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청년실업률 10.2% ‘1999년 이후 ‘최고치’ 고용시장 ‘악화’

▲ 사진설명=4월 청년실업률 10.2%, 경기일보DB(기사내용과 사진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4월 청년실업률 10.2% ‘1999년 이후 ‘최고치’ 고용시장 ‘악화’

청년 실업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살) 실업률이 10.2%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3월 10.7%에 비해 0.5%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전년 동월 9.4%포인트에 비해서는 0.8%포인트 상승했다. 4월의 실업률만 놓고 보면 청년실업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물론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11.3%로 나타났다. 

청년층 구직자들이 인력부족에 허덕이는 중소기업 취업문을 두드리면 취업난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대기업과 임금격차 등으로 청년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있다. 노동전문가들은 청년구직자 흡수를 위해서는 현지 인력부족이 심각한 중소기업에 대해 보다 강력한 고용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년실업을 포함한 4월 전체 실업률은 3.9%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4월 취업자 수는 2천5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해 4월 취업자 수 증가(58만1천명)와 비교하면 37% 수준이다.

박광수기자

사진설명=4월 청년실업률 10.2%, 경기일보DB(기사내용과 사진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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