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봉사’ 100만시대 연다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인천AG 성공개최 앞장 다짐

“당신이 흘린 땀방울, 100만 자원봉사시대를 열어갈 힘 입니다.”

 

올 한해 인천지역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축하는 잔치한마당을 열었다.

 

인천 자원봉사 50만시대, 그 결집된 힘을 한 자리에 풀어 놓은 인천자원봉사대축제는 지역사회 숨은 일꾼들을 시상하고 50만 자원봉사자의 활동실적을 총결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난해 수상자 238명 배출에서 올해는 봉사시간 5천시간 이상 봉사왕 41명을 비롯해 모두 379명이 우수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객석을 가득 메운 자원봉사자들도 자신이 소속된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2010 전국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천시가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듯, 자원봉사자들은 인천이 발전하는데 가장 큰 동력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이날도 누구랄 것도 없이 한마음으로 “인천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자”고 결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100만 자원봉사 시대’를 열자는 의미까지 보태지면서 지역사회에 자원봉사의 붐을 확대해나가는 계기가 됐다.

 

이용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봉사자들의 열정이 그대로 이어져 인천시의 100만 자원봉사시대를 여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계양주부봉사단에서 활동해온 정형숙씨(53·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틈 날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임옥순씨의 남편 이근호씨(69)도 “이웃들을 돕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송영길 시장 등 내외빈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버튼을 누르면서 시작된 ‘자원봉사 선포 세레모니’.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 함께 해요 자원봉사’라는 글귀가 무대 화면에 채워지고 꽃가루가 흩날리자 행사장을 메운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세레모니에 화답했다.

 

이어 남동구 이주민 지원센터 어린이 합창단(한울타리)이 ‘함께하는 세상’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박혜숙·박용준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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