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16명 대상 설문, 절반 가량 경영진 소망 현실은 과장부장급 예상이상현실 큰 괴리
직장인 절반은 임원급 이상 오르는 것을 최종 승진 목표로 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오를 수 있는 직급은 과장급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승진에 대한 꿈과 현실 간 괴리가 큰 셈이다. 1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천216명을 대상으로 승진 목표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보면, 임원급이라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장급(26.7%), CEO(18.7%), 과장급(15.5%), 대리급(10.5%)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가량인 47.3%가 경영진이 되기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경영진이 돼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는 높은 연봉(54.1%)을 우선 들었다. 이외에도 명예, 주변의 대접(14.6%), 개인 집무실(4.2%), 의료서비스 등 가족 혜택(4.2%), 비즈니스석 등 복지혜택(2.8%), 스톡옵션(2.6%) 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35.9%는 목표 직급까지의 승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실력만으로 불가능해서(36.8%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배경이 없어서(30.9%)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18.5%), 성차별 등 유리천장이 존재해서(17.6%), 회사의 승진 연한이 길어서(16.7%), 처세술이 부족해서(15.3%)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직급은 과장급(29.5%), 부장급(24.7%), 대리급(22.7%), 사원(16%), 임원급(6.6%), CEO(0.5%) 순으로 나타나 기대하는 수준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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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주 기자
2015-05-12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