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자원봉사센터 “토요일은 내 고장 가꾸는 날”

인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센터)의 그린계양 만들기 프로그램이 지역 학교에서 자원봉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일 센터에 따르면 지역 학교들이 지역 봉사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환경보호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그린계양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센터는 청소년들이 방학 때만 자원봉사활동에 몰리는 것을 막고 지역의 환경과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계산여고와 동양중, 예일고, 작전여고 등 4곳은 센터와 협약을 맺고 활동 중이며, 효성고, 안남중, 북인천여중 등 3곳은 최근 협약을 맺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들은 각 지역의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매월 등교하는 토요일 수업 후 불법 광고물 및 스티커 등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며 생태계 정화활동에도 나서고 있다.가장 처음 협약을 맺은 계산여고는 계산여고 주변과 교통공원, 굴포천 등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다른 학교들도 계양산과 된밭공원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역 자원봉사단체들도 그동안의 수동적인 자원봉사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이고 계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센터는 그린계양 만들기가 지역 자원봉사단체들과 각 학교 등으로부터 호응받으면서 앞으로도 연계 학교를 늘릴 계획이다.이모양(17여)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책임감이 늘어난 것 같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원봉사와 환경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상의, 인천기업 41.2% “작년보다 자금사정 악화”

인천지역 기업들이 설비투자와 원자재 구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책자금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194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기업 자금조달 실태 및 개선 과제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41.2%로 양호하다고 응답한 기업 11.8% 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특히 사채시장을 이용하는 기업(4.5%)이 주식 및 회사채를 자체 자금조달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업(2.3%)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자금조달 여건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은행 대출(52.8%)이나 정책자금(31.8%) 등을 이용하는 기업들도 신용도나 담보 부족 등으로 자금 조달여건이 어려워 지고 있어 자금 조달 채널 다양화가 시급하다. 차입한 자금은 설비투자(40.4%)와 원부자재 구입(39.4%) 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조달 애로사항으로는 대출한도 및 담보여력 감소가 31.7%로 가장 많았고 내부 조달자금 감소 28.8%, 대출금리 상승 20.9% 등이 뒤를 이었다.자금조달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 기업 중 가장 많은 31.1%가 정책자금 지원 확대를 손꼽았고 금리 인하(28.9%)와 신용대출 확대(15.7%) 등을 선호했다.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역 기업들의 자금운영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책자금 및 단기자금 지원 확대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2학기 1·2학년 무상급식 ‘불투명’

친환경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에 대한 초등학교 학부모 자부담이 다음달부터 폐지돼 친환경급식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2학기로 예정된 초등 1~2학년 무상급식은 사업비 확보는 물론 일부 학교는 급식시설조차 확충하지 못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인천시는 학부모 자부담으로 친환경 우수 농산물 사용을 포기하는 학교들이 속출한다고 판단, 다음달부터 학부모 자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시는 학부모 자부담이 무상급식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시민단체 지적을 수렴, 지난 3월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해온 초등학교들을 우선으로 학부모 자부담을 다음달부터 없앨 계획이다.비록 무상급식을 진행하지 않는 보육시설과 유치원, 중고교 등은 기존대로 학부모가 25%를 부담해야 하지만, 친환경 학교급식이 퇴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초등학교만이라도 학부모 자부담을 없애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는 반기는 분위기다.하지만 2학기부터 예정된 초등학교 1~2학년 무상급식은 시행 몇개월을 앞두고 여전히 준비가 덜 돼 있다.1~2학년생이 무상급식을 받기 위해선 95억원이 소요되는데 시와 시 교육청 등이 각각 28억원을 부담하고 39억원은 10개 구군이 내야 한다.하지만 시 교육청은 부담금의 절반인 14억원만 확보한 채 나머지 14억원은 조달할 길이 없어 추경예산에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초등학교 20곳은 급식시설과 조리기구 등이 부족, 이를 확충해야 하고 인건비도 필요하지만 관련 예산 조달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2학기에 초등학교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일부 학교는 교실 배식이나 학년별 교대 배식 등이 불가피, 자칫 열악한 급식환경에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긴축재정을 운용하고 있어 여유 재원이 없다면서 시와 시의회가 1~2학년 무상 급식을 결정한만큼 법정전입금 적시 지급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전국 시·도의회의장협, ‘인천AG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2011년 제3차 임시회를 열고 인천시의회가 제출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AG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아시아인이 하나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분위기 조성은 물론 범정부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협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AG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아시아인이 하나되는 축제로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적인 뜨거운 참여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협의회는 국가 주최 행사이고 45개국 OCA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추진하는 것을 고려,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협의회는 이와 함께 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사 홍보 및 자치단체 간 공동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김창수기자cskim@ekgib.com

