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14일 올해 일자리 우수기업 50개사를 선정, 인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란 도내 3년 이상 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증가율, 근무환경, 기업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일자리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선정된 기업들은 일자리 우수기업 현판과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서를 받으며, 해외마케팅이나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및 패밀리클러스터사업 등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는 혜택을 받게 된다.또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3년) 및 경기도 물품구매 시 우선권(수의 계약건)을 부여받으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금리를 0.5% 우대해 주는 등 기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도와 일선 시군 기업지원부서나 경기중기센터(www.gsbc.or.kr), 경기일자리센터(www.intoin.or.kr)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31-259-6082.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일본 산업 기반이 큰 피해를 당한 가운데 일본과 교역이 활발한 우리나라도 업종별로 영향이 우려된다.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휴대전화 업계는 생산이 지체될 것으로 전망되며, 석유화학, 자동차기계, 섬유 등은 미미한 영향을 받겠고, 국산차 업계는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지식경제부는 14일 이와 같은 산업계 업종별 영향 분석 자료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보고했다.우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업종은 철강재 생산이다.스미토모금속공업의 제철소 가스저장시설이 파손됐고, 신일본제철과 JFE 등은 제철소 고로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포스코가 요코하마에 코일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피해는 가벼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연간 대일 철강재 수입은 핫코일이 420만t, 후판 173만t, 슬라브 170만t 등 1천106만t에 달해 이들 제품의 생산이 늦어지면 국내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철강반도체휴대전화 장기화땐 생산차질 타격석유화학기계섬유 공급 충분해 영향 미미자동차 중장기적으로 반사 이익반도체도 피해가 예상된다. 낸드플래시는 도시바의 미에현 요카이츠 공장 등 일부 설비가 진동으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고, 시스템 반도체는 도시바와 르네사스 등 주요 업체들이 지진의 여파로 생산이 중단됐다.이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 일부 제품의 수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디스플레이휴대전화 역시 도쿄 인근의 LCD 부품 소재 공장 정전 피해로 일부 생산이 지체될 개연성이 있다.아사히글라스의 유리기판 성형로가 정전으로 손상돼 복구하는데 2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소니 케미칼의 AFC(이방성 전도 필름)라인도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단기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LG디스플레이와 삼성 등이 아사히글라스에서 유리기판을 조달하고 있어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된 업종으로는 석유화학을 꼽을 수 있다.지진으로 카시마, 지바, 가와사키 등 3개 단지에 입주한 8개 석유화학사가 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 일본 국내 총생산량의 57%에 해당하는 에틸렌 458만t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국내 공급능력이 충분해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완성차의 경우 대일 수출 규모가 작년 전체 수출 중 0.007%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극히 작아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국내차 업계도 이미 13개월 치의 재고를 확보해 놓아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섬유업계 역시 직물, 화학섬유, 의류 등 섬유업 관련 부문의 대일본 수출입 비중이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쟁부문도 달라 반사이익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한국업체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증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도요타와 닛산, 혼다도 어코드, CR-V 등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사야마공장이 피해를 입어 수출용 일본차의 품질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면서 결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월동배추의 품질저하로 경기도내 김치공장들이 속앓이를 하는 가운데 김치 가격 상승 압력까지 가해지고 있다.14일 도내 김치업계에 따르면 작황이 좋지 않았던 월동배추가 배추 수율(김치로 활용할 수 있는 비율)까지 떨어지면서 김치가공공장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는 월동배추의 주생산지인 해남 등 남부지방에 이어진 이상한파로 생육 단계서부터 얼어 배추가 저장되면서 뿌리가 썩거나 짓무르면서 변색되는 등 상품성이 저하돼 평균 55%에 달하는 수율이 35%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안성의 일품김치는 ㎏당 400원꼴이던 원물 배추의 가격이 600원으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수율 저하로 버리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포기김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곳은 수율 저하로 포기김치는 생산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늘 등 양념류 채소의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 김치를 가공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또 남양농협이 운영 중인 수라청김치공장 역시 봄 배추가 공급되는 4월 말까지는 수율이 저하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곤란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처럼 지난해 하반기 배추대란으로 한차례 곤란을 겪은 김치업체들이 채 회복되기 전에 이와 같은 상품성 저하가 또다시 발생하자 김치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게 