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자원봉사센터 “올 500가구 집수리 대작전”

인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가 올해 저소득층 500가구 집 고쳐주기 등 더불어 사는 자원봉사 공동체 구현에 나선다. 센터는 최근 제2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총 사업비 2억7천764만원에 5개 분야 51개 사업을 담은 2011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집을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펼쳐 중대규모 수선 100가구, 소규모 수선 300가구, 물품교체 및 수선 100가구 등 모두 500가구의 집을 고쳐줄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4월에 대학생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어르신재난재해스포츠그린외국어 봉사단들에 대한 간담회와 교육을 갖는 등 전문자원봉사단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지역 내 백화점과 은행, 금융회사 등 10곳과 협약을 맺고 기업봉사단을 운영한다. 상시 30명 이상 활동 중인 사회단체나 종교계, 기업,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캠프(Camp) 15곳도 추가로 설치교육한다.센터는 상반기 중 지역 대표 인사 4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블레스 오블리주 서약식을 갖고, 등록된 자원봉사 단체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자원봉사대학 및 리더아카데미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 밖에 우수 자원봉사자 국내외 연수와 포상, 인증패 수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과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에 따른 할인 가맹점 150곳 확대 등 자원봉사 인정제도도 강화한다.이용우 센터 사무국장은 자원봉사 홍보를 통해 전 시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시구군 센터 및 자원봉사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 인천이 자원봉사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새해도 파이팅” 중구자원봉사센터 연수회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가 동 자원봉사센터를 활성화, 올해도 신나고 성숙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센터는 최근 동 자원봉사센터 9곳 위촉 명예 공무원과 상담가 9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나고 성숙한 동 자원봉사센터 만들기 연수회를 열었다.센터는 이날 지난해 동 자원봉사센터 명예공무원 위촉장 수여대상자 42명 가운데 동 대표 9명에게 위촉장과 명예공무원증 등을 전달했다.동 자원봉사센터별 사례들도 소개한 뒤 지난 한 해 동안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친 용유동 자원봉사센터를 우수 동 자원봉사센터로 선정, 활동사례를 발표했다.이 밖에도 동 자원봉사센터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는 의사소통의 기술 특강도 마련했다.임인순 센터장은 지역별로 흩어져 활동하던 자원봉사자들이 명예공무원과 상담가 등을 중심으로 우수한 자원봉사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각 동 자원봉사센터별로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동 자원봉사센터끼리도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연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활기차고 신나는 자원봉사센터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홍복 구청장은 이날 센터를 찾아 2010년 인천지역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돼 3년 연속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한 중구 자원봉사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자원봉사자들이 감동적이고 살맛 나는 중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 자원봉사 65만시대 앞당긴다

인천시는 올해 전문 분야와 맞춤형 자원봉사자를 집중 육성, 연말까지 전체 자원봉사자 수를 6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시와 일선 구군 등이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봉사자는 53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277만명)의 19.3%에 이른다.이는 서울시(10.4%), 부산시(14.2%), 대구시(12.9%), 광주시(9.1%) 등 다른 대도시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특히 재난재해, 의료간병, 생활개선, 환경보호, 교육상담, 문화예술, 외국어, 이미용 등 전문분야 자원봉사자 수도 2만명을 넘어섰다.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 대비, 조직위원회가 직접 운용할 자원봉사자 2만명도 육성할 계획이다.분야별로는 통번역 4천300명, 경기 4천400명, 기술 1천500명, 행정 2천100명, 서비스 3천100명, 안전통제 4천600명 등이다.국내에서 열린 역대 대회 자원봉사자 수는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1만6천312명, 1988년 서울 올림픽 2만8천859명,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1만3천655명 등이다.시는 내년 5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원봉사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분야별 자원봉사단을 편성할 방침이다.김동빈 사회복지봉사과장은 인천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봉사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문분야 봉사자들을 집중 육성, 자원봉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네식구 합쳐 2100시간… “우리는 나눔부자”

비록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하지만 이웃사랑 마음만큼은 그 어느 부자보다 많이 실천하고 싶습니다.인천 남동구 울타리봉사단 황교성씨(56) 가족은 못말리는 자원봉사 바이러스 가족이다.구월4동 사랑나눔회장도 맡고 있는 황씨와 부인 송명숙씨(51)는 물론 현재 군 복무 중인 외아들 황규석씨(28)과 며느리 강주연씨(26)도 자원봉사 천사로 활동하고 있다.황씨의 봉사활동시간은 735시간, 부인 892시간, 아들 276시간, 며느리 110시간 등 황씨 4인 가족의 봉사활동시간은 무려 2천100여시간.아버지 보고 배웠어요軍복무 아들며느리도휴가때마다 봉사 펼쳐지난 10년 동안 틈 나는 대로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음식점에 수산물을 납품하고 있는 황씨도 바쁜 시간을 일일히 쪼개 노인 무료급식부터 음식기부, 자선바자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중학교 때부터 자원봉사를 펼쳤던 아들 황씨는 현역 군인인 현재도 휴가 때마다 만사를 제쳐 놓고 부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남동구 자원봉사센터 울타리 봉사단 회원인 아들 황씨는 남동구 푸드마켓에 물품을 기탁했으며,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고정 회원으로 지난해만 2차례에 걸쳐 50만원을 기탁했다.아들 황씨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보고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제는 실천하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자원봉사 바이러스에 중독됐다며 제대 이후에도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과 희망을 찾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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