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되니 어깨가 무거워지네요.인천시의회의장상을 수상한 임옥순씨(67여)는 지난 2003년부터 연수구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임씨는 매일 2시간씩 연수구 천수봉사단과 실버봉사단 2곳에서 홀몸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과 목욕, 가사봉사 등을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을 위한 전화 상담과 어린이도서관에서 시설안내를 비롯해 장애우들의 나들이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씨는 작은 나눔을 통한 행복감은 헤아릴 수 없는만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싶다며 앞으로는 나눔의 행복을 전파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니, 제겐 더할나위 없는 큰 기쁨입니다.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상을 받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센터 소속 이성희씨(46여)는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문학 자율방범대와 명예공무원, 전의경 어머니회, 자연보호봉사대 등 지역 내 각종 단체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홀몸어르신 무료급식봉사와 돌보미 등으로도 적극 활동해왔다.특히 자식의 마음으로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 따뜻한 사랑을 베풀며 모두 25명의 부모를 섬기는 등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는데 상까지 받다니, 부끄럽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많은 사랑을 나눠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 함께해요 자원봉사(Fly in Hope! Fly volunteer! All Together)2010년 한해 봉사+나눔을 열정적으로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2010 인천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가 인천시 주최로 8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 정해영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 등을 비롯해 10개 구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기사 1011면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기리는 이날 축제는 53만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한해 활동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 영상물 상영, 타악 연주팀인 도도와 인천시립무용단의 오프닝 공연 등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경과 보고 및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15년을 하루도 빠짐 없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국무총리상을 받는 정정숙씨(51여) 등 89명이 중앙부처 장관 및 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고 봉사활동 5천시간 이상 41명을 비롯해 모두 379명이 우수 자원봉사자 상패를 받았으며 봉사활동 우수단체 등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송영길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60만 자원봉사자 규모에 놀랐지만, 최근 대통령상을 타는 등 역량이 뛰어난 인천의 53만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인천을 대한민국 심장으로 바꾸기 위해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힘이 없으면 불가능한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달라고 말했다.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선 현철, 김혜연, 조항조, 강진, 김용임, 한영주, 추가열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올 1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어깨 위에 내려진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축하무대를 펼쳤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속보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형평성 및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일자 1면), 송도관광단지 개발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시는 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연수구 옥련동춘동 일대 송도관광단지 구역 210만7천591㎡에서 OCI유수지(체육시설)와 송도석산,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사업지 등 120만㎡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송도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세부시설(송도유원지) 변경결정(안)을 부결했다.위원회는 이날 이들 부지를 제외할 경우 송도유원지를 포함한 송도관광단지 개발계획에 연속성이 떨어지는만큼, 전체적인 밑그림을 다시 만들어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위원회는 송도유원지 해수욕장을 매립으로 인한 각종 환경 파괴가 우려되는데다, 현재 계획대로면 관광단지가 러브호텔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가톨릭환경연대 등 인천지역 15개 환경시민단체와 시민들 모임으로 구성된 강화인천만조력발전반대 시민연석회의(연석회의)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만 조력발전사업계획 폐기를 촉구했다.이들은 인천만 조력발전소는 평균 조수간만의 차이가 5.3m로 프랑스 랑스조력의 8.5m 보다 현저하게 낮고, 17㎞에 이르는 조력댐을 사방으로 건설해야 하는만큼 근본적으로 조력발전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8년 12월 발표한 조력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중간보고서를 인용, 습지보호지역을 해제하고 천연기념물을 훼손해야 하는 인천만 조력사업은 처음부터 잘못 계획된 프로젝트였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자연보호지역을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NSIC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인천시가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독점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투명성을 확보키 위해 추진한 관리감독기능 강화대책이 반쪽 짜리로 전락했다.8일 시 등에 따르면 NSIC의 개발이익 유출 및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지난 3월 토지공급계약을 변경하고 NSIC 재무 및 회계 조사용역과 NSIC 공사비 및 기반시설조성비 검증 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NSIC의 지분 10%(25억원)를 확보하고 임직원을 파견, 내부에서 NSIC의 각종 용역발주 및 개발이익 검증 등 관리감독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도개공은 최근 자체 검토 결과 NSIC에 지분 참여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시에 통보했다.현재 행정안전부의 경영개선명령 등에 의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도개공은 25억원을 들여 NSIC 지분을 매입해도 의결권이 1건에 그쳐 실질적인 NSIC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데다, 개발이익도 없어 향후 배당금 분배 등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특히 공공관리자 등 내부감시 기능을 위한 임직원 파견도 이사급이 아닌 일반 직원을 NSIC에 보내봤자 의사 결정 참여는 커녕 단순한 회사 구조나 진행사항 등만 파악하는 수준에 그쳐 효과도 떨어진다고 분석됐다.NSIC 내부에서도 경영 투명화를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지면서 NSIC가 공개한 자료에만 의존, 외부에서 용역비 등을 분석해 개발이익 등을 따져야 하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NSIC 경영 투명성을 확보키 위해 내외부적으로 감독하려고 했다며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어 내부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인 NSIC는 지난 2003년 시와 토지공급계약을 맺고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지만, 국정 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개발 활성화 및 개발이익 유출 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하나로 뭉친 따뜻한 사랑 자원봉사 역량 亞대회로 결집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송영길 인천시장은 2010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맞아 올 한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자원봉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50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오늘 행사의 의미는.