김치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가정집과 일반 식당 등에 김치를 공급하고 있는 남양주 김치사랑은 김치 저장량이 적어 이미 소폭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게다가앞으로 공급량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달 초에는 ㎏당 2천~4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치 유통업체 관계자는 월동배추의 수율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 김치가공공장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4월 말 봄배추가 나올 때까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5월24~25일 이틀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유통자상표부착상품 소싱전(PLMA2011)에 참가할 중소기업 10개사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14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PLMA2011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1개사당 9㎡ 규모의 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임차료와 부스장치비, 운송료 등에 대해 50%의 지원비를 받게 된다.PLMA2011은 월마트, 까르푸, 메트로 등 세계 주요 대형 유통기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PL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170개 국가에서 모두 1천933개사가 참여했다.참가 희망 기업은 경기중기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31-259-6124.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수원시는 관내 5개 업체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박람회(CeBITCentrum der Buro-und Informations Technik)에 참여, 812만 달러의 수출 계약과 1천78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CeBIT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는 ㈜센트로닉스, ㈜아롱엘텍, ㈜클로닉스, ㈜한빛전자, ㈜프리닉스 등이다.이중 ㈜프리닉스는 스마트폰 사진 인화기를 선보여 500만달러, ㈜한빛전자는 무선인터넷 전화기로 124만6천달러, ㈜아롱엘텍은 초음파 피부마사지기로 115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이훈성 기업지원과장은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은 우수한 품질로 많은 해외 기업과 경쟁, 수출 현장에서 국내제품의 시장성 확보와 한국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쌍용자동차는 9일 코란도 C의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19일까지 무상점검서비스인 리멤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코란도 C의 성공적인 런칭 기념과 봄맞이 고객감사의 의미로 실시되는 이번 무상점검서비스는 쌍용자동차가 생산한 모든 차량(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전국 326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시행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46개 정비사업소에서는 코란도 C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시승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세부 점검항목을 보면 ▲에어컨 작동상태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브레이크 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등 10개 항목이며 사은품으로 쿠션담요도 증정한다.무상점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나 고객센터(080-500-558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프랑스와 핀란드, 이태리 등 유럽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무정전 전원장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던 90년대 초반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한 기업이 있었다. 10년 가까이 오로지 한 분야에서 우물을 판 이 기업은 결국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성공, 한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이제는 세계 시장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의 기술력은 그동안 각종 기술인증과 장관상에 이어 지난 2009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동종업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무정전 전원장치 분야에 20년 동안 매진하며 기술 개발 향상에 올인한 성신전기공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성신전기공업의 시작은 지난 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기설비 회사에서 근무하던 이기현 대표는 직원 2명과 함께 공장들이 밀집한 구로동에 둥지를 틀었다.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전 직장에서 보고 배워 가장 잘 할 수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 분야에 올인키로 했다. 하지만 2000년까지 이렇다할 성과물을 내지 못한 채 나름의 성장통을 겪었다.그리고 2000년. 군포시 금정동 현 위치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포항공대와 함께 UPS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 동종업계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다.이후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던 성신전기공업은 과학기술부로부터 3LEG 방식 고효율, 고역률 UPS 개발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신기술인증의 영광을 얻었고,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되면서 50% 이상의 매출을 공공기관에서 올리는 등 탄탄한 사업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2000년 포항공대와 UPS 원격 시스템 개발 후산자부 장관상국무총리 표창 받으며 기술력 인정작년 매출 80억 돌파 해외진출 제2의 도약 꿈꿔 이어 UPS품질보증업체 지정(Q마크, 2005년),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신제품인증(NEP, 산업자원부,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상신기술인증(NET, 과학기술부,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2008년), 국무총리표창성능인증 획득(2009년) 등 해마다 정부부처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UPS 분야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연매출 80억원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질적, 양적 팽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단 한번의 실수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무정전 전원 장치(UPS)는 상용 전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원 장애를 극복해 좋은 품질의 안정된 교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라는 것이 가장 손쉬운 표현일 것이다. 