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략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화장품업계가 최근 공동 브랜드를 정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산단공)에 따르면 남동산업단지 내 친환경나노 미니 클러스터 회원사인 ㈜안느와 ㈜바이오에프디앤씨, ㈜트윈코스, 엔에스텍, 나투젠, ㈜다쏘앤컴퍼니 등 화장품회사 6곳이 공동으로 보브레(Beauvert)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이들 회사는 기초, 색조, 두발 등 전문 화장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단순 가공 생산하거나 자체 브랜드가 있어도 마케팅을 거의 펼치지 못했었다.새로 개발한 공동 브랜드 보브레는 아름다운 초록이라는 뜻으로 자연과 가까운 순수하고 깨끗한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산단공은 브랜드에 걸맞는 기초색조 화장품 등을 개발해 빠르면 내년 2~3월 런칭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그동안 일본 바이어들과 꾸준히 접촉,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었던만큼 제품이 나오면 1차적으로 일본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의 자장면과 짬뽕, 미용요금 등이 국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 T-Gate가 지난달 기준 전국 각 지자체의 개인서비스요금 10개 품목, 공공요금 정보 11개 품목 등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서비스 요금에서 인천지역이 자장면, 짬뽕, 미용요금 등 3개 품목에서 제일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인천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전라남도와 함께 4천원을 기록, 광주 3천917원, 경기도 3천900원, 충청남도 3천875원, 울산 3천864원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지역별로는 연수구가 4천500원으로 제일 높았고 부평구가 3천667원으로 제일 낮았다.짬뽕도 평균 4천474원으로 경기도 4천467원, 충청북도 4천438원, 서울 4천420원 등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연수구가 5천500원으로 제일 높았고 남부평구가 4천원으로 제일 낮았다.미용료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1만원을 넘긴 평균 1만333원을 기록해 전라남도 9천500원, 제주도 9천333원, 충청북도 8천625원 등보다 높았다.연수구가 1만5천667원으로 서울 강남구 1만3천333원을 제치고 전국에서 제일 높았고 동구가 6천333원으로 제일 낮았다.개인서비스 평균 요금은 설렁탕 5천882원, 된장찌개 4천500원, 이용료 9천500원, 목욕료 4천921원, 세탁료 6천118원, 대입종합학원비 43만4천571원, 공동주택관리비 5만1천708원 등이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국 주요 지자체별 개인서비스 및 공공요금 대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을 확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물가 안정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잭 코리아)가 이색적인 송년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22일 잭 코리아에 따르면 현대제철, 포스코건설, 코텍, 셀트리온 등 수도권 대기업들의 송년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12월 한달 동안 예정된 행사만 해도 줄잡아 20건이 넘는다. 잭 코리아가 송년행사 장소로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강남에서 40분 거리 밖에 안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다른 골프클럽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시원스런 골프코스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풍광은 호텔이나 대형 식당 등에선 맛볼 수 없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잭 코리아는 150명까지 연회행사가 가능한 대형 룸과 와인바 르 크루, 각종 소모임에 적합한 다양한 크기의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을 갖췄다. 이밖에도 F&B에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메뉴가 제공되고 클럽소속 소믈리에가 모임의 성격에 맞는 와인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특급 호텔과 유수의 골프장 출신 요리사들이 만들어 내는 요리의 맛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이문표 대표는 잭 코리아는 골프는 물론이고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된만큼 사적인 모임이나 비즈니스 송년모임 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회원 및 고객들이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모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시민모임)은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인천지역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예산을 확보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친환경 무상급식도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협력과 시민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그러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단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와 시교육청 분담비율을 높이거나 시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 30%만 책임지고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을 전혀 분담하지 않는 등 무상급식 예산 확보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내년에는 무상급식과 관련, 조례 제개정을 비롯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학교급식법 개정, 정부 예산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시 교육청은 무상급식을 넘어 친환경 무상급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여객터미널 아침부터 북적 어제 58명 고향으로 포탄 소리나면 두렵겠지만 집선박 등 복구가 우선해병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으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기는 등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북한의 추가 포격 등이 우려되고 있어 군당국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긴장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1일 오전 11시30분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연평도행 코리아나호에는 연평도 주민 58명이 승선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하루 승선 인원으로는 최대 규모다.