오늘 이 행사는 한해를 빚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자원봉사자 역할은 더 중요하다.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니라, 퀄리티(Quality)를 높이겠다. 최근 대통령상을 받은 인천 자원봉사 역량을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결집시키겠다.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뭉쳐 따뜻한 사랑의 기운이 넘치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올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평가한다면.가장 먼저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을 줬다고 본다.연평도 현지는 물론이고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찜질방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눈부셨다.또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인천 전역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이 넘치는 손길 덕분에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의 굳은 마음을 충분히 녹여줄 수 있었다.-앞으로의 목표는.최근 중국은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인천은 약소국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회를 만들어 40억 아시아인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겠다.이를 위해 53만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모으고 참가국들을 응원지원하는 서포터즈 역할도 중요하다.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4년 뒤 인천이 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도약발전하기 위해 100만 자원봉사자시대를 착실하게 준비, 모든 시민들의 자원봉사화를 이끌어 내겠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사진=장용준기자 jyjun@ekgib.com
당신이 흘린 땀방울, 100만 자원봉사시대를 열어갈 힘 입니다.올 한해 인천지역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축하는 잔치한마당을 열었다.인천 자원봉사 50만시대, 그 결집된 힘을 한 자리에 풀어 놓은 인천자원봉사대축제는 지역사회 숨은 일꾼들을 시상하고 50만 자원봉사자의 활동실적을 총결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지난해 수상자 238명 배출에서 올해는 봉사시간 5천시간 이상 봉사왕 41명을 비롯해 모두 379명이 우수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객석을 가득 메운 자원봉사자들도 자신이 소속된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2010 전국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천시가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듯, 자원봉사자들은 인천이 발전하는데 가장 큰 동력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이날도 누구랄 것도 없이 한마음으로 인천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자고 결의했다.특히 이날 행사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100만 자원봉사 시대를 열자는 의미까지 보태지면서 지역사회에 자원봉사의 붐을 확대해나가는 계기가 됐다.이용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봉사자들의 열정이 그대로 이어져 인천시의 100만 자원봉사시대를 여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계양주부봉사단에서 활동해온 정형숙씨(53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틈 날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임옥순씨의 남편 이근호씨(69)도 이웃들을 돕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송영길 시장 등 내외빈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버튼을 누르면서 시작된 자원봉사 선포 세레모니.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 함께 해요 자원봉사라는 글귀가 무대 화면에 채워지고 꽃가루가 흩날리자 행사장을 메운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세레모니에 화답했다.이어 남동구 이주민 지원센터 어린이 합창단(한울타리)이 함께하는 세상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박혜숙박용준기자 phs@ekgib.com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이 오늘 하루를 통해 힘을 받아 앞으로도 더 활기찬 자원봉사 문화 조성에 앞장서길 바랍니다.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0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주최한 인천시 최경환 보건사회국장은 자원봉사의 중요성에 대해 이처럼 강조했다.최 국장은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뒤에는 60만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며 이미 53만명을 돌파한 인천 자원봉사자들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까지 100만명으로 늘어나면 광저우 못지 않은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자원봉사활동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미 구축된 재난재해, 의료간병, 교육상담, 생활개선, 외국어, 이미용, 문화예술, 환경보호 등 8개 분야 이외에도 스포츠경기 운영단과 자원봉사 명예기자단 등 2개 분야를 추가해 전문자원봉사자를 육성하고 있다.자원봉사 분야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자원봉사문화를 자랑하는 인천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이날은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로 의미가 남다르다.최 국장은 자원봉사자 간병서비스, 마일리지제 등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할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오늘같은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OCI 등 시행자 3곳 도로 등 기반시설비 부담 사라져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형평성 및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시는 8일 오후 영상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연수구 옥련동춘동 일대 송도관광단지 구역 210만7천591㎡에서 OCI유수지(체육시설)와 송도석산,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사업지 등 120만㎡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송도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세부시설(송도유원지) 변경결정(안)을 심의한다.시는 지난 2008년 3월 관광단지 지정에 앞서 이 부지 3곳 시행자인 OCI와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 ㈜대우자판 등이 각각 별도로 인가받아 독립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만큼 관광단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그러나 이 변경 계획을 놓고 형평성 및 특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관광단지에서 차지하는 부지 비율 등에 따라 도로 등 기반시설비를 분담해야 하지만, 이들 3곳 시행자들은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기반시설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특히 관광공사가 시에 당초 3천억원을 기반시설비로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다 지금은 10% 수준인 332억원이라도 지원해 달라며 매달리는 상황임을 감안, 향후 사업 추진에 난항도 예고된다.여기에 관광공사는 현재 80%에 불과한 유원지 용적률을 100%로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특혜 시비로 인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등도 문제다.이미 사업부지 3곳은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보한만큼, 관광공사가 관광단지 조성시 별도로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까지 고려, 광역적 차원의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사업부지 3곳이 관광단지로 묶여 있지만 개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곳인데다, 송도석산이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등은 차질을 빚고 있어 제척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도시계획위원회가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현명하게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