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오는 14~15일 ‘2011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가 막을 올린다.
중구는 인천개항 12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준비했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개항의 주무대였던 신포동과 인천항 사이의 주요 도로를 막아 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구는 우선 축제 프로그램을 거리행사와 무대행사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거리행사는 네일아트, 요술풍선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그리기 등 체험부스와 삐에로와 만화 캐릭터가 참가자들과 함께 펼치는 거리 퍼포먼스, 세계 전통의상 포토존, 각 동이 운영하는 구의 대표음식 먹거리 장터, 인천근대개항 사진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무대행사는 14일 지역 청소년과 대학의 동아리가 참가하는 노래·댄스경연대회 예선전과 밸리댄스, 전통무용 등이 준비돼 있으며 15일 경연대회 본선과 중국기예단과 경기민요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 오후 7시마다 G.NA, 쥬얼리, 백영규, 추가열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도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를 통해 개항과 근대문화의 발원지인 중구를 널리 알리고 역사적인 장소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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