인천항여객터미널 관계자는 연평도행 여객선에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배표가 미리 할당된다며 여객터미널 대합실이 배를 타려는 연평도 주민들로 아침 일찍부터 북적거린 광경을 오랜만에 본다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들과 화물들을 실은 여객선은 2시간 30분만인 이날 오후 2시께 연평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막 배에서 내리던 연평도 중부리 이장 장운길씨(64)는 포탄을 맞아 깨진 집을 어떻게 복구해야 할 지 지금은 막막하지만 집과 배가 걱정돼 더 이상 인천에 있을 수 없었다며 포탄 소리가 나면 무섭겠지만 무너진 집을 세우고, 배를 수리하는 게 먼저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해상사격훈련으로 문을 닫았던 옹진농협 연평지점도 이날 문을 열고 영업준비를 시작했다. 옹진군면사무소는 당초 20일로 예정됐다 늦춰진 올해 공공 비축미 매입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도 남북한간 군사적 긴장은 계속됐다. 북한은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이후에도 서해지역에 지대함지대공 미사일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연평도 해상에는 F15 전투기가 대기하기도 했다. 특히 김포 애기봉에는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크리마스트리 점등식을 앞두고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1호가 발효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어제는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에 북한이 대응사격을 할까 하루종일 마음을 졸였다며 하루 이틀 긴장 국면이 더 지속되겠지만 상황이 진정되면 연평도로 돌아가는 주민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백령도가 제2의 제주도로 탈바꿈하는 등 서해5도가 남북간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관광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송영길 시장은 21일 속개된 시의회 제18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서해5도 지원특별법 개발계획에 따라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드는 등 서해5도를 관광단지로 개발, 중국 관광객들을 흡수, 평화적 서해5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시는 백령도의 경우 현재 3천t급 배가 접안할 수 있는 항구가 건설 중이며 비행장으로 쓸 수 있는 해수욕장과 골프장 등으로 개발이 가능한 부지도 있는 만큼, 이를 레저시설과 연계하기 위해 조만간 백령도 등 서해5도 관광 프로젝트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송 시장은 중국 관광객 등이 서해5도에서 관광을 즐기면 북한도 포격하지 못하기 때문에, 군사시설이 아니라도 북한의 포격을 저지하는 등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한 근거로 강원경기 접경지대 개발 등을 들었다.송 시장은 강원도는 현재 금강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잠수함 기지로 알려졌던 장전항이 상업항으로 바뀌었고, 현재는 동해바다에서 잠수함 등 군사적 충돌이 없어졌다며 파주일산 등지도 개성공단이 조성되면서 북한 군부대가 10㎞ 후방으로 물러서 상대적인 안정감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송 시장은 이와 함께 강화 교동도에 추진할 계획인 남북 공동의 평화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송 시장은 미국의 최신형 전투기 하나 구입하는 비용이 1천억원인데, 개성공단 조성비도 이와 비슷할 뿐 결코 북한 퍼주기가 아니다라며 동족이 같이 살기 위해 산업단지를 만들자는 것으로, 적은 비용으로 평화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시의회는 이날 시정질의를 통해 집행부의 각종 개발사업 변경 등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제물포 청사 조성사업에 대한 부작용, 지난 12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계산택지문제 해결, 무상급식 등 각종 시정운영 난맥상을 한 목소리로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속보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대형마트 입점 여부에 따라 기로에 선 가운데(본보 1일자 1면), 인천시가 시의회시민단체와 대형마트 입점문제 해결에 본격 나선다.시는 22일 오후 영상회의실에서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소상인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숭의운동장 내 대형마트 입점 관련 대책 등을 논의한다.시는 이날 당초 계획대로 대형마트 입점을 전제로 축구장 내 재래시장 상인회를 위한 상인회관을 건립해주는 방안 등을 제시, 대형마트 입점에 반대하고 있는 상인들과 시민단체 등을 설득할 예정이다.대형마트 측도 상인회 추천 가족 우선 채용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신규 고용 창출, 과다한 기념품 증정 및 광고 자제, 대형마트 고객 대상 재래시장중소상인 홍보 등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중앙초등학교(교장 이기흠)는 지난 18일 다목적강당에서 중앙가족, 한 마음 한 뜻을 주제로 가족팀훈련을 진행했다.훈련은 바쁜 일상으로 소홀했던 가족간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재학생 일반가족과 교육복지대상 가족 90명이 참가해 99초를 잡아라를 과제로 각 가족들이 과제 수행을 위해 도와주고 협력하는 시간을 보냈다.이기흠 교장은 바쁜 일상으로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가족관계를 되돌아보고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yjunsay@ekgib.com
인천동부초등학교(교장 전태일)는 지난 18일 조손다문화가정 학생들과 함께 동부한마음회 체육축제를 개최했다.축제는 인천불로초등학교 김택수 교사의 마술공연, 가위바위보 자리 차지하기, 이어달리기, 공 굴리기 등으로 진행됐다.학교 관계자는 조손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애교심을 높이고 나아가 외국인 학부모들이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용준 기자 yjunsay@ekgib.com
동인천중학교(교장 황웅연)는 지난 16일 글나루 도서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은 4회 졸업생인 전길순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장학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연대별로 보는 동인천중의 발전사도 시청하고 다과회를 통해 선후배간 대화도 나눴다.학교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교훈인 성실을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 등을 갖춘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