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통일교육연구회’ 한 뜻

인천 30명 발기인대회… 통일·안보교육 강화

인천지역 교사들이 ‘인천통일교육연구회’를 꾸리고 학생들의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한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오기성 경인교대 교수, 박윤국 부평고교 교장, 최희자 인천원동초등학교 교장, 탈북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미추홀 연구회(회장 김향희 논현중 교사) 등 지역 초·중·고교 교사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통일교육연구회’(연구회)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학교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초등분회(회장 최일 공항초등학교 교사), 중등분회(회장 공석철 산곡중학교 교사), 고등분회(회장 이은규 인천효성고교 교사) 등으로 나눠 교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자원을 개발하는 등 통일교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연구모임을 열어 통일교육에 대해 토론하고 자료를 공유하면서 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임을 개방할 방침이다.

 

연구회는 현재 각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적 중심의 통일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밀착형 통일교육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통일교육 등을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자발적으로 구성된 이 모임이 교육자료 개발이나 토론회 개최 등 성과를 거두면 예산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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