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가 산뜻하고 예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림같은 세상만들기에 함께 했다. 센터는 최근 지역 내 자원봉사자 50여명과 중구 도원동 도원실내수영장 후문 옆 쉼터에서 제4회 그린(Green)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도원동 쉼터는 주민들이 자주 찾아오는 휴식처지만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잡초도 무성할 정도로 환경 정화가 절실했던 곳이다.자원봉사자들은 쉼터 벽면에 도원동의 상징인 복숭아를 주제로 과수원에 꽃이 활짝 핀 듯한 화사하고 상쾌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려 넣어 한껏 복숭아 꽃이 만발했던 도원동을 떠올릴 수 있도록 벽면을 꾸몄다.우선 미술에 소질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밑그림을 그리면 다른 자원봉사자들이 색을 칠해 넣고 명암을 그려 넣어 그림을 완성했다.벽화그리기를 마친 뒤에는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잡초도 제거했다.벽화가 완성되자 인근 주민들은 평소 쉼터 앞에 쓰레기가 널려 있어 냄새도 심하고 더러워 피해 다닐 정도였는데 예쁜 벽화가 그려지니 한결 깨끗하고 보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벽화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처음에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 벽화봉사를 해도 되나 망설였지만 벽화를 보고 이웃들이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센터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벽화봉사를 펼치면서 중구를 그림같은 중구로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이용우 센터 사무국장은 행정기관부터 동(洞) 자원봉사 등으로 지역 곳곳에 자원봉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센터도 봉사단체 등과의 관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중단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사업을 이달 재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들여 황해남도 지역에 말라리아 진단 키트와 임산부용 예방약, 모기장, 모기향 등을 지원하는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이에 따라 이달 중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일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시는 지난해 12월 중단된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들에 대한 빵과 두유 등 급식지원사업도 곧 재개할 계획이다.시는 온성군 내 유치원 어린이 1천500명에게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사업이 중단돼 4천900만원 상당의 물품만 전달했다.시는 시내 아파트단지와 공터 등지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한 뒤 수리, 개성공단에 진출한 지역 기업 18곳에 업무용 자전거로 지원한다. 다음 달 시범사업으로 100대를 전달하고 연말까지 500대를 개성공단으로 보낼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정부가 최근 만 5세 아동 무상보육정책을 시행키로 한 가운데, 인천시가 만 4세 아동까지 무상보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8일 시에 따르면 민선 5기 3대 핵심사업(3-Care)으로 추진 중인 무상보육을 정부의 정책과 발맞춰 기존 만 5세 이상에서 만 4세로 확대한다.현재 지역 내 만 4세 아동은 올초 기준으로 모두 2만5천241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육비 및 보육시설 지원비 등과 관련된 예산은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시는 지난 3월부터 올해 셋째아 이후 아동에 한정, 0~5세까지 보육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으며, 법정저소득층 아동 등에 대해서도 민간보육시설 이용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1천억원에 이르는 예산 확보가 문제다.전국 지자체 가운데 3-Care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정부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4세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현재 재정상태로는 예산을 마련하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특히 이미 올해부터 셋째아 출산 장려금과 양육수당 지원 확대, 맞벌이 가구 보육료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 관련 예산 지출이 급증한데다, 내년부터 정부의 만 5세 무상보육 관련해 시비 매칭분(800억원)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예산 압박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지금 당장 무상보육을 확대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일부분이라도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송도국제도시에도 미분양 아파트들이 등장하면서 알짜 미분양을 찾는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8일 인천지역 부동산업계와 건설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미분양 아파트단지 3곳이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선착순 분양되고 있으며 실속파 실수요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5일 3순위 청약신청에서 일부 타입이 미달된 P아파트 분양 사무실과 인근 부동산중개인 사무실에는 선착순 분양 시기와 방법 등을 확인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송도국제도시 입주를 준비 중인 정모씨(45연수동)는 청약 통장이 없어 마땅한 기존 아파트 매입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P아파트 선착순 기회가 온다면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아파트단지 3곳 가격 할인선착순 분양시기 잇단 확인가격 하락한 아파트도 관심A부동산 관계자는P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쾌적성이나 분양가에서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청약 통장이 없는 실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분양가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적은데다 미분양의 경우 각종 할인 혜택과 동호수까지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려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미분양 아파트 이외에도 프리미엄이 없거나 많이 떨어진 입주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최근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 부근 10억원대 S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타입을 구입한 이모씨(48)는 분양권 당시인 3년 전 맘에 들었던 물건으로 프리미엄 2억원을 달라고 했는데 최근 이같은 프리미엄이 모두 없어져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D부동산 관계자는일반 수요자 대부분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어 아파트 상품성과 경쟁력 없는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에 발을 붙이기 어려운 반면,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 가격부터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품성 있는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 이라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황우여 의원(64연수)이 선출됐다.