원ㆍ디자이너 外

㈜한강씨엠, 영업직원ㆍ디자이너 (주)한강씨엠에서 영업직원, 디자이너 직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이며 이메일(560551@hgcm.co.kr)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근무지는 화성 안녕동으로 영업직은 신규거래처 영업, 기존 거래처 관리 업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디자이너는 사내판촉물 디자인을 맡게 된다. 전형은 서류인적성검사면접건강검진최종 합격 등이다. 보수는 회사내규에 따르며 문의는 ☎ 031-226-6000(내선 120번)로 하면 된다. ㈜디씨포유, 경리 사무원ㆍ물류 사무원 (주)디씨포유에서 경리 사무원, 물류 사무원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방문접수(하남시 상산곡동 305-13) 또는 전화지원(031-794-0838)을 통해 하면 된다. 근무지역은 하남시 상산곡동이며 급여는 회사내규에 따른다. 문의는 ☎031-794-0838로 하면 된다. 우경엔지니어링, 프레스 금형설계ㆍ프레스기사ㆍ사출기사 등 우경엔지니어링에서 프레스 금형 설계, 프레스 기사, 사출기사, 생산관리, 영업납품, 품질관리 직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0일까지이며 이메일 (wktsw@hanmail.net)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근무지는 군포시 당정동 본사 1공장이며 관련 경력 5년 이상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면접이며 보수는 회사내규에 따른다. 문의는 ☎031-456-2367로 하면 된다. S-OIL, 사무직ㆍ기술직ㆍR&D 업무 대졸 신입사원 S-OIL에서 사무직, 기술직, R&D 업무에 근무할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채용 홈페이지(https://s-oil.scout.co.kr)에서 온라인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근무지는 본사와 각 지역본부이며 상세 채용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02-3772-5144로 하면 된다. 버거킹, 신입ㆍ경력ㆍ주부 매니저 버거킹에서 신입, 경력, 주부 매니저를 모집한다. 오는 14일까지 채용홈페이지(https://recruit.bkr.co.kr)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오리엔테이션매장 OJT(2일 실습)면접 1/2차신체검사합격생 교육 입소 등이다. 문의는 ☎02-6331-8211로 하면 된다. 박민수기자

‘두마리 토끼’ 잡아볼까? 본격 취업시즌… 추천! 알짜배기 인턴십

하반기 취업시즌이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됐거나 나만의 특색있는 일자리를 찾는다면 인턴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KB투자증권, 오비맥주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인재를 찾고 있다. 다만, 지원대상이 다르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을 유념해 지원하자.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 계약기간은 내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이며, 통계정보연구실 사회조사팀에서 연구참여 및 지원 업무를 맡아 하루 8시간(주5일제) 근무하게 된다. 대상은 18세 이상~34세 이하의 석사학위 소지자, 통계학, 보건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 관련 전공자이며 지역인재,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기타 취업보호대상자 등을 우대한다. 후생복지는 사회보험 가입, 중식 및 석식 제공(직영식당 운영) 등이다. 오는 16일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합격자에 한해 18일 면접을 진행한다.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연구원 홈페이지(www.kihasa.re.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문의는 총무인사팀(02-380-8336)으로 하면 된다. ■ KB투자증권 KB투자증권이 경영관리팀에서 근무할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최종합격으로 이어지며, 각 전형별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 한다. 오는 10일 자정까지 이메일(recruit@kbsec.co.kr)을 통해 지원하면 되며, 제출 서류는 회사 홈페이지( www.kbsec.co.kr /회사소개/채용정보/공개채용/입사지원서(인턴))를 통해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메일 제목란에 경영관리팀 인턴/지원자명으로 기재해야 한다. 주 5일 근무, 연차, 경조사휴가, 보상제도 인센티브, 우수사원포상, 장기근속포상, 퇴직금, 퇴직연금, 4대 보험 등이 지원된다. ■ 오비맥주 맥주 전문기업 오비맥주가 열정을 가진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은 11월부터 3개월간 오비맥주의 생산공장이 있는 이천시, 광주광역시, 충북 청주에서 맥주 제조공정 및 설비보전 관리 등 실무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업무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인턴사원에는 임원면접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의 기회가 부여된다. 어학 점수, 학력, 학점 등 각종 자격기준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며, 접수는 이달 14일까지 오비맥주 홈페이지(www.obbeer.co.kr)에서 정해진 양식에 맞춰 온라인으로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채용 규모는 40~50여 명 규모이다. 오비맥주 인사팀 관계자는 실무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의 업무 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해 전문성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유능하고 진취적인 인재를 선발할 계획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서울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5890원… 강남구는 6000원 넘어

