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가 주최하는 제1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새로운 10년 글로벌 한민족의 중심, 세계한언을 주제로 16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19개국 35개 도시 재외동포 언론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4박5일 동안 열릴 이번 대회를 통해 특히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재외동포들에게 참정권이 부여됨에 따라 동포 언론사로 공명선거 기여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전경희 세계한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세계한언은 조국의 소식을 동포사회에 알리는 정보 전달 역할과 한글 지킴이, 한국문화 지킴이 등의 사명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전세계 동포의 구심점이 되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내년 재외국민선거는 동포사회가 대한민국과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 됐음을 의미한다며 동포 언론사로 공정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개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조진형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곤 민주당 국회의원,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세계한언은 초기 40여개 회원사에서 출발해 32개국 63개 도시 130여개 한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자리를 잡았으며, 매년 상하반기 국내에서 한인언론인대회와 워크숍 등을 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가 추경예산 수천억원 반영을 전제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극심한 재정난으로 기본적인 경상경비나 필수사업비 등을 조달하기 어려워 하반기 상당수 사업 차질이 불가피,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예산 편성과정에서 3천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오는 9월 추경을 통해 전체적으로 사업 진척을 점검한 뒤 주요 현안 사업에 재배치하는 등 추경 예산 반영을 전제로 각종 사업들을 마련했다.그러나 이처럼 추경에서 예산 확보를 전제로 했던 각종 사업들이 흔들리고 있다.추경에 아무리 사업비를 다시 편성한다고 해도 극심한 재정난으로 기본적인 경상경비나 필수사업비 등을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실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보조금 265억원을 확보해야 하는데다 시내버스 환승 무료할인 등 버스업체 재정보조금 96억원 등 막대한 교통 관련 보조금이 올 9월 추경에 반영돼야 한다.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비 7억원이나 2025 도시기본계획수정 사업비(1억5천만원) 등도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이 멈춘다.올해 국가 사업에 따른 시비 매칭분도 증가, 추경을 위한 예산 확보 자체가 불투명하다.특히 당장 법적 경비인 하반기분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140억원도 추경에 반영해야 하는데다, 무의~잠진도 연도교 건설과 서해5도 개발사업 등 국가사업들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칫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이처럼 지난해 예산 편성시 각 부서가 추경 반영을 전제로 추진한 사업들의 규모는 모두 2조원에 육박한다.통상적으로 필수 사업비만 따져도 대략 2천억원(10%)인데다, 지난해 예산이 바닥이 나 올해로 지급이 미뤄진 것까지 감안하면 올 추경 규모는 모두 3천억원으로 전망된다.즉, 추경에서 3천억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갑자기 지원 예산이 사라지는 사업이 나오거나, 아예 사업이 중단되는 등 존폐까지 흔들리게 된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7~8월 상반기 세수 분석이 끝나면, 사업이 지지부진해 연말까지 남을 것으로 보이는 예산들을 모두 모아 당장 시급한 사업들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며 추경에 교통이나 주거환경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 위주로 반영,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송도국제도시 인근인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근 송도 석산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지만, 관련 당국의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이 일대 정비가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송도 석산은 토석채취장으로 야산의 절반 정도를 골재로 채취했지만 발파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빈발, 지난 1994년 채취가 중단됐었다.그동안 이 일대는 인천대교 진입도로와 대우자동차판매의 송도유원지 개발부지 등과 인접, 그동안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도시계획시설(유원지)이란 이유로 지연됐다.인천시는 흉한 모습으로 10여년 동안 방치된 이 지역 정비를 위해 지난 2008년 5월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와 협약을 맺고 송도 석산 일대 13만9천㎡에 시민의 숲 조성을 추진했다.도개공은 400억원 이상을 투입, 사유지에 대한 보상을 95% 정도 마쳤지만 부도 위기설까지 제기된 도개공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사업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이 사업을 포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도개공은 지난해 10월 송도 석산 개발을 위해 이미 투입한 483억원 정산을 시에 요청했다.최근 행정안전부도 도개공에 대한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연말까지 대행사업비 418억원 회수를 지시한 상태다.시 관계자는 도개공과 협의, 민간사업자 유치를 포함한 사업 정상화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최연봉)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자원봉사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학교 순회 자원봉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교육은 학교(학급별), 또는 청소년단체별로 신청받아 실시하고 있다.최근에는 용현중학교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가졌다.교육은 청소년 교육전문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함께 통통통 자원봉사 게임, 자원봉사 OX 퀴즈 등을 즐기고 청소년들의 인성발달에 긍정적인 효과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의 이해, 자원봉사 활동 시 유의사항, 만화로 보는 자원봉사 등과 관련된 강의가 이어진다.서판권 용현중학교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사회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0시간에 걸쳐 교육실에서 2011 자원봉사대학강의를 시작한다.대상은 자원봉사자 등록 이후 활동기간 3년 이하인 봉사자 80여명.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간씩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첫날에는 개강식과 자원봉사자들의 자기 소개와 각오를 듣는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권정호 인천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2회차 교육에선 이성록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교수의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주제의 강의가 이어진다. 3회차 교육에선 김은경 인천 중구 정신보건센터 강사가 나서 자신의 자원봉사활동 범위를 알아보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진행한 뒤 이에 따른 유형별 교육이 마련된다.4회차에선 최희순 유너지인재개발센터 소장의 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 기법 강의와 박은주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DB코디의 1365 포털 활용 설명이 진행된다.5회차에선 김미라 (사)한국자원봉사개발원 박사의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법에 대한 설명과 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부장의 자원봉사 실천 현장 알아보기주제의 강의가 준비됐다.6~7회차 교육에선 이틀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체험해보는 현장속으로 Go! Go! 