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日 ‘덴소그룹’ 자회사 유치 성공 내년말까지 1천300억 투자 본사 신축
의왕시가 1천300억원 규모의 세계적 자동차부품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의왕시는 8일 연간 매출액 4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의 덴소그룹 자회사인 한국덴소판매㈜의 본사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덴소그룹은 글로벌 영업 및 판매활동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의왕시 포일2지구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1천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7천465㎡에 10층 규모의 덴소판매 자회사 본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의왕시와 덴소그룹은 이달 중 토지매수계약을 끝내고 자회사 이전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내년 말까지 본사 신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의왕시는 덴소그룹 유치를 위해 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TF를 구성, 지식경제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10여차례에 걸친 협상과 김성제 시장이 직접 덴소그룹 경영진을 수차례 만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성제 시장은 “덴소그룹 자회사 본사 유치는 1천개기업유치·2만개 일자리창출·300억원 세수수입을 추진하는 ‘123프로젝트’ 가운데 첫번째 사례로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유치로 포일인텔리전트타운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소그룹은 전 세계 184개의 자회사와 12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다국적 기업으로 국내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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