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찾습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영·재무·행정분야 신입 및 경력 外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영재무행정분야 신입 및 경력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신입ㆍ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신입사원은 원자력 기기검증 및 관련사업 개발ㆍ환경분야 법정시험검사 및 신규업무 진행, 개발ㆍ시험평가 및 연구과제(방폭, 이차전지 분야, 정보통신 분야)ㆍ교정 및 시험(기계분야, 물리화학)ㆍ경영, 재무, 기획 일반이다. 경력직은 연구원(선임, 주임), 행정원 등이다. 응시자격은 각 분야 전공자 또는 경력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신입사원은 서류전형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 온라인 인성검사 최종면접 순이다. 경력직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최종면접 순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0일(월) 오후 6시까지다. 접수방법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채용홈페이지(http://ktl3.recruitcenter.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입사지원페이지의 게시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 다양한 분야 전문경력신입청년인턴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전문직ㆍ경력직ㆍ신입ㆍ청년 인턴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전문직(변호사)ㆍ경력(건축, 토목)ㆍ신입(행정, 건축, 토목, 전산)ㆍ청년 인턴이다. 응시자격은 전문직은 변호사 자격 소지자, 경력직은 관련분야 박사학위 또는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다. 신입사원은 학력 및 연령 제한이 없다. 청년 인턴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로 관련 전문지식 보유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전문직, 경력직은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 신원조회 순이며 신입사원과 청년 인턴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 신원조회 순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금) 오후 6시까지다. 접수방법은 한국시설안전공단 채용홈페이지(http://kistec.saramin.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 Q&A로 문의하면 된다. 금융보안원, 일반기획모의해킹 분야 등 전산직 신입 금융보안원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일반기획ㆍ모의해킹ㆍ정보보호 전산직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로 직무별 요구 역량을 보유하거나 전공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평가 또는 실기전형(실기전형은 모의해킹 분야에 한함) 1차 면접 2차 면접 순이며 원서접수는 오는 17일(금) 오후 5시까지다. 접수방법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www.fsec.or.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당원 조직인사팀(02-6919-91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화 방산, 생산품질관리 분야 채용 전제형 인턴사원 (주)한화 방산이 하계 채용 전제형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생산ㆍ품질관리다. 응시자격은 201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직무별 요구 역량을 보유한 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인턴십(4주) 최종면접 순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월) 오후 3시까지다. 접수방법은 (주)한화 채용홈페이지(www.hanwhain.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기타사항은 이메일(recruit@hanwha.com)로 문의하면 된다.

최저임금 ‘줄다리기 팽팽’ 노동자·사용자 입장차 여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벌써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다가 8천200원으로 낮췄고, 사용자위원들은 동결을 주장했다가 65원 올린 5천645원을 제시했다. 여전히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가 상당하다. ■ 근로자 생계 보장 vs 사용자 신규채용 급감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5천580원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6천22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실제 생계를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최저임금 1만원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는 세월호, 메르스 등 지속되는 내수침체와 경기 불안 속에 최저임금이 상승할 경우 고용 악화만 불러 일으킬 뿐이라며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해왔다. 7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는 이 차이를 줄이려는 양측의 새로운 제안이 있었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수정안으로 지난해보다 47% 오른 8천200원, 사용자위원들은 1.2% 올린 5천645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양측의 차이는 2천555원에 달한다. 특히 양측의 입장이 확고하다 보니 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영계가 최저임금 65원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협상에 극히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저임금 근로자들의 극심한 생계난을 고려한다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면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이 속출하고 신규 채용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양보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 최저임금 협상 앞으로 향방은? 양측이 최저임금 협상안을 두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협상을 통해 간격이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3일 9차 회의에서 경영계 측이 제시한 30원 인상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에서는 경기 침체 등을 반영해 근로자 임금 상승률을 2%대로 권고했다. 최저임금 인상 또한 적어도 이 정도 수준에는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노동계 측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저임금안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된 가운데 노사 협력이 없으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요청하고 나서면서 50% 이상의 최저 임금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기류가 흘러나오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 시 예상되는 고용 여건 악화 등도 노동계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이러한 양측의 입장을 두고 보면 결국 10~15%(6천200원선) 안팎의 인상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6천원선에 들어서면서 양측이 모두 명분과 실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 주 내로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8일 오전에는 양측의 2차 수정안에 대한 심의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관계자는 8일과 9일 밤샘 논의를 거쳐 이번 주 안에는 최대한 합의에 이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기업 63% “취업 장수생, 30대 지원자 있다”

