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전국 첫 ‘e-조각갤러리’ 홈피 개설

교내 조각품 온라인 감상 서비스

경인여대가 국내 최초로 돌조각을 도입한 전뢰진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교내 조각전실물들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교내 설치된 조각품 사진 38점과 작품 해설이 담긴 ‘e-조각갤러리’를 홈페이지에 열었다.

 

경인여대는 개교 당시부터 졸업생들이 졸업시 1명당 1만원씩 갹출, 시중보다 싼 가격에 구입한 ‘낙원가족’, ‘아침’, ‘모자’, ‘인간’, ‘가족나들이’ 등 훈훈한 가족애와 인간미 등을 느낄 수 있는 조각작품들을 캠퍼스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 e-조각갤러리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이 가능한 조각품 38점은 전뢰진·강관욱·유영교 작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이다.

 

특히 1950년대 국내 미술계에 처음으로 돌조각을 도입한 전뢰진 작가의 작품이 11점이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일이 정을 이용해 대리석이나 화강암을 쪼아가는 작업 스타일과 소박하고 친근한 작품으로 유명한 전 작가의 작품들과 강관옥·한진섭 작가 등 전 작가의 계보를 잇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경인여대가 유일하다.

 

이지환 기획실장은 “‘e-조각갤러리’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가깝고 친근한 대학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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