서울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5890원 강남구는 6000원 넘어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이 5천89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서울시는 올 상반기 알바천국 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69만 94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채용공고가 많은 20개 업종 중 가장 시급이 높은 업종은 영업마케팅으로 7천895원이었으며 이어 고객상담(7천373원), 배달(6천474원), 전단배포(6천229원), 일반주점호프(6천41원), 사무보조(6천40원) 등 순이었다. 공고가 가장 많았던 음식점의 시급은 5천959원이었는데 이는 상위 20개 업종 평균 시급(5천990원)보다 31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올 상반기 총 10만 4천377건(15.1%)의 구인 공고를 냈다. 또 서초구 5만 3천145건, 송파구 4만 3천3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평균 시급이 높은 구로 6천148원에 달했다. 반면 도봉구는 5천672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중 1529세 청년층 비율이 98.4%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근로계약이나 처우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경우가 많아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서울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경기경총 ‘제5기 노사대학 CEO과정’ 입학식

경기경영자총협회가 2일 수원 이비스앰버서더 호텔에서 제5기 노사대학 CEO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제5기 노사대학 CEO과정 입학생 50여명을 비롯해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영수 고용노동부경기지청장, 김기배 경기지역 여성경제인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최고경영자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구축하고자 지난 2010년 첫 문을 연 경총 노사대학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도내 사업주가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노동법률 전문지식, 노사관계의 이해증진과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경영자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람중심 기업경영의 선진 노사문화 정착, 글로벌 리더로서 노사간의 화합ㆍ 상생을 위한 노사상생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 이번에 개최되는 제5기 노사대학 CEO과정에는 도내 경영자 및 임원,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며 이 날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교육과정은 CEO를 위한 개별적 근로관계 및 집단적 노사관계법, 중소기업 노사관계 및 인력관리 문제점과 개선방안, 노사관계의 혁신과 창의적 마인드 등 총 20개 강좌로 구성돼 운영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빗물 유입 없이 말끔한 베란다… 방범효과까지 ‘1석2조’

아파트 및 공동주택 베란다 난간대 빗물 유입방지와 외부인 침입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제품은 ㈜태광에서 개발한 디펜스 캡(Defense Cap)으로 지난 3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도 받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오는 날 베란다 난간에 맞고 튀는 빗물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도둑의 베란다 난간 침입을 방지해 방범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가로 1m, 높이 6㎝ 크기의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디펜스 캡을 베란다 난간에 설치하면 빗물이 실내로 튕겨져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외부로 튕겨낼 수 있도록 부채꼴로 만들어졌다. 또한, 도둑 등이 베란다 난간에 설치된 디펜스 캡을 잡거나 밟으면 힘이 가해진 쪽으로 기울어 미끄러지도록 설계돼 외부인 침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디펜스 캡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볍고 태양광과 우천 등 장시간 자연환경에 노출되어도 썩거나 부식이 되지 않도록 했다. 설치도 간단해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허 제품인 디펜스 캡은 지난 5월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대전엑스포 건축박람회와 6월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DIY&리폼 박람회,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MBC 건축박람회에 전시돼 수많은 사람들과 바이어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태광 임경수 대표는 베란다를 확장해 거실로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비오는 날 창문을 열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서 디펜스 캡 설치로 비오는 날에도 시원하게 창문을 열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은 창호 전문업체로 30년 동안 알루미늄 창호 관련 사업을 지속하면서 편리한 창호를 만들고 있다. 부천=윤승재기자

[취업톡톡] 기업 2곳 중 1곳 “이공계 전공자 선호”

기업들의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기업 2곳 중 1곳은 이공계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LG 등 주요 그룹사들이 상반기 공채 인원의 80% 이상을 이공계 전공자로 채용하는 등 채용 시장에서 이공계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이공계 전공자 선호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6%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기술력이 필요한 직무라서(70.5%,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주력 사업이 이공계와 관련 있어서(39.7%), 다른 전공보다 지식 습득이 어려워서(7.7%), 학업에 열정적인 인재가 많을 것 같아서(2.6%) 등이었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35.3%), 제조/생산(21.2%), IT/정보통신(10.3%), 영업/영업관리(9%) 등이 이공계를 선호했다. 특히 이공계를 선호한다고 답한 기업의 74.4%는 이공계 전공자에게 별도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었다. 혜택으로는 채용 때 이공계 전공자 우대(44.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공계 전공자에 한해 채용 진행(29.3%), 이공계 전공자 채용 비중 높음(23.3%), 대학과 연계된 산학 프로그램 진행(6%) 등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절반 이상(57.1%)은 이공계 출신 인력 채용이 타 전공계열보다 어려운 편이라고 답했다. 한편,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178개사)의 96.1%는 올 하반기 이공계 채용 계획이 있었으며, 이들의 29.2%는 지원자격을 이공계 출신으로 한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소규모 열악한 사업장 재해 빈발...외국인 근로자-고용주 ‘맞춤교육’