치열한 취업경쟁 속 신입 구직자들의 졸업 후 첫 취업까지의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제 취업 연령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6곳은 30대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에서 최근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30대 지원자 유무를 조사한 결과, 62.7% 기업에 30대 구직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4%, 성별 비율은 남성 69%, 여성 31%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자의 연령 증가에 대해 기업 72.1%는 증가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 10곳 중 4곳(38.6%)에서는 신입 채용 시 내부적으로 제한하는 나이 상한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경우 30세(25%), 33세 이상(20.3%), 32세(17.2%) 등으로 평균 32세로 조사됐다. 여성은 26세(21.9%)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세(18.8%), 28세(12.5%), 32세(12.5%) 등 평균 29세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연령 상한선을 두는 이유로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7.5%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해서(34.4%), 조직문화에 적응을 잘 못할 것 같아서(32.8%), 나이가 많으면 연봉 등 눈도 높을 것 같아서(21.9%)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기업들은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 상승이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서열, 호칭의 갈등 발생(38.7%ㆍ복수응답), 신입사원 조기퇴사 및 이직 증가(29.2%), 개인주의적 사고 확산(17.9%) 등을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기업에서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7세로 나타났다. 이관주기자

구직자 60% “채용공고에 속았다”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채용공고와 실제 하는 일이 다른 경우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최근 10~50대 구직자 3천25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와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60%(1천815명)가 채용공고와 면접 내용이 달랐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알바천국이 지난 2013년 같은 주제로 조사했을 때보다 4.2%p 높아진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6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63.2%), 20대(60.5%), 50대 이상(52.9%), 10대(37.4%) 등 순이었다. 채용공고와 면접의 불일치를 느꼈던 항목으로는 급여(34.2%)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근무시간(27.2%)과 업무내용(22.4%), 근무날짜(11.8%), 근무장소(4.4%) 등도 함께 꼽혔다. 일자리를 구하기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이 실제와 다르게 공고에 명시돼 있던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구직자 절반 이상(52.4%)은 그냥 참고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업주와 상의해 바로잡았다는 비율은 14.5%에 불과했다. 아예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32.4%였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권리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며, 구직자 스스로 채용공고상 근로조건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관주기자

고용 창출 ‘공허한 외침’… 30大그룹 절반 ‘인력 감축’

동부현대, 지난해 5명 중 1명 퇴사 KT는 대거 희망퇴직 단행 10.6% 경영 한파 고용상승률은 고작 0.6% 대기업 비정규직 채용 선호도 지적 계약직비중 53%中企의 두배 이상 극심한 청년 실업난 속 정부의 지속적인 고용 창출 독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0대 그룹 2곳 중 1곳은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지만, 일자리 창출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대기업 중 14곳이 지난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KT는 작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6천584명에서 5만9천509명으로 7천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 위기에 봉착한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2천96명에서 1만7천480명으로 4천256명이 줄었고, 현대그룹 또한 1천656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 두 그룹의 직원 감소율은 19.3%에 달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퇴직한 셈이다. 이밖에 두산그룹 1천520명, 대우조선해양 806명, 한화그룹 764명, LS 629명, 영풍 495명, OCI 324명, 동국제강 167명, 한진그룹 159명, GS그룹 118명, 대우건설 107명, KCC 37명 등 30대 그룹 중 14곳의 직원 수가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 경영난 문제의 대응책으로 고용 감소가 우선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7천8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롯데 5천455명, 삼성 2천459명, 신세계 2천413명, SK 2천407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30대 기업 전체 고용 상승률로 보면 0.6%(8천17명)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기업이 계약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최근 발표한 2014년 사업체 규모별 구인 형태 보고서를 보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계약직 구인 비중은 52.7%로 나타나 중소기업(20%)의 배 이상이었다. 특히 최근 정년연장ㆍ통상임금에 따라 대기업의 계약직 선호 추세가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기업이 고용은 줄이고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사회 안정을 위해 반드시 이러한 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무한도전 ‘알바’… 꿈을 버는 아름다운 땀방울

