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인천자원봉사자의날
“하나로 뭉친 따뜻한 사랑… 자원봉사 역량 亞대회로 결집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010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맞아 올 한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자원봉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50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오늘 행사의 의미는.
오늘 이 행사는 한해를 빚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자원봉사자 역할은 더 중요하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니라, 퀄리티(Quality)를 높이겠다. 최근 대통령상을 받은 인천 자원봉사 역량을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결집시키겠다.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뭉쳐 따뜻한 사랑의 기운이 넘치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가장 먼저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을 줬다고 본다.
연평도 현지는 물론이고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찜질방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또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인천 전역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이 넘치는 손길 덕분에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의 굳은 마음을 충분히 녹여줄 수 있었다.
-앞으로의 목표는.
최근 중국은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인천은 약소국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회를 만들어 40억 아시아인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겠다.
이를 위해 53만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모으고 참가국들을 응원·지원하는 서포터즈 역할도 중요하다.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4년 뒤 인천이 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도약·발전하기 위해 100만 자원봉사자시대를 착실하게 준비, 모든 시민들의 자원봉사화를 이끌어 내겠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사진=장용준기자 jy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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