요즘처럼 전기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 순간 다운은 어떤 분야에서도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 다운을 잡아주는 UPS의 값어치는 상승하고 있으며, 기술력은 점점 더 세밀화해지고 정밀화되기를 요구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면서 순간 다운은 업무에 차질을 빚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UPS의 효용성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이기현 대표는 제품의 특성상 한번 고장나면 끝이다. 파트너와의 신뢰성이 무너지면서 결국 사업의 성패까지도 좌지우지된다는 말이라며 그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하는 만큼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무정전 전원 장치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1천500~1천8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국 제품을 제외하면 순수 국내 업체 규모는 7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성신전기공업은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서 점차 UPS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장으로성신전기공업이 성공의 가도만을 달린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03년을 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라고 손 꼽는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술 개발과 영업망 확보 두마리의 토끼를 잡지 못해 좌절감마저 생겨났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그래서 이 대표는 당시 대외 활동을 6개월간 전면 중단하고 제품 상용화에만 주력했다. 하지만 회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면서 회사 차원의 첫번째 위기를 맞이 하게 됐다고 덧붙인다.이 대표는 당시는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투자만이 진행됐던 시기라며 하지만 수익이 생기지 못하면서 회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전 직원이 똘똘 뭉쳐 힘든 시기를 이겨내면서 위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기업 하나하나마다 맞춤형 정책을 펼쳐 준다면 중소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한다.위기를 넘긴 성신전기공업은 창업 당시 이 대표를 포함해 3명의 직원에서 이제는 30명으로 정확히 10배 늘었다. 그리고 기술 집약 산업인 만큼 연구 인력도 5명을 배치하고 부설 연구소까지 설치하는 등 기술 개발에 한 마디로 올인하고 있다.■ 중소기업 최고 대우를 향해성신전기공업은 지난해 또 한번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일은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에 훌륭한 기술력이 빠져 나간다는 생각에 이 대표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에 매번 실망감을 느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표는 새로운 조직 문화 조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동종업계간 비교를 통해 직원 급여를 책정하는 것을 어느 정도 관례로 받아들였다. 성선전기공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항상 한계에 부딪혀야만 했다. 그래서 그 관례를 깨고 업계 비교 급여 책정을 파기하려는 노력에 나서고 있다. 회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돼야만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하고 그 가족들까지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대표는 귀뜸해 준다.그리고 수원 고색동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2013년에는 동종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리라 다짐했다.■ 기술력이 밑천성신전기공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특징은 한마디로 고효율이다. 그 중심에는 신개념 4-Leg 토폴로지에 의한 스위치 손실 저감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3중화에 의한 보호회로로 이상상태에서 최적운영을 유지하는 기술력과 자동 및 수동 By Pass를 포함한 이중변환 효과가 그 기술력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2000년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인증, 2002년 유럽안전인증 CE인증, 2003년 신기술인증(KT, 과학기술부), 2004년 우량기술기업 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에너지관리공단),신기술인증(NT), 2005년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한국산업규격인증(KS), 2006년 INNOBIZ기업에 선정됐다. 또 2007년 신제품인증(NEP)특허 등록신기술인증(NET),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등록, 2009년 신기술인증(NET) 등의 검증 작업을 거쳤고, 2007년 산업자원부 장관상,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에 이어 2009년 전기기기 산업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면서 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해외로 해외로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는 성신전기공업은 요즘 승부수를 한창 준비 중이다. 하지만 저가의 중국 제품과의 경쟁과 서비스를 수반해야 하는 업계의 특성상 선뜻 해외 진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이미 국내 공공기관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어떤 회사와 견주어도 기술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또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녹색 성장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는 시대적 흐름도 호기라고 생각하지만 파트너 구하기가 쉽지 않아 잠시 글로벌 마켓 시장 공략은 잠시 접어둔 상태.