市, 동인천역 등 6곳 역세권 개발 또 일방추진 우려

인천시가 지역 내 역세권에 대해 고밀도 개발을 통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나서자, 안상수 전 시장 재직시와 다르지 않은 일방통행식 개발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동인천제물포도화백운연수소래역 등 경인선 및 수인선 역세권 6곳 주변을 고밀도 형태의 개발사업으로 추진, 이를 통해 나오는 개발이익으로 기존 구도심의 중저밀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시가 충분한 법적 검토는 물론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추진, 시가 여전히 일방통행식 개발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시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나오는 개발이익을 기존 시가지 개발에 투입하기 위해선 직접 수익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는 만큼 또다시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공기업에 떠넘겨야 하는데다, 여기서 거둔 이익금을 기금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땅치 않다.소통을 전제로 한 도시개발 패러다임 변화도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사업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추진해야 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과 함께 개발해가는 환지방식보다는 또다시 관 주도의 대규모 수용방식 개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현재 시의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계획에는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시민 사회단체들과의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시가 여전히 부동산경기에 의존하는 개발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따지지도 않고 또다시 접근하는 건 사업 이름만 바꿔 갈아 타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전국적으로 역세권 및 도시재생사업 성공 사례가 불분명한 만큼, 시가 다른 지역 사례들을 분석한 뒤 추진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선 용역을 통해 역세권 개발로 인한 효과와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을 어떻게 구도심에 투입해야 하는지를 따져볼 계획이라며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수익 창출과 지지부진한 구도심 개발을 위해 공공부분에 투자해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수도권매립지 악취감시팀 가동

인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 악취 전담팀 등을 구성, 악취 관리 강화에 나선다.1일 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부터 3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 쓰레기를 하루 1만6천t씩 매립하고 있다.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계획에 따른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새로운 악취요인들도 늘고 있다.구는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부정적 정서 확대를 막기 위해 악취 전담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구는 우선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과 폐기물처리시설 등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매월 주간 19회, 야간 2회 등 모두 21회씩 오염도를 검사해 결과를 구 홈페이지(www.seo.incheon.kr)에 공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매립지 내 8개 지점 등 모두 19곳에 악취포집기와 인근 주거지역에 무인 악취포집기 운영을 통해 24시간 감시체계도 구축했다.수도권매립지 주변(청라동, 경서동, 오류동, 가정동, 신현동) 주민 15명을 악취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 악취 발생이 잦은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2월5일 개정된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배출허용기준(배출구 복합악취 300 희석배수) 3회 초과 시(2년 누적) 해당 시설에 대해선 사용중지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내 악취가 허용기준을 넘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에 대해선 악취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악취배출시설 증설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연수구, 학교도서관 활성화+일자리 창출

인천 연수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내 모든 학교에 도서관 사서를 배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남석 구청장은 1일 통상적으로 학교에 지원만 해주던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올해 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사서들의 인건비를 지원했다며 특히 다수의 청년들을 사서로 채용, 도서관 배치로 학생들의 독서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구는 올해 일선 학교에 사서 인건비로 5억3천여만원을 지원했으며(사서 1명당 월 143만원), 이로 인해 지역 내 전체 초중고교 46곳에 모두 사서가 배치됐다.이번 구의 학교 도서관 사서 배치 지원으로 지자체가 직접 나서 내실 있는 학교 도서관 운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대상황실에서 학교도서관 담당 교사와 신규 채용된 사서, 학부모 사서 도우미, 도서관 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학교도서관의 중요성 및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과 실무 위주의 도서관 자료 관리를 주제로 학교도서관 지원시스템(DLS) 운영 매뉴얼과 관련된 자세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구는 이달까지 추가로 2차례 더 사서 보수교육을 열어 신규 채용된 사서들의 직무 능력을 키우고 이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해줘 학교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구청장은 올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가운데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사업을 중점 지원한 만큼,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성과도 철저하게 평가하겠다며 미래의 꿈나무들이 책을 효과적으로 잘 읽을 수 있게 지원, 장기적으로 책 읽는 문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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