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왕성 ‘초보 봉사꾼’ 모여라”

인천시가 3년차 이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자원봉사대학을 본격 운영한다.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2차례(화목요일) 봉사활동 3년차 이하 자원봉사자 80명을 교육하는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한다.대상이 한정된 건 자원봉사자 등록 후 1~3년 사이가 자원봉사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방법을 잘 몰라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례들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시는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이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이해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자원봉사 현장에서 유의사항이나 활동방향 등도 알려줄 계획이다.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책임의식을 높여주고 자원봉사자와 수혜자 간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맺을 수 있는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된다.특히 자원봉사대학을 수료한 뒤 각 기수별로 동료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도와줄 수 있도록 인터넷 자원봉사대학 카페를 개설해주고 매년 2차례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하반기 중 자원봉사단체장과 임원, 우수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리더아카데미도 열고 각 자원봉사단체별로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유대관계를 유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자원봉사대학은 3년차 미만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며 각 행사나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경제자유구역 분양권 ‘거품 빠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분양권 거품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다.15일 부동산업계와 청약자들에 따르면 청약 당시 낮게는 20대 1부터 높게는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고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던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반 토막 나거나 일부 분양권은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있다.청라지구의 경우 지난해 5~6월 분양 당시 프리미엄이 5천만원~1억원까지 붙었던 중대형 아파트도 거래가에서 프리미엄이 절반 이상 빠져도 팔기 힘든 실정이다.청라지구의 가장 좋은 위치로 지난해 5월 분양 당시 경쟁률 23대 1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5천만원~1억원이 붙었던 H아파트는 현재 로얄층 기준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매수세는 없다.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전 비싼 가격으로 분양돼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GJ아파트의 대형 타입은 분양가 보다 최고 1억원까지 마이너스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특히 청라지구 분양권은 상반기 6천가구, 연말까지 1만2천가구 등이 전매 제한에서 풀리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외곽이나 소규모 단지 분양권 추가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송도국제도시도 전매 제한이 풀린 A아파트 130~150㎡형의 프리미엄이 분양 당시의 절반 수준인 4천만~5천만원선에 그치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송도국제도시 내 일부 아파트단지 저층 대형 타입은 프리미엄이 없는 분양가 수준에도 거래가 어렵다.D부동산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도 융자를 얻어 투자해 단기 수익을 얻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다만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는만큼 실수요 차원의 저가 매수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실버세대 재취업’ 맞춤지원 인기

인천지역 실버계층 재취업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경인고용지원센터(센터)는 어르신들의 재취업을 돕는 전문 집단상담프로그램 성공실버 프로그램(성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만 55세 이상 연령대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자신감을 높여주고 일자리 정보 제공과 이력서 작성, 면접기법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모든 기술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16명을 대상으로 올해 2회차 성실 프로그램을 운영, 만족도 결과에서 모두 매우 만족이라는 대답을 얻었으며 지난 2월22~26일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도 매우 만족을 표명했다.참여자들은 특히 성실 프로그램이 소수 정예로 진행되고 고령자들의 특성을 감안, 구체적으로 취업상담을 진행하거나 취업기술을 설명하는 등 상세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높은 점수를 줬다.센터는 올해 모두 5회차까지 운영할 계획이지만 만족도가 높은만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본부(인력공단)도 이달부터 취업능력 향상과 현장연수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만 50세 이상 연령대를 대상으로 취업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건축 인테리어 CAD도면화, 친환경 건축도장, 디젤 엔진관리 유지보수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들을 교육한다.특히 참여자들이 훈련을 받은 뒤 직접 기업 현장에서 연수받고 채용될 수 있도록 구인업체들과 채용약정협약을 체결, 취업을 보장해주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대우차판매 "송도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는 14일 "기존 사업 영역인 자동차 판매와 건설 부문을 그대로 유지하고, 송도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당분간 이동호 사장 체제 하에서 채권단과 협의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해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도 개발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53만8600㎡(약 16만평)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땅값(공시지가 기준)만 총 1조2000억여원에 이른다. 대우차판매는 지엠대우와의 결별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쌍용차 차량 판매 및 복합상품 취급방식(One to Multi)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엠대우 차량을 판매했던 137개 대리점에서 쌍용차는 물론, 버스와 트럭, 중고차 등을 판매하게 된다. 인력감축과 관련해서는 "인력이나 조직재편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고용 불안정을 최소화하는 방편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계열사간 전보, 워크아웃 플랜에 의한 신규사업부문 전환배치, 희망퇴직, 무급휴직, 정리해고의 수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학습 늘려 재미있는 영어 가르칠 것”

무엇보다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활동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하워드 로버트슨(Howard Robertson) 인천시 영어마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로버트슨 원장은 미국 텍사스대 교육행정학 석사로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25년 동안 교단에 선데다 15년 동안 볼리비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국제학교 교장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최근까지 브리버드 교육위원회 리더십개발 교육위원, 글로벌 에듀케이셔널 경영기관 교육 고문직 등도 역임했다.로버트슨 원장은 영어마을은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영어는 물론 올바른 교우관계 형성과 단체 활동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운영하겠다며 특히 모두가 어려워하는 영어공부를 학생들이 먼저 흥미를 느끼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재미있는 체험활동들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교육학자 윌리엄스 워드의 평범한 교사는 지시한다.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친다. 뛰어난 교사는 모범이 된다. 훌륭한 교사는 마음에 불을 붙인다는 말을 강조하며 교직원들에게 학생들의 가능성을 끄집어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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