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준중형 세단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 국내 판매명 라세티 프리미어)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ATSA)이 시행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29일 GM대우차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의 충돌시험 결과, 시보레 크루즈는 차량 충돌성능 평가 항목(정면측면종합 안전성)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아 전체 평가 차량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특히, 시보레 크루즈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이 평가한 전체 차량 100여종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항목(정면 운전석 조수석 측면 대차 운전석 뒷좌석 및 측면 지주 운전석)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시속 56㎞로 고정 벽면을 정면 충돌했을 경우,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정면충돌 시험에서도 비교 대상 차종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마이크 아카몬 GM대우차 사장은 이번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 발표는 세계 최고의 선진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세계 유수의 차종들과 경쟁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시민들에게 내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세가격도 크게 오르고 물가도 오르는데다 고용시장은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인천발전연구원이 29일 발표한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역 총생산액(GRDP)을 적용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4.1%로 관측됐다.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5.9% 보다는 낮지만 전국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4.1%와 비교하면 엇비슷한 수준이다.하지만 부동산가격이나 물가, 고용 등의 부문에선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아파트와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각각 1.5%와 0.6% 떨어지고 단독주택은 0.2%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전세가격은 매매와 다르게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아파트 전세가는 5.1% 오르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전세가는 2.3~3.7% 상승한다.물가부문은 상품물가지수가 123.1(지난 2005년 100)로 올해 117.7보다 4.6% 오르고 서비스물가지수는 118.7로 2.7% 인상된다.생활물가지수는 122.7로 4.0% 오른다.고용과 실업률 개선 가능성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규모가 줄어드는 반면 고령층 고용규모는 올해 20만명을 넘어 내년에는 23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실업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조승헌 인천발전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주가, 물가, 고용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경제전망이 어두워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이규현 (사)한국여성CEO협회 회장이 민주통일 자문위원회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이 회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 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통일 역량을 결집한 역할을 인정받았다.이 회장은 여성 기업인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확대와 실버층퇴직인력 재고용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 회장은 앞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더 힘써 달라는 격려로 알고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센터 민간업계와 마찰 불가피한 종료 아쉬워힘든 막노동 일이라도 임금 떼일 걱정은 없었는데 걱정입니다.인천지역 인력시장과 심층상담, 취업훈련 등을 담당했던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의 새벽 일일 근로자 취업알선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일용직 근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문을 연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센터)는 새벽 일일 근로자와 가사도우미 등에게 무료 일자리 알선 서비스와 함께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센터는 일자리 무료 알선과 교육, 훈련정보, 취업교육 등을 지원하고 임금도 당일 선 지급해 주는 등 일일 근로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담당하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아 국비 지원을 받는 특화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민간 일자리 용역업계와의 마찰과 시의 우선 순위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연말 문을 닫는다.박모씨(42)는 3년 전 실직 후 직업소개소와 인력시장 등을 전전하다 센터를 소개받아 그나마 수입이 안정됐었다며 취업교육도 받고 일자리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가뜩이나 일자리도 없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최모씨(50)도 따로 일을 나가면 업체가 부도나거나 하는 일도 많아 생활비 마련도 쉽지 않다며 센터는 바로바로 임금을 주고 현장도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해줬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의 업무 중복 등으로 불가피하게 새벽 인력시장을 종료하게 됐다며 내년 1월1일부터는 그래도 문을 열어 대기실로는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경제통상진흥원(진흥원)은 각종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참가비용을 지원한다.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해외전시회에 대해 부스임차료, 장치비, 전시품운송비 등 소요실비를 기업 당 5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각 중소기업이 업종과 목적에 맞춰 선호하는 전시회 참여가 가능하고 직접 해외전시회로 나가 세계 각지의 바이어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어 보다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하다.진흥원은 올해는 160여곳이 신청, 이 가운데 62곳에 대해 지원해줘 3천692건 8천563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현장 계약은 675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계약 예상액은 3천88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올해 참가지원을 받은 ㈜임산업은 파워드믹서와 스피커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독일 애너하임 남쇼(NAMM)에 참가해 63건 16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 16건 100만달러의 현지계약을 체결했다.