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등 14개 대학과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 협약… 인턴채용 우대
삼성전자가 아주대학교 등 국내 대학들과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섰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제2기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amsung Talent Program: STP)’ 협약을 국내 14개 대학과 체결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대학과 ‘삼성전자 정보통신 트랙’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진행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관련 학과와 내용 등을 확대하는 한편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으로 명칭도 변경했다.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대학이 협력해 관련 분야에 필요한 기술과 교과 과정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시, 이수하는 교육 과정이다.
우선 전공 분야가 기존의 통신분야에서 삼성전자 전 사업분야 및 미래분야와 기초분야로 확대, 최근 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기구·금형 분야가 보완·강화됐고, 신소재 등의 분야가 개설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석사과정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며, 각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과정 개발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학별로 매년 1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을 인턴 채용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턴 실습 종료 후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학별 연간 5명씩 별도로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까지 4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8일 아주대를 시작으로 한달간 1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학과, 모바일공학과 등의 학과 개설, 디스플레이 특정 기술분야별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전자산업 전반뿐 아니라 신소재 및 미래 유망분야까지 기술별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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