하지만 그동안 국내 SI업체를 통해 이미 알제리에서 10억원 상당의 해외 진출을 경험한 기반을 토대로 조만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포부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해당 산업의 지원 기관에서 신제품과 기술개발, 라이센스 취득 중소기업에 혜택을 줘야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직언도 빼놓지 않는다.특히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이 마련하고 있는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된 많은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올인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뗀 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업가들에게도 승부를 걸려면 내가 잘하는 분야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도 중소기업간 경쟁을 부추기는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맨투맨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특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에게 이러한 제도적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삼성전자가 아주대학교 등 국내 대학들과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섰다.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제2기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amsung Talent Program: STP) 협약을 국내 14개 대학과 체결하기로 했다.지난 2006년부터 국내 대학과 삼성전자 정보통신 트랙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진행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관련 학과와 내용 등을 확대하는 한편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으로 명칭도 변경했다.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대학이 협력해 관련 분야에 필요한 기술과 교과 과정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시, 이수하는 교육 과정이다.우선 전공 분야가 기존의 통신분야에서 삼성전자 전 사업분야 및 미래분야와 기초분야로 확대, 최근 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기구금형 분야가 보완강화됐고, 신소재 등의 분야가 개설됐다.일부 프로그램은 석사과정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며, 각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프로그램 과정 개발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학별로 매년 1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을 인턴 채용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인턴 실습 종료 후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학별 연간 5명씩 별도로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014년까지 4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8일 아주대를 시작으로 한달간 1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학과, 모바일공학과 등의 학과 개설, 디스플레이 특정 기술분야별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전자산업 전반뿐 아니라 신소재 및 미래 유망분야까지 기술별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채용이나 평가 등에 대한 인사청탁을 받아 본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51명을 대상으로 인사청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1%가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이 중 39.2%는 인사청탁을 부탁하는 사람으로 내부직원을 꼽았다. 이어 거래처(21.6%), 일가친척(11.9%), 친구(10.2%), 학교 선후배(8.5%), 기타(8.5%)순이었다.어떤 부탁을 받았는지에 대한 응답으로는 신입채용 청탁(52.8%)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력채용 청탁(30.4%), 인사평가 청탁(12.6%), 기타(4.2%) 응답이 뒤를 이었다.또 인사청탁을 받고 채용이나 인사평가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0.8%가 있다고 답했고, 이어 실제로 채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55.7%로 나타났다.인사청탁을 받은 인사담당자의 37.5%는 대가가 있었다고 답했는데 식사대접 등의 접대(50.0%) 형태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전, 선물 등(18.2%), 업무 상의 도움(18.2%), 돈독한 관계 유지(4.5%), 기타(9.1%)순이었다.청탁을 거절하기 위해 쓰는 방법으로는 딱 거절하지 않고 가능하면 하겠다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50.6%), 회사의 사정이나 본인의 입장이 난감함을 표현한다(25.6%), 단호하게 딱 잘라 거절한다(18.8%), 달리 방법은 없다(3.4%) 등의 순으로 답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의왕시가 1천300억원 규모의 세계적 자동차부품기업 유치에 성공했다.의왕시는 8일 연간 매출액 4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의 덴소그룹 자회사인 한국덴소판매㈜의 본사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덴소그룹은 글로벌 영업 및 판매활동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의왕시 포일2지구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1천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7천465㎡에 10층 규모의 덴소판매 자회사 본사를 신축할 계획이다.의왕시와 덴소그룹은 이달 중 토지매수계약을 끝내고 자회사 이전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내년 말까지 본사 신축을 완료할 방침이다.의왕시는 덴소그룹 유치를 위해 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TF를 구성, 지식경제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10여차례에 걸친 협상과 김성제 시장이 직접 덴소그룹 경영진을 수차례 만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김성제 시장은 덴소그룹 자회사 본사 유치는 1천개기업유치2만개 일자리창출300억원 세수수입을 추진하는 123프로젝트 가운데 첫번째 사례로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유치로 포일인텔리전트타운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소그룹은 전 세계 184개의 자회사와 12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다국적 기업으로 국내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