황 의원은 지난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의원 172명 가운데 출석의원 157명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벌인 끝에 90표를 획득, 안경률 의원을 물리치고 집권 여당의 제4기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임기는 제18대 임기 말까지다.황 의원은 서울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선대위의장으로 정계에 입문, 15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부터 내리 3차례 연수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남동구가 영유아 보육 명문 도시 종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8일 구에 따르면 미래 인재 양성과 출산 여건 지원 등을 위해 보육지원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구는 먼저 보육비 지원 대상을 지난해 6천500명보다 13% 증가한 7천350명으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의 자녀 보육비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전액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 지원하는 양육수당 지원대상도 만 2세 미만에서 만 3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월 10 만원에서 월 최대 20만원으로 늘렸다.보육사업 인프라 확충사업으로는 만수2동과 논현동 등지에 공립 보육시설 3곳을 상반기 중 개원하고 공공형 민간 보육시설 6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평가인증 보육시설에 대한 보육장비비를 시설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평가인증 과정에 전문 지원단를 파견해 평가인증 통과를 돕고 있다.맞벌이가정과 야간근로자 등을 위한 24시간 보육시설도 2곳에서 5곳으로,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도 26곳에서 31곳으로 각각 확대 운영한다.전액 구비를 투입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영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베이비시터 사업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보육교사들의 연구 활동비를 매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3년 이상 동일한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사에 대해선 올해부터 매월 3만원의 장기근속 장려지원금을 전액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영유아 건강관리 프로젝트로는 시설과 장난감에 대한 살균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남동공단에 위치한 인천 종합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는 주민 누구에게나 장난감을 대여해 준다. 홍창호 아동청소년과장은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통해 인천 제일의 보육 명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 남구는 지난 6일 2011년 제1차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21일부터 2개월 동안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아이디어 18건이 제안됐다.이 아이디어 가운데 남구 공무원의 선호도 조사와 사회적기업육성센터의 심사를 통해 우수 1건, 장려 3건 등 4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우수상으로 선정된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의 문학산플레이파크 만들기 네트워크사업은 문학산을 활용해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Play Park)를 조성하고, 취약계층 플레이 리더의 지도하에 나무오르기, 땅파기, 물놀이, 감자굽기, 기구사용놀이 등 자연을 이용한 놀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유창성씨가 제안한 QR코드를 이용한 평생학습서비스, 김용기씨의 폐가전 및 플라스틱 등 자원재활용 재생사업, 김난영씨(여)의 다문화 나눔카페 등 3건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우수상에 대해선 상장과 상금 30만원, 장려상은 상장과 상금 각 20만원이 전달됐다.박우섭 구청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검토와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정립과 창업 및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오는 14~15일 2011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가 막을 올린다.중구는 인천개항 12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준비했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개항의 주무대였던 신포동과 인천항 사이의 주요 도로를 막아 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로 했다.구는 우선 축제 프로그램을 거리행사와 무대행사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거리행사는 네일아트, 요술풍선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그리기 등 체험부스와 삐에로와 만화 캐릭터가 참가자들과 함께 펼치는 거리 퍼포먼스, 세계 전통의상 포토존, 각 동이 운영하는 구의 대표음식 먹거리 장터, 인천근대개항 사진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무대행사는 14일 지역 청소년과 대학의 동아리가 참가하는 노래댄스경연대회 예선전과 밸리댄스, 전통무용 등이 준비돼 있으며 15일 경연대회 본선과 중국기예단과 경기민요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 오후 7시마다 G.NA, 쥬얼리, 백영규, 추가열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도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구 관계자는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를 통해 개항과 근대문화의 발원지인 중구를 널리 알리고 역사적인 장소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계양구가 지역 최초로 친환경 신농법인 볍씨부착 생분해필름 피복농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일 계양친환경 쌀 작목반의 주관으로 박형우 구청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구 친환농법 시범단지(귤현동 131의2)에서 시연회를 갖고 논 2천307㎡에 이앙기를 이용해 볍씨가 부착된 생분해필름을 논에 까는 작업을 2시간 동안 진행했다.기존의 이앙농법은 볍씨를 모판에 뿌려 모가 일정한 정도로 자라면 이앙기로 본 논에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비해 생분해필름 피복농법은 이앙절차가 생략되고 생분해필름을 논에 깔기만 하면 모내기가 완료된다.생분해필름 피복농법은 기존 기계이앙을 탈피해 육묘, 이앙, 제초, 농약살포 없이 초생력 친환경 최신농법으로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 및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생분해필름 피복농법이 기존의 이앙농법과 직파농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신농법이라며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올해 시범 실시하고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연수구는 지난 6일 윤석윤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초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윤 부시장은 스톡홀름과 코펜하겐, 뉴욕 맨하탄 등 친환경을 통한 도시 재생사업의 훌륭한 예를 보이고 있는 외국 사례들을 설명하며 도시계획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이를 지역에 반영키 위한 정책 설정 등을 강조했다.윤 부시장은 스톡홀름의 친환경 도시 함바르비는 쇠락한 산업도시를 친수환경도시로 재생하는 데 성공했고, 코펜하겐은 모든 도로를 자전거 우선으로 재설계해 자전거의 운송부담율이 23%에 이른다면서 공항 및 항만이 인접하고, 녹지와 친수공간이 풍부한 연수구의 장점을 살려 개발의 대상으로서의 도시가 아닌, 도시 자체의 환경을 중시하는 패러다임으로 도시 계획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