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갖추고도 해외 전시회로 쉽게 나가지 못해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이 많아 내년에는 70여곳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는 29일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대상은 피고용보험 1명 이상 제조업체로 최근 6개월 이내 생산직 감원이 없어야 하고 고용노동부 워크넷에 내국인 구인광고를 14일 이상 게재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 임금체불보증보험, 4대보험 등에 대한 가입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홈페이지(kbiz.or.kr/branch/in)에서 신청서류(외국인고용허가신청서 위임장 업무대행계약서)를 내려받은 뒤 팩스(032-437-8708435-3697)로 보내거나 외국인고용 담당자(032-437-8703)에게 전화로 문의하면 가능하다.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올해보다 내년에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다소 늘어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기별로 채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해져 있는만큼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소비지심리지수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해를 마무리했다.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보다 2p 떨어진 114를 기록했다.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p 하락, 109를 기록했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현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은 모두 지난달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취업기회전망은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보다 하락(10397), 향후 취업기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금리수준전망(125130) 및 물가수준전망(136138) 등은 모두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7에서 103으로 떨어졌고 자산가치전망지수는 모두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이 전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역 주택수는 83만7천가구로 이 가운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71만4천여가구로(85.3%)로 집계됐다.공동주택 비율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지난 2005년보다 늘어난 11만3천가구 중에서도 공동주택 비율이 99.1%(11만2천가구)에 이른다.인구는 263만8천여명으로 지난 2005년보다 10만6천명(4.2%) 늘어 서울부산 등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전체 가구수는 92만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0.1%가 1인 가구로 조사됐다.경기도(19.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낮다.국내 전체 인구는 4천821만9천명으로 2005년 4천727만9천명보다 94만명(2.0%) 늘었고 성별로는 남성 2천404만5천명, 여성 2천417만4천명 등을 차지했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천127만명(23.4%)으로 가장 많고 서울 970만8천명(20.1%), 부산 340만3천명(7.1%), 경남 315만4천명(6.5%) 등이었다.수도권 인구는 2천261만6천명으로 지난 2005년보다 85만명(3.7%) 늘어 전체 인구의 49.0%를 차지했다.통계청은 서울에서 빠져나오는 인구가 인천경기지역으로 유입돼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7대 특광역시 인구는 2천224만명(46.1%)으로 9천명 줄었고 특광역시 자치구 69곳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송파구(64만1천명)로 조사됐다.전체 가구수는 1천733만4천가구로 144만7천가구(9.1%) 늘었고 가구원수는 2.67명으로 0.21명 줄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경제청 효율적 개발 읍참마속 심정으로 결정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 계획 미수립지와 인천국제공항시설 일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돼 영종지구 개발 차질과 일부 주민들의 재산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인천경제유구역청은 지식경제부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구한 영종지구 계획 미수립지와 인천국제공항, 용유무의지구,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 등 5곳 가운데 영종지구 계획 미수립지 1천180만㎡와 인천국제공항지역 2천81만㎡ 등 2곳을 해제하고 나머지 3곳은 존치키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해제로 계획 미수립지는 해제 지정 고시를 거쳐 내년 2월 일반지구로 전환되고 당초 예정됐던 투자유치 용지 30%가 없어져 기업 유치가 불가능해진다.영종지구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계획 미수립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빠지면서 지리적 개발 균형이 무너지는데다, 해외 투자시장의 우려도 피할 수 없어 영종지구 개발사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환지방식 등 민자개발사업으로 개발될 수 밖에 없어 난개발이 우려되는데다, 지난 7년 동안 보상을 기다려며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일부 토지주들의 재산 피해도 불가피하다.특히 영종하늘도시 등 인근 개발사업이 도시 규모 축소에 따른 토지와 아파트 분양 어려움으로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계획 미수립지 내 과다 지장물 보상비가 수조원에 달해 정상적인 경제자유구역 개발 가능성이 낮은데다 재산권 행사 제한에 따른 민원 등을 감안, 해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제 지역에 대해선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거나 도시개발 사업구역으로 지정, 개발하는 방식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더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결정했다며 지식경제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내 주거비율 조정과 토지이용계획 자체 적용 가능 등 각종 행정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국내 매립가스 자원화기술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는 환경 연구 및 개발(R&D)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수도권매립지에 성공적으로 적용시킨 매립가스 발전 및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관련, 중국 스촨성(四川省) 녹주집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8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이 사업은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에 위치한 장안매립장에 200억원을 들여 8.4㎿급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12년 동안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매립가스 발전시설로는 중국 최대 규모.공사를 비롯해 산업은행, 한양ENG, 리텍솔루션 등이 참여하는 한국컨소시엄은 앞으로 12년 동안 발전시설 운영을 통해 전기판매 수익 714억원과 탄소배출권(CER) 600억원 등 1천300억원 상당의 운영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침출수 처리시설과 차수막 시설을 갖춘 위생매립장으로 하루 6천500t의 생활폐기물을 매립(부지면적 31만㎡ 오는 2012년 매립완료 예정)하고 있는 쓰촨성 청두시 장안매립장은 이번 사업으로 쓰촨성 내 매립장 10여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환경부는 앞으로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사의 전문 인력들을 쓰촨성에 파견, 공사의 앞선 기술과 경험 등을 중국에 전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 유사 매립장들과 베트남 등 주변 국가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