프로그램이 진행된다.8회차 교육에선 배기효 대구보건대 교수의 웃음치료(내가 행복해야 봉사도 즐겁다)가 열린다.이용우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초급단계의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부평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인 매소홀 환경사랑모임의 굴포천 생태환경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부평구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매소홀 환경사랑모임 회원 30여명은 최근 부평구청 앞 굴포천 삼각주의 수질 정화를 위해 생태환경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회원들은 궂은 날씨에도 굴포천 삼각주에 야생조류들의 은신처와 서식처 등을 만들기 위해 갈대와 물억새 등을 심고 맹꽁이 등 어류들의 산란과 여름철 물가에 휴식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갯버들도 심었다. 지난 2007년 10월 굴포사랑회로 출발, 현재 200명 이상 활동하고 있는 매소홀 환경사랑모임은 단순히 쓰레기 줍기로 인식되던 환경보호활동에서 벗어나 환경을 위하고 생각하는 생태환경 보호봉사활동을 진행, 애향심은 물론 자원봉사의 즐거움까지 얻고 있다.주로 굴포천 삼각주와 굴포1교, 굴포2교 등지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굴포천 자연형하천 조성공사 이후 하천의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유지관리하고 있다.굴포천 월1회 정화활동 및 차집채널 정화활동, 굴포천 유해식물(단풍잎돼지풀, 돼지풀, 환삼덩굴) 제거활동 등 정기적인 봉사와 전문적인 봉사 등 청소년일반 회원 생태교육을 통해 하천사랑환경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매소홀 환경사랑모임은 부평구 봉사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청소년회원 굴포천 사진대회와 생태사진전, 물사랑사진전 등에서 상을 받으며 생태환경봉사활동을 인정받고 있다.복진옥 회장은 앞으로도 굴포천을 생태보호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서구 연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서천재단 은혜의 집 장애우 41명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코미디 체험극 당신이 주인공 공연을 관람하고 봄 나들이도 펼쳤다.이번 관람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외출 기회가 없는 장애우 41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장애우들은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장애우 A씨는 생전 처음 연극을 봤다며 어버이날 문화체험 기회를 갖게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김원배 연희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내가 주인공이 되는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장애우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이해하고 지역에 숨어 있는 새로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꾸물꾸물 문화학교(문화학교)를 마련했다.문화학교는 센터와 컬렉티브 커뮤니티 스튜디오525가 손을 잡고 운영하며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26명이 참여하고 있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네 생활문화 버라이어티 홍예문프로젝트와 청소년 역사문화 버라이어티 우리동네고고씽RPG, 생활문화탐구 프로젝트 생활의 발견 등 3건으로 구성됐다. 홍예문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홍예문, 혜명단청박물관, 팔미도 등대 등 동네 곳곳을 천천히 걷고 관찰하면서 얻은 느낌을 조형 미술작품으로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다.우리동네고고씽RPG는 신포동 재래시장, 실미도, 개항장 일본조계지, 월미공원 등지를 탐방하면서 지역 역사를 찾아내고 공부하며 애향심을 키울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이웃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면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는 지역의 옛 이야기를 되새겨 보고 직접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등을 소개하는 UCC 동영상을 만들어 지역을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학부모와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의 발견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살림살이나 사물, 일상공간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보는 훈련을 받거나 지역의 시인이나 예술가 등을 만나고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쌓는다.지난달 9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뽑는 오디션을 연 뒤 연말까지 30여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하면서 이웃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 등을 재생산하고 재해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등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문화봉사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회장 안길원)에 지역 최초로 남성들로만 구성된 봉사단이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최근 인천 중구농협에서 이재민 구호 등 봉사 활동을 펼칠 영종장년봉사회 결성식을 가졌다.이날 결성된 영종장년봉사회는 기존 서용기 영종동 주민자치센터 동장과 여성 회원들로 구성된 영종봉사회와 별도로, 남성 회원 20여명으로만 구성됐다.회원들은 대부분 여성 회원들의 남편들로, 그동안 여성 회원들 위주로 구성된 봉사회로서는 실천하기 힘들었던 이재민 구호 등으로 자원봉사활동 영역을 넓혔다.특히 지역 내 낡은 집을 고쳐 주거나 복지시설 등에 대한 보수 활동, 무료 배식봉사활동에 앞서 재료 운반 등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속칭 맥가이버 아저씨로 불리는 궂은 일들도 담당한다.한태운 영종장년봉사회장은 대한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기 위해 이 봉사회를 결성했다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불합리한 통신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통신 소비자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운동단체인 통신소비자생활협동조합(통신생협)이 인천에서 공식 출범한다.통신생협 준비위원회는 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조합 출범식을 갖고 통신주권 회복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통신생협은 통신 3사의 독과점 구조 속에서 잃어버린 소비자들의 주권을 회복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되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조직화를 계획하고 있다. 통신생협은 통신 3사와 공공구매직거래를 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통신비를 30~40%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