해마다 증가세 '외국인 근로자'... 안전한 일터 함께 만들어요 요즘 산업현장에서는 내국인 못지않게 외국인 근로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이후 고용허가제로 국내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 들어온 외국인근로자는 2010년 3만4천명에서 지난해 6만2천여명으로 4년 만에 82.3%나 급증했다. 특히 강도 높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건설업 등 3D업종, 단순노무직에선 외국인근로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현장이 상당수에 이를 만큼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졌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국내 산업현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근무환경과 산업재해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는 열악한 사업장 환경, 사업주 안전보건의식 결여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에 힘을 쏟기 어렵다. 26일 산업재해예방기관인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가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어야 국내 산업현장의 발전도 함께 따르기 때문이다. ■ 외국인 근로자 산업 재해 증가세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율은 지난 2007년 0.83%에서 2012년 1.0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재해율이 같은 기간 0.72%에서 0.59%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낯설고 열악한 사업장에서 일하는데다,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산업재해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 발생이 빈번했다.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재해가 발생(88.9%)했으며, 이 중 5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발생률이 35.2%에 달했다.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일수록 재해에 노출되기 쉽다. 재해를 당한 외국인근로자 중 65.4%는 근속기간이 6개월 미만이며, 1개월 미만의 근로자도 33.1%에 이른다. 경기남부지역(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 오산) 역시 건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는데다,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이 전체 사업장의 약 97% 이상을 차지해 외국인 근로자 재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관계자는 취업 초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업종별 재해사례를 집중적으로 제시하면 재해예방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산업인력공단 MOU 사업장 적극 지원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3D 업종 사업장에서 일하는 탓에 작업 내용 안전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이 필수다.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취업교육 과정에 강사를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안전보건교육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MOU를 체결, 교육 요청 시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산업현장 안전보건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이동교육버스를 통해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시행 중이다. 다양한 언어가 자막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해 있는 지역 및 업종에 대해서는 사내교육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 미디어 자료활용 이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미디어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교재, 리플렛, 포스터 및 스티커, 동영상 등 나라별로 구분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까운 공단을 직접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재 등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행 표기해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사업장 관리자의 활용 편의를 대폭 높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 안전보건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고 있다. 이 중 위기탈출 다국어회화 애플리케이션은 상황별로 정리된 회화 문장을 13개 국어로 번역해놨다. 원하는 문장을 검색해 클릭하면 발음과 함께 음성이 지원된다. 정완순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은 사업주와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실질적인 재해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설비 확충과 포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에 앞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체인력이 아닌, 소중한 동료로 생각하는 의식의 전환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채용 ‘스타트’

하반기 취업 시즌이 돌아왔다.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이달 말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일정과 채용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고 하반기 취업에 한 발 가까이 가보자. ■ 현대차그룹 선두 하반기 공채 본격화 27일 현대차그룹은 주요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입사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상시 공채 제도를 도입한 현대차그룹은 인문계 전공자 중 전략지원 부문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18일과 11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인적성검사(HMAT)를 시행한다. 연구개발플랜트 부문에서 일할 이공계 전공자는 10월 9일 HMAT를 치르게 된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천460명이다. LG그룹은 내달 1일부터 2천여명을 뽑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서류 접수 마감은 9월 17일이며, 인적성 검사인 LG 웨이핏테스트(Way Fit Test)는 10월 초로 예정돼 있다. SK그룹도 내달 1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122일 원서접수를 거쳐 10월 19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천명 수준이다. 삼성그룹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절차를 시작한다.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10월 12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계열사별로 대졸 신입 공채를 시행하는 한화를 비롯해 금호아시아나그룹,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은 내달 중에 신입사원 선발에 나선다. ■ 실력잠재력 갖춘 인재채용 바람 이번 채용에서 두드러진 점은 대기업들의 맞춤형 인재발굴이다. 각 기업은 계열사 중복지원 허용, 스팩에 얽매이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등을 계획하고 있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그룹 내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3개 계열사에 모두 합격할 수도 있다. SK는 9월 17일부터 열리는 SK 탤런트 페스티벌에서 신입사원 서류전형을 면제받는 역량 프레젠테이션을 운영한다. 이름과 나이, 졸업연도 등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을 써넣게 하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진행해 순수한 실력과 잠재력만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태도이다. 포스코그룹은 특허 보유자나 공모전 수상자, 창업 경험자 등을 우선 채용한다. 3개국어 이상 구사가 가능하거나 한국사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도 채용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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