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17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 SK에너지 정유2공장 기름탈황시설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와 SK에너지 자체 소방차 60여대, 소방인력 450여명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화재로 인한 정확한 피해규모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이 난 곳은 등유 또는 경유의 유황 성분을 제거하는 탈황설비로 기름을 저장해 두는 저유소와는 분리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인천 귤현초등학교 내 서부 푸른 인성체험교육관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체험마당을 가졌다.행사에는 지역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아빠 4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드럼, 아카펠라 등의 음악놀이 인성체험과 포크 댄스 등 전통놀이 인성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타악기를 이용한 즉흥 연주, 아빠와 함께 음악 만들기, 탈 만들기, 손도장 찍기를 비롯해 아빠와 함께 전통음악에 맞추어 춤추기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에 참가한 화전초등학교 1학년 유지운군(8)은 아빠와 춤을 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바쁘신데도 같이 시간을 보내주신 아빠가 고맙다고 말했다.김광범 교육장은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체험마당은 평소 시간을 함께 보내기 어려운 아빠와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2차례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지역 교사들이 인천통일교육연구회를 꾸리고 학생들의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한다.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오기성 경인교대 교수, 박윤국 부평고교 교장, 최희자 인천원동초등학교 교장, 탈북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미추홀 연구회(회장 김향희 논현중 교사) 등 지역 초중고교 교사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통일교육연구회(연구회) 발기인대회를 열었다.연구회는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학교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초등분회(회장 최일 공항초등학교 교사), 중등분회(회장 공석철 산곡중학교 교사), 고등분회(회장 이은규 인천효성고교 교사) 등으로 나눠 교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자원을 개발하는 등 통일교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연구모임을 열어 통일교육에 대해 토론하고 자료를 공유하면서 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임을 개방할 방침이다.연구회는 현재 각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적 중심의 통일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밀착형 통일교육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통일교육 등을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시교육청은 자발적으로 구성된 이 모임이 교육자료 개발이나 토론회 개최 등 성과를 거두면 예산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재능대는 최근 본관 2층 총장실에서 한상일 소피아 그린CC 대표이사, 김승기 총지배인, 이기우 총장, 김호민 골프산업경영 전공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교수와 학생의 현장실습, 취업 지원, 기업 인사 인적교류 확대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데 적극 협력한다.한편 재능대는 한 대표이사를 전공실무(CEO 특강) 산학협력 특임교수로 위촉했으며 이날 레저스포츠계열 골프산업경영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골프산업의 현황 및 발전적 과제를 주제로 CEO 특강도 실시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경인여대가 국내 최초로 돌조각을 도입한 전뢰진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교내 조각전실물들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26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교내 설치된 조각품 사진 38점과 작품 해설이 담긴 e-조각갤러리를 홈페이지에 열었다.경인여대는 개교 당시부터 졸업생들이 졸업시 1명당 1만원씩 갹출, 시중보다 싼 가격에 구입한 낙원가족, 아침, 모자, 인간, 가족나들이 등 훈훈한 가족애와 인간미 등을 느낄 수 있는 조각작품들을 캠퍼스에 전시하고 있다.이번 e-조각갤러리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이 가능한 조각품 38점은 전뢰진강관욱유영교 작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이다.특히 1950년대 국내 미술계에 처음으로 돌조각을 도입한 전뢰진 작가의 작품이 11점이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일일이 정을 이용해 대리석이나 화강암을 쪼아가는 작업 스타일과 소박하고 친근한 작품으로 유명한 전 작가의 작품들과 강관옥한진섭 작가 등 전 작가의 계보를 잇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경인여대가 유일하다.이지환 기획실장은 e-조각갤러리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가깝고 친근한 대학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남인천여자중학교(교장 김한규)가 공부에 지쳐가는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표현활동을 통해 숨은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 학년별로 문화 조회를 3년째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계속되는 문화조회는 3학년, 2학년, 1학년 등이 돌아가며 발표회를 갖고 있다.지난 25일 2학년 발표회에선 학급별로 칭찬받을 만한 친구에게 친구야, 난 너를 칭찬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학급 대표가 편지를 써 전체 학생들이 모인 공간에서 낭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에 대한 칭찬보다도 또래 친구가 자신을 칭찬해줘 학생들은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하며, 칭찬을 주고 받는다.학생들은 학급당 이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적게는 3주일에서 길게는 한달 정도 방과 후나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연습하고 있다. 연습 과정에서 학급이 단합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다.학생들은 강당이 없어 발표 공간은 초라해도 발표 내용은 큰 무대에 뒤지지 않은 것 같다며 다른 학년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도록 강당이나 체육관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3학년 학생들의 학급별 칭찬 편지 낭송하기와 학생예능발표 등이 열렸다.학생예능발표는 3학년 1반 합창을 시작으로 2반의 현악기 연주, 3반의 가야금 연주와 합창, 마지막은 3학년 밴드부 학생들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이날 문화조회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방송수업만 받다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너무 좋다며 3년째 접어드니 친구들의 실력이 갈수록 느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학교 측은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위해 학생복지비 및 학생자치활동지원비 등으로부터 예산을 마련, 학년별 질서상(월1회)과 발표상(학기당 1회)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김한규 교장은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학교생활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문화조회가 3년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예술 감정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학급 단합과 질서 교육 등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이미 퇴사한 보육교사들이 아직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국가보조금 수천만원을 타낸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김모 어린이집 원장(45여)과 정모씨(45여) 등 전직 보육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이미 퇴사한 정씨 등이 아직 보육교사로 근무 중인 것처럼 가짜 서류를 만들어 관할 구청으로부터 보육교사 인건비로 4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진정이 접수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서구가 국유지를 10여년 동안 무단으로 점유한 모 종교시설에 대해 계도 및 변상금만 부과하고 철거는 외면하고 있다.25일 구에 따르면 이 종교시설은 지난 1997년부터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지인 석남동 515의3 일대를 장기간 무단 점유해 왔다.이 종교시설이 무단으로 점유한 부지는 전체 종교시설 면적 1천361.5㎡ 가운데 687.5㎡이며, 지목이 주차장부지여서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그러나 구는 이 종교시설이 지난 1997년 국유지를 무단 점유한 부지에 건물을 신축했는데도 계도와 변상금만 부과해왔다.더욱이 이 종교시설은 구가 지난 1998년 최초로 900여만원 등 지금까지 변상금으로 수억원을 부과했지만 단 1차례도 납부하지 않아 체납금이 4억1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이 종교시설이 무단으로 점유한 부지는 현재 상업지구로 차량의 주박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 및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구는 이 종교시설에 대해 지난달 28일 국유지 장기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 독촉장과 무허가 건축물 자진 정비를 통보했다.이 종교시설 관계자는 변상금과 건축물 자진 정비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 종교시설이 무허가 건축물 자진 정비기간인 오는 27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올해 1차 추경예산을 편성, 행정대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당 부지 지목이 토지이용계획 상 주차장 부지인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공주차장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25일 가출 여중생들의 친구 아버지라고 속여 지구대에서 인계받은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등)로 A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성추행 전과자인 A씨는 지난 20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가출 여중생 B양(14여)과 C양(14여) 등 2명을 인천으로 유인해 만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 번호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B양 등이 지난 22일 오후 6시58분께 서울의 한 PC방에서 접속한 것이 확인돼 소재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연수경찰서는 25일 상습적으로 대형 마트에서 물품들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17일 인천 연수구 한 대형 마트 내 의류매장에서 종업원 임모씨(30)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점퍼(1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55만원 상당의 물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