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소리나는 주부들의 ‘봉사열정’

인천 서구주부모니터단(모니터단)이 지역 곳곳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 전도사로 성장하고 있다.모니터단은 생활 곳곳에서 얻은 지혜와 아이디어 등을 시나 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와 연계해 결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지난 3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모니터단은 주부회원 98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원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 경험을 갖고 있다.모니터단은 우선 모니터단 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올리는 등 온라인 위주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지금까지 정책 77건을 제안하고 정책 홍보 캠페인 1천218건을 실천했으며 회원 27명이 우수 모니터단원에 선정됐다.최근에는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오프라인 활동도 시작했다.지난 26일에는 유은희 모니터단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서곶근린공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벌였다.이에 앞서 지난 23일 회원 17명은 검암역에서 쓰레기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에도 깨끗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모자에 목장갑, 조끼 등까지 갖춰입고 거리 곳곳을 구석구석 청소했다.오는 9월 알뜰장터를 열기 위해 회원들의 옷가지와 생활용품 등도 모으고 있다. 모니터단은 알뜰장터로 얻은 수익금을 모두 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다음달 둘째주 금요일에는 지역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고, 셋째주 금요일에는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운영할 계획이다.유 대표는 한두가지 작은 것만 바꿔도 주민들의 생활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이웃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건의하겠다며 나눔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공무원 ‘어울림 봉사단’ 헤쳐모여

인천시는 올해 자원봉사활동 붐 확산을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단인 어울림 봉사단을 본격 운영한다.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활동 중인 봉사단(16개팀 70명)을 비롯해 공무원 가족봉사단(8개 가족 27명) 등 지난해말 현재 공무원 1만3천93명 중 본청 46명, 구군 920명 등 966명(7.3%)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시는 어울림 봉사단을 주축으로 공무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 자원봉사 확산 분위기를 이끌 계획이다.특히 우선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지원하는 공공행정분야를 비롯해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사회복지환경보호기초질서문화예술체육여가재난재해아동청소년 지도분야 캠프(Camp)로 묶을 계획이다.시는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그룹 단위 봉사활동 공무원을 입사동기 및 지역별 모임 등 친목 모임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시는 기존 가족봉사단을 새롭게 재결성,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단을 구성해 각자 시설을 맡아 정기 봉사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등산마라톤 등 취미동호회도 봉사활동에 참여시킬 계획이다.공무원 자원봉사자들도 자원봉사증 발급은 물론 자원봉사 마일리지와 할인가맹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우수 동아리 및 공무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김태미 자원봉사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서 펼쳐질 공무원들의 작은 자원봉사활동이 270만 시민 모두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다음달부터 자원봉사교육을 시행한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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