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왕성 ‘초보 봉사꾼’ 모여라”

3년차 이하 봉사자 전문성 ‘업’  인천시 ‘자원봉사대학’ 27일 개강

인천시가 3년차 이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자원봉사대학’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2차례(화·목요일) 봉사활동 3년차 이하 자원봉사자 80명을 교육하는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한다.

 

대상이 한정된 건 자원봉사자 등록 후 1~3년 사이가 자원봉사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방법을 잘 몰라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례들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시는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이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이해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자원봉사 현장에서 유의사항이나 활동방향 등도 알려줄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책임의식을 높여주고 자원봉사자와 수혜자 간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맺을 수 있는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자원봉사대학을 수료한 뒤 각 기수별로 동료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도와줄 수 있도록 인터넷 자원봉사대학 카페를 개설해주고 매년 2차례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하반기 중 자원봉사단체장과 임원, 우수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리더아카데미’도 열고 각 자원봉사단체별로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유대관계를 유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자원봉사대학은 3년차 미만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며 “각 행사나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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