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만조력발전 사업계획 폐기해야”

인천 15개 시민·환경단체

가톨릭환경연대 등 인천지역 15개 환경·시민단체와 시민들 모임으로 구성된 ‘강화인천만조력발전반대 시민연석회의’(연석회의)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만 조력발전사업계획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만 조력발전소는 평균 조수간만의 차이가 5.3m로 프랑스 랑스조력의 8.5m 보다 현저하게 낮고, 17㎞에 이르는 조력댐을 사방으로 건설해야 하는만큼 근본적으로 조력발전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8년 12월 발표한 조력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중간보고서를 인용, “습지보호지역을 해제하고 천연기념물을 훼손해야 하는 인천만 조력사업은 처음부터 잘못 계획된 프로젝트였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자연보호지역을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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