첫 월급을 받으면 우리는 으레 부모님께 선물할 빨간 내복을 샀다. 난방이 잘 들어오지 않던 80~90년대까지만 해도 빨간 내복에는 선물 그 이상의 정성이 담겨 있었다. 당시만 해도 첫 직장은 대부분 정규직으로 들어갔을 테지만, 우리네 청춘들은 첫 월급 대부분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다. 그렇다고 해서 소중한 첫 월급의 가치와 부모님께 드리는 정성이 달라진 건 아니다. 여전히 첫 월급에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는 청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용돈을 벌려고, 사고 싶던 물건을 사려고, 미래의 직업에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저마다 이유는 다르지만, 열정만큼은 똑같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C방, 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에서부터 놀이동산 귀신의 집의 귀신 알바와 같은 이색알바, 일명 극한알바로 불리는 새벽 택배 상하차, 고층건물 유리창 닦기까지. 아르바이트 유형과 시급은 천차만별이지만 청춘이 흘리는 땀방울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 특히 이제 아르바이트는 더 이상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닌, 새로운 사회 경험과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소중한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에 앞서 경험을 쌓는 데 활용하고,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원하던 일에 나서기도 한다. 요즘 TV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 백종원씨는 아르바이트하던 가게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나는 아르바이트로 12억을 벌었다의 저자 조인호씨는 주유원, 세차원, 신문 배달 등 모든 알바를 섭렵하며 종자돈을 모아 10억원대 자산을 일궈냈다. 굳이 이런 유명인사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아르바이트는 꿈을 향한 발판이 될 수 있다. 고양의 한 복합문화시설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신승훈씨(23)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알바를 하고 있다. 알바를 하며 번 돈은 자격증 공부와 시험 응시료 등 꿈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한다. 시설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시야를 넓히는 한편 시설의 세련된 인테리어 장식까지 모두 승훈씨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다. 승훈씨는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아르바이트는 내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고 생각하면 이 시간이 모두 귀할 따름이라고 웃음 지었다. 작지만 소중한 꿈과 열정을 담아 일하는 요즘 우리 주변의 알바생이다. 찌는듯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은 청춘들이 다시금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길바닥에서, 놀이공원에서, 카페에서 모두 하는 일과 장소는 다르지만 청춘이라는 두 글자만으로도 빛나는 그들이다. 이관주기자

4천개 동아리 반짝반짝 ‘창업’에 빠진 대학생들

숫자로 보는 대학생 창업 ( 2012년 대비) 창업휴학제도입 대학 1200 창업휴학 학생수 1160 동아리수 증가율 233.1% 회원수 증가율 115% 대학의 창업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대학 내 창업 동아리는 물론 학생창업기업, 창업특기생 등 참여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최근 전국 415개 대학(4년제 250개, 2년제 165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창업 인프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학의 창업교육 인프라가 괄목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도 도입 대학이 대폭 늘었다. 지난 2012년 첫 도입 당시 1개 대학에 불과했으나 올해 200개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다. 창업 휴학을 한 학생 또한 2012년 1명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160명으로 증가했다. 창업동아리와 학생창업기업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창업동아리 수는 4천70개, 회원 수는 3만8천여명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대비 각각 233.1%, 115% 성장한 수치다. 대학생이 창업아이템을 사업화한 학생창업기업수도 637개로, 매출액은 업체당 평균 1천423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가 뜨거워진 만큼 대학 내 창업지원전담조직 인프라도 확대됐다. 70.6%의 대학은 학생들의 창업을 위해 공간ㆍ시설ㆍ장비, 창업강좌, 경진대회ㆍ캠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2개 대학은 학부 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창업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창업강좌 또한 올해 301개 학교에서 3천534개가 운영 중으로, 수강인원이 17만6천여명에 달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창업친화적 학사제도와 창업동아리 증가 등 대학생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었다면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의 혁신 창업 인프라를 연계해 